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추경 확보에도 미군측 국방예산 삭감
관련 예산 삭감과 수립이 반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개최가 결정됐던 군산새만금에어쇼가 이번에는 미국 측의 사정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군산시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군산 미공군 측으로부터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예산 삭감제도인 시퀘스터(Seque-ster) 발효에 따른 국방예산 삭감 등으로 오는 10월 12일부터 이틀간 비응항 인근 새만금 다용도부지에서 예정됐던 군산새만금에어쇼 지원이 사실상 어렵다는 비공식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새만금에어쇼 예산 3억여원을 지난 3월 추경예산에서 가까스로 확보했던 군산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가 확보한 예산은 안전시설이나 관람석 운영 등에 소요되며, 에어쇼에 참가하는 미군 전투기 등에 소요되는 제반 경비는 미국 측이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힘겹게 추경예산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하자 군산 미공군기지에 공식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자체 예산사정으로 미 공군 비행팀의 아시아 투어 일정이 취소되는 등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키로 한 모든 에어쇼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에어쇼 무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 공군 측에 공식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조만간 공문을 통해 입장을 밝혀 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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