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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나비채 스테이']나누고 비우니 절로 채워지네

발우공양·108배 체험·다양한 인문학 강의 / 사회복지시설 결연통해 불교 나눔도 실천

▲ 완주 송광사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명상 체험을 하고 있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게 되면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잠시 쉬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힐링'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각종 레저·스포츠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번잡한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조용히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바람결에 잔잔히 울리는 풍경 소리, 산새의 지저귐, 맑은 공기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산사로 떠나면 어떨까.

 

산사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을 '템플스테이(templestay)'라고 한다. 10여년 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힐링'이 사회적 현상으로 떠오르면서 내국인들도 템플스테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완주 송광사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완주 송광사는 이달부터 심신 치유를 위한 힐링캠프'나비채 스테이'를 연다.

 

'나눔·비움·채움'을 뜻하는 나비채 스테이는 불교 수행방법과 자연친화적 생활방식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발우공양, 108배, 108염주만들기, 전통문화체험, 연잎차 만들기, 명상, 불교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등이다.

 

특히 기존의 템플스테이가 가진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전문법인 하람, 정신요양시설 정심원과 협력해 교육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했다.

 

템플스테이의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목적에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을 더해 그 의미를 좀 더 확장했다.

 

이를 위해 하람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연수프로그램을 고용보험환급과정으로 운영해 기업, 기관별로 템플스테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은 경제적인 부담을 덜게됐다.

 

이와 함께 나비채 스테이가 추구하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인근의 요양시설 정심원에서 생활하는 보호 대상자와 템플스테이 참가자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 서로의 상처를 더불어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국제재활원, 무지개 가족, 은혜의 동산, 베데스다의 집, 함께 사는 집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도 결연을 맺어 불교의 나눔을 실천하도록 한다.

 

자신 안의 불필요함을 비워 낼 수 있는 시간을 위해 108배, 발우공양, 참선, 명상, 아름다운 순례길 체험도 실시한다.

 

감성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108배를 드리고 있다.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채움의 의미를 성찰하는 차담과 불교문화재(벽화, 탱화, 소조)에 담긴 역사적 전통과 문화적 자산을 이해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인문학 강의는 불필요한 '나'를 비우고, 그 비운 공간에 또 다른 새로운 참된 '나'를 스스로 담아가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나비채 스테이는 매달 둘째, 넷째 주말 동안 1박2일 일정으로 실시되며, 참가는 선착순으로 40명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발우공양에 필요한 그릇, 개인 세면도구, 계절에 맞는 의복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첫 날 프로그램은 △불교문화의 이해 △마음의 이해 및 자기성찰을 위한 108배 △나눔과 비움의 의미 성찰을 위한 발우공양 △채움의 의미성찰 위한 강의 및 차담 등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참 나를 찾는 참선 △걷기 명상 △나눔을 위한 요양시설 봉사활동 등이 이뤄진다.

 

송광사는 템플스테이가 끝나면,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회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제반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매월 1회 이상 실무자들이 함께하는 평가 회의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 송광사(063-241-80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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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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