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의 특작 형태가 수박에서 인삼으로 급격히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인삼 재배면적은 지난해말 3백49ha 보다 1백56ha가 늘어난 505ha로 올들어 면적대비 무려 45%나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추이로 볼 때 해마다 재배면적이 1백50∼2백ha 증가했다”며 “앞으로 3∼4년 후에는 재배면적이 1천ha를 상회, 전국 최대의 인삼 주산단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기존의 인삼 재배지역이 연작 피해를 보이자 재배농가들이 야산 개간지가 드넓게 발달한 고창군을 재배적지로 꼽은 데서 비롯되고 있다.
또 인삼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재배면적 확대의 주요 요인이다. 인삼의 평당 연간 조수익은 작황에 따라 들쭉날쭉하지만 평균 1만원선. 이는 평당 벼 조수익 3천6백원선의 3배에 달해 적극적인 작목 육성계획이 이루어지면 군내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면 고창지역의 전통적인 특작으로 꼽히던 수박은 잇따른 연작피해 영향으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급감,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1천6백54ha 보다 6백32 ha가 감소한 1천21ha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고창지역의 주요 재배작목이 80년대 땅콩에서 90년대엔 수박으로 2000년대엔 인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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