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 올라탄 한 젊은이가 옆에 앉은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나이 이야기가 나왔다.
젊은이가 물었다.
"할머니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응?"
"할머니, 올해 몇 살이시냐고요?"
"응, 주름살"
"할머니, 농담하시네요. 주민등록증은 있으세요?"
"주민등록증은 없고 대신 골다골증은 있어 호호호"
"그럼 건강은 어떠세요?"
"응, 유통기한이 벌써 지났어."
나이듦에 대한 여유 있는 할머니 시각이 부럽습니다.
살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노병사는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즐겁게 나이 드는 어르신을 만나면 참 즐겁습니다.
얼마 전 만난 한 할머니는 나이 드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이 더 가까워져 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구나에게 주어진 한 평생.
늙음도 죽음도 멋지게 풍자할 때 진정한 여유와 긍정이 싹트는 것 같습니다.
유머코치·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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