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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에코·치유 프로그램 - 청정 자연환경 활용, 몸과 마음 건강하게

진안초, 문화예술 힐링 커리큘럼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  에코에듀센터, 친환경 체험·치료

▲ 진안조림초 학생들이 인근 편백나무 숲을 찾아 생태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진안군이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healing)'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환경 변화에 예민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코·치유를 주제로 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산과 들을 누비면서 지역의 생태 환경 등을 몸소 체험하기도 하고, 아토피 질환 관련 예방·치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11년 9월에는 진안에코에듀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준공돼 환경성질환 중 아토피를 중점으로 예방관리교육과 상담, 일상생활지도 등 다양한 치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난히 건강을 챙기는 현대인들의 인식이 웰빙에서 힐링으로 전환되면서 다른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 진안초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 지역주민을 초청해 공연을 하고 있다.

△ 힐링, 학교교육에 접목

 

진안초등학교(교장 박병래)는 지난해 전북 초등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 학교가 진안교육의 실태분석(SWOT)을 통해 창의인재, 감성인재, 융합인재, 자기주도적 인재, 글로벌인재육성을 목표로 힐링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힐링 커리큘럼은 문화예술체험교육을 통한 감동교육, 오케스트라단 운영, 진안 마이골 교육기부 네트워크, 아토피 교육을 통한 몸치유 프로젝트, 숲체험 마음치유프로젝트, 맞춤형 다문화교육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은 정기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는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안군 보건소와 연계한 아토피 예방교육과 매주 월요일마다 아침 수업시간을 활용한 명상시간도 운영한다.

 

인근의 조림초(교장 임태훈)는 학교 자체가 치유의 공간이다.

 

진안군은 2008년 '아토피 프리'를 선언하고 이 학교를 시범사업을 펼치는 모델학교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되면서, 전북도교육청과 진안군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가려움, 습진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조림초는 이 같은 아토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칠판은 분필가루가 날리지 않는 물백묵을 사용하고, 교실 바닥엔 원목(오크)을 깔았다. 또 교실 벽에는 황토를 발랐고, 내부에는 공기 중 오염물질을 흡수한다는 야자수·관음죽·고무나무 등 관엽식물과 쟈스민·라벤다·로즈마리 등 허브식물을 심었다.

 

2층에는 편백나무 스파시설을 갖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려울 때마다 보건실을 찾아가면 담당 교사가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허브오일 등 보습제도 발라준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학생도 급증해 현재 전교생 41명 중 17명이 서울·대전·광주 등에서 온 학생이다.

 

성지만 조림초 연구부장 교사는 "아토피의 특성상 완전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아이들이 건강을 찾는 것을 보면 학습환경 개선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 조림초 복도에 비치된 공기정화 식물.

△ 진안에코에듀센터

 

진안군이 아토피 치유사업에 발벗고 나선 것은 2008년부터다.

 

전체 면적의 80%나 되는 산림과 용담댐·마이산 등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헬스투어리즘(의료관광)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

 

지난 2011년 9월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에 자리잡은 진안에코에듀센터는 환경부 지정 제1호 환경성질환예방교육센터로서 동시에 100명까지 단체숙박이 가능한 친환경생활관과 친환경주거체험관 7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음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아토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당일, 1박2일, 2박4일, 6박7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숙식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이점과 함께 명상과 산책, 심리상담과 미술·향기·스파 치료 등을 받고 친환경 농사짓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두피·피부케어를 받을 수 있는 에코케어실, 뇌파를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셀프힐링실, 숙면을 유도하면서 통증을 완화하는 셀프힐링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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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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