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경험하겠지만 세월은 참 화살같이 빠릅니다. 그래서인지 얼렁뚱땅 먹어버리는 나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멋진 유머소재가 됩니다.
가끔씩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이런 위트를 던집니다.
"자.오렌지를 10번만 말해보세요."
"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오렌지"
"그럼 백설공주는 뭘 먹고 죽었을까요?"
"사과"
"하하하 백설공주는 늙어서 나이 먹고 죽었습니다."
많이 먹으면 죽는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먹어야 되는 것이 나이입니다.모든 사람들이 나이를 먹어야 하니 나이야말로 가지고 놀기에 가장 좋은 소재가 됩니다.
언젠가 강남 교보문고 강의가 끝난 후에 50대의 아주머니가 와서 묻습니다.
"근데 소장님은 올해 몇 살이세요?"
그래서 가볍게 대답했죠.
"저요? 삼겹살요."
당연히 그 아주머니 뒤집어집니다. 그 전날 아내가 똥배를 보며 삼겹살이니 오겹살이니 놀려댔던 기억이 떠올라 무심코 대답했는데 멋진 유머가 되었죠.
얼마 전에 만났던 한 어르신도 이렇게 나이를 풍자합니다.
"늙을수록 밥을 많이 안 먹어도 배가 불러요."
"아니 왜요?"
"나이를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하하하"
나이를 풍자할 수 있으면 멋진 대화소재가 되고 공동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쉽게 웃을 수 있습니다.
한 환자가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뭘 먹으면 안 되나요?"
의사가 답했습니다.
"나이만 먹지 말고 다 드세요.하하하"
즐겨버리면 나이든 세월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어차피 우리 모두는 언젠가 지구를 떠나는 여행자일뿐인데….
유머코치·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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