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14세에 이르면 월경이 시작된다.
고전 한의학에서는 여성은 7년을 주기로 몸의 주요 내분비 기능의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데 오늘날에도 실제 살펴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최근에는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유제품 속의 성장촉진제로 인해 조금 빠르게 찾아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경우도 많고 또 폐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무월경이라 한다.
무월경을 일으키는 여러 질환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다. 이 질환으로 수년간 생리가 없었던 여성 환자분이 본원의 치료로 월경을 되찾고 정상적인 임신을 하게 된 사례가 많다.
이렇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무월경이나 심한 생리불순, 불임 등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본인에게 맞는 한방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만성 무배란, 임상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그리고 커진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모양을 하고 있는 양상의 세 가지 기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에 이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특이적인 증상으로는 먼저 월경 이상이 있다.
월경 이상은 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인 희발월경, 또는 무월경, 또는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나 불규칙적인 출혈 양상이 있다. 그리고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불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안드로겐혈증은 젊은 여성에게서는 다모증이나 여드름으로 발현되며, 보다 나이든 여성에게서는 주로 탈모증 등으로 발현된다.
다모증은 이 중 가장 흔한 임상 증상으로 약 60%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에게서 보고되고 있지만 인종 간의 발현 빈도가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서는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정의하는 진단 기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질환군 환자의 약 50%, 높게는 70% 정도의 여성이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전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경폐(經閉), 월경부조(月經不調), 불임 등의 범주로 인식하고 있다.
오늘날의 현대 임상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혈액의 충실성의 부족에서 기인한 혈허(血虛)형 그리고 선천적인 생식기관의 능력이 정상 수준 이하로 매우 약해진 신허(腎虛)형,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과 내분비 장애를 초래하여 발생하는 기체(氣滯)형,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어혈의 발생과 정체로 인한 어혈(瘀血)형, 그리고 가장 빈도가 높은 습담(濕痰)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치료는 각 원인에 따른 분류와 함께 개인별 체질별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비만 여성의 경우는 습담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원인에 따라 한의학적 발병 기전을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도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고 임신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름만 들으면 다소 무서운 병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많은 부분 한의학은 이러한 질환을 치료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서울여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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