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건립된 저온저장고가 목적외 용도로 사용되는 등 편법 운영이 최근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 보건위생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채소를 비롯한 버섯·화훠류 등 각종 농산물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한 뒤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크고 작은 저온저장고가 70여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의 관리 부재속에 일부 저온저장고의 경우 농산물이 아닌 막걸리 등 식품을 꺼리낌없이 보관하다 행정처분을 받는 등 불법 운영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 유통에 커다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신선물 농산물 공급을 위해 마련된 일부 저온저장고는 이같은 근본 취지를 교묘히 이용해 건립되고 있는데 막대한 보조금 지원 이후 건물 자체를 철거하거나 타용도로 사용한 사실마저 드러나 예산 낭비의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저온저장고의 불법 운영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제기된 육계보관 여부가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익산시가 뒤늦게 사실 조사에 나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시가 총 사업비의 절반 가량을 지원 건립되고 있는 저온저장고가 날로 늘어나면서 일부 업주들의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부도를 내거나 타용도로 사용하는 사례마저 발생, 철저한 지도 감독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적발된 두곳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하는 등 목적외 사용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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