제품 비중 20%이상 차지 / 등급·브랜드화 등 차별화
대형마트가 자체브랜드 PB(Private Brand), PL(private label products)제품의 비중을 늘리며 매출 증대에 전력을 쏟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PB 상품 비중은 홈플러스는 26.5%, 이마트는 23%, 롯데마트는 24.6%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대형마트 상품 품목이 6만~7만 개 안팎으로 볼 때 PB상품은 1만여 개로 매출 비중은 20~25%를 차지한다. 더구나 내년 PB상품 점유율을 30~40%로 올릴 계획이어서 앞으로 PB상품은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마트 내 자체브랜드 상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배경은 무엇보다 제조업체 브랜드인 NB(National Brand)보다 싼 가격의 상품을 내세워야 많은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략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PB상품의 명칭을 통합하면서 인지도 등을 높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2009년부터 대표 PL상품에 '베스트'(BEST), '이마트'(E-MART), '세이브'(SAVE)란 명칭을 붙이고 있다. 베스트는 상품 기능을 향상했거나 유명 산지의 재료를 사용해 품질의 차별성을 부각한 제품으로, PB용 상품 중 최고급 제품을 말한다. 세이브는 대용량 상품이나 패키지 간소화를 통해 가격 장점을 높인 '저가의 실속형 상품'에 붙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2011년 4월부터 PB용 상품으로 '프라임 엘', '초이스 엘', '세이브 엘' 등을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별도로 '통큰'과 '손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통큰'이란 브랜드 명칭은 롯데마트 주력 PB상품으로, 시장 내에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상품에 따라붙는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통근 초코파이'를 비롯해 '통큰 아몬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홈플러스 역시 PB상품을 알뜰상품, 좋은상품, 프리미엄 등으로 나누어 출시하고 있다. 이는 베스트(Best), 베터(Better), 굿(Good) 세 가지 라인에 따라 브랜드를 차별화한 것.
굿 라인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알뜰상품'은 동종업계 최저가격을 지향하는 상품이다. 베터 라인인 '좋은상품'은 품질이 NB 1등 상품과 비슷하거나 혹은 가격이 20% 가까이 저렴한 상품에 붙는다. 베스트 라인은 '프리미엄상품'으로 NB상품 보다 우수한 품질을 지향하는 최고급 PB용 상품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PB는 유통단계 및 마케팅 비용을 줄여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중소제조업체에도 판로를 제공하고 있어 일석이조"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대형마트 인지도를 함께 높여 매출도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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