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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도지사 관사, 반세기만에 도민 품으로

전북은행장 관사에서 역대 도지사 머물던 관사는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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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특권 의식을 내려놓는 취지로 역대 도지사가 입주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북도지사 관사의 모습./ 사진=김영호 기자

“이제는 도지사 관사를 쓰지 않고 전북 도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29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특권 의식을 내려놓는 취지로 역대 도지사가 입주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전북도지사 관사는 반세기만에 오롯이 전북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관영 당선인은 “지금 군산 시골집에 거주하고 있는데 도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전주 시내에 작은 아파트 하나를 얻어 거주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도지사 관사는 대지 면적 599m²에 건축규모는 연면적 402m²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돼있다.

지난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처음 건축되고 1976년 전북도가 부지사 관사로 취득한 이후 1995년 유종근 전 지사가 입주하면서 역대 도지사의 관사로 이용된 곳이다.

도지사 관사는 1980년대 송천동 옛 영빈관 자리에서 1990년대 송천동 서호아파트를 거쳐 현재 풍남동 관사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현재 풍남동 관사는 지어진지 51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한해 유지비만 수천만원에 달하고 도청 접근성을 고려하면 신시가지 등지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경기전 바로 옆 한옥마을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보니 관광객 집중 현상 등으로 관사 위치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도지사 관사는 2021년 개발 주택 가격 기준으로 공시지가는 약 12억원에 이르며 부동산업계는 시세로 따지면 건축물을 제외하고도 최소 20억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옥마을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넘쳐 나 게스트 하우스도 늘어나면서 경기전 주변 상점이나 주택들의 경우 평당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며 “하지만 요즘 경기침체로 상점뿐 아니라 주택 매매도 거래가 사라져 1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도는 일단 민선 8기를 맞아 공유재산인 도지사 관사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매각 등의 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관사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나 처분 등의 문제는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와 충분히 상의해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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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특권 의식을 내려놓는 취지로 역대 도지사가 입주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북도지사 관사의 모습./ 사진=김영호 기자

“이제는 도지사 관사를 쓰지 않고 전북 도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29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특권 의식을 내려놓는 취지로 역대 도지사가 입주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전북도지사 관사는 반세기만에 오롯이 전북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관영 당선인은 “지금 군산 시골집에 거주하고 있는데 도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전주 시내에 작은 아파트 하나를 얻어 거주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도지사 관사는 대지 면적 599m²에 건축규모는 연면적 402m²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돼있다.

지난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처음 건축되고 1976년 전북도가 부지사 관사로 취득한 이후 1995년 유종근 전 지사가 입주하면서 역대 도지사의 관사로 이용된 곳이다.

도지사 관사는 1980년대 송천동 옛 영빈관 자리에서 1990년대 송천동 서호아파트를 거쳐 현재 풍남동 관사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현재 풍남동 관사는 지어진지 51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한해 유지비만 수천만원에 달하고 도청 접근성을 고려하면 신시가지 등지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경기전 바로 옆 한옥마을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보니 관광객 집중 현상 등으로 관사 위치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도지사 관사는 2021년 개발 주택 가격 기준으로 공시지가는 약 12억원에 이르며 부동산업계는 시세로 따지면 건축물을 제외하고도 최소 20억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옥마을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넘쳐 나 게스트 하우스도 늘어나면서 경기전 주변 상점이나 주택들의 경우 평당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며 “하지만 요즘 경기침체로 상점뿐 아니라 주택 매매도 거래가 사라져 1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도는 일단 민선 8기를 맞아 공유재산인 도지사 관사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매각 등의 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관사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나 처분 등의 문제는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와 충분히 상의해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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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