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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늘었는데 현안 능력은 안 보인다?.. 전북도 정책협력관 '도마 위'

민선 8기 여야 협치 상징 국민의힘 박성태 전북도 정책협력관 '도마 위'
취임 후 2개월, 올 9월까지 여비 332만원 지출 2020·2021년보다 약 3배
하지만 업무추진비 대부분 전북서 집행, 서울 사용은 극히 적어 활동에 의구심
도의회“출장 많은데 성과 안 이어져".. 행감서도 "국가예산 중점사업 오히려 탈락"
박 협력관“국가예산 성과 저조 지적은 무리, 전북발전 더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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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는 3배 늘었지만 전북현안 해결 능력은 보이지 않아요.”

최근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자진 사퇴한 가운데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정무라인을 두고 또 다시 전북도의회 안팎에서 술렁이고 있다.

인사청문회 무산 파행과 임명 강행으로 불거진 전북도와 도의회간 갈등은 정무라인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무라인 책임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 임명장을 받은 박성태 전북도 정책협력관(임기제 3급·부이사관)이 집행한 여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책협력관은 김관영 지사가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인 '협치'의 일환으로 전북도와 여당·정부의 가교 역할을 위해 임명한 자리이다.

하지만 취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자질론이 뒤늦게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1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북도 정책협력관의 올해 여비(9월말 기준)가 전년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자가 사용한 여비(1∼7월)를 포함해 정책협력관의 9월 현재 여비는 332만원이다. 지난 2021년 104만원, 2020년엔 128만원이 집행됐다. 

또한 박성태 정책협력관의 8, 9월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닌 전북지역에서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비가 늘어났다는 점은 그 만큼 다각도로 활동했다는 방증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업무추진비 내용을 두고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최형열 의원(전주5)은 “여비가 전에 활동했던 분들에 비해서 3배 정도 쓰여진 걸 보면 다각도로 많이 활동하신 것 같지만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적 또는 성과로 이어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주요현안을 위해 정부·여당과 가교역할에 노력해달라는 뜻에서 업무추진비 등 예산을 세우는데 오히려 전북의 주요 사업이 탈락하고 국가예산에 반영이 안 되고 있다”며 “정책협력관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박 정책협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국가예산 사업이 기재부 단계에서 미반영된 사유와 자료를 요구했다.

이병철 위원장은 박 정책협력관에게 "2023 국가예산 확보 대상 중점사업 가운데 환경복지위원회 소관 24건 중 6건만 반영됐다"고 사유를 물었다.

이어 정책협력관의 도의회와 협치 부족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며 "정책협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 정책협력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가예산 확보 대상 중점사업 등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도의회의 지적은 무리가 있다”며 “전북도가 예산 활동을 이미 시작한 후에 임명장을 받았다. 전북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할 테니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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