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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새만금혁신 심포지엄-세션2] 전북의 국가브랜드 전략산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산업 육성

황태규 우석대 교수 “식품 허브 지역 전북만의 획기적인 유치전략 마련해야”
이상훈 연세대 교수 “새만금, 메타버스 등 혁신적 산업생태계 조성 노력 필요”
나인호 군산대 교수 “늘어나는 데이터 센터, 숙련된 인력 양성 등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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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혁신 심포지엄이 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려 제2세션으로 '전북의 국가브랜드 전략산업과 4차산업 혁명시대 핵심산업 육성'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전북·새만금 혁신 심포지엄'의 세션2은 '전북의 국가브랜드 전략산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산업 육성'을 주제로 고진 대통령직 디지털플랫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황태규 우석대 교수와 이상훈 연세대 교수, 나인호 군산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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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규 우석대 교수

 

◇황태규 우석대 교수

"전라북도는 지난 1966년 대비 2020년 기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지역이다. 이 같은 전북의 인구 감소 배경에는 많은 사안이 복합적으로 적용됐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전북은 독립적인 산업 기획이 미흡하고 심각한 중앙 정부 의존을 보이며 산업정책의 정밀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라북도가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북에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식품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안전성 평가 연구원 분소,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의 공공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세계 최대 규모 식품 관련 R&D(연구개발)인력 보유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하림과 참프레,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이 도내에 소재하고 있어 관련 산업 활성화에 특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프라 등을 활용해 전북이 한국 식품산업수도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4가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 식품소재 지역 교육화다. 초·중·고 등 과정에 걸쳐 식품 전문가로서 꿈을 꿀 수 있게 하고 농생명 과학고 중심의 기능교육을 특화 및 다양한 식품 관련 학과 양성을 통해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그다음 이를 통한 맞춤형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동시에 식품 소재 지역 문화화 등을 통해 전북이 식품 수도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실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내에 있는 식품 소재에 대한 다양한 산업화 시도와 더불어 관련 산업 유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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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연세대 교수

◇이상훈 연세대 교수

"혁신도시 기능을 새만금 내에도 적용해 4차 산업혁명과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방안을 제언한다. 구체적으로는 메타버스와 도심항공교통,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다. 먼저 메타버스와 관련해 메타버스란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을 말한다. 이제는 이 메타버스가 인터넷을 대체할 매체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Mixverse(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합성된 공존현실)까지 논의되고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 메타버스 농장 조성을 제안한다. 메타버스 농장은 새만금 소재 농장을 분양받은 외지인이 메타버스를 통해 원격 관리하고 주말 등을 이용해 방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농장은 혁신적인 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전력 소비를 절감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다음은 도심항공교통, UAM다. UAM은 AI, IoT, 첨단소재 등 신기술과 융합해 성능개선 및 효율성이 보장된 비행체가 개발됨에 따라 유인 또는 무인항공기로 활용한 도심항공교통종합서비스다. 최근 도심 내 교통이 혼잡해지고 관련 비용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UAM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UAM은 경제성과 안전성, 유지보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 만큼 관련 산업 역시 전세계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새만금 내 UAM 운용 생태계를 조성하면 어떨지 제언한다.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항행·교통관리, 인프라, 서비스 등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기체·부품(제작사, MRO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체를 만들고 기체를 시험 및 검사 인증하는 분야 등의 생태계를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헬스케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일상에서 소비자가 치료를 받으면 의료기관 등에서 데이터를 만들어 그것을 빅데이터화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7.2%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만금에 스마트 헬스케어를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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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호 군산대 교수

◇나인호 군산대 교수

"IDC에 따르면 새롭게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022년 기준 80ZB에서 2025년 175ZB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전세계 데이터센터는 4904개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최근 새만금에도 SK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이러한 데이터센터가 많이 구축되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로 자리할 것이다. 그러나 전북의 데이터센터 구축 현황을 보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2020년 기준 국내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약 80.3%가 집중되어 있고 충청권, 동남권에 각각 11.1%가 있다. 하지만 전북에는 0.2% 수준에 불과하다. 전북은 데이터 센터 관련 청정지역으로 볼 수 있는데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라북도 역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어떤 데이터 센터를 유치할 것인지 또 전북에 맞는 데이터센터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전력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RE100이라는 재생에너지 위주로 할 수밖에 없고 특히 RE100과 관련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두는 만큼 전북은 이러한 점을 이용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마련됨에 따라 수도권 집중의 에너지를 분산할 수 있게 된 만큼 결국 에너지 지방분산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전북은 데이터센터의 대부분 문제가 숙련도에서 발생하는 만큼 숙련된 인력 양성과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준비를 진행해야 한다."

 

[토론회] “새만금 전략산업 및 핵심산업 투자 유치 제언”

세션2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새만금 전략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송인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은 “디지털 분야의 혁신 역량이나 산업기반이 전북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데이터산업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한동욱 전주대학교 교수는 “상대적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한 전북도로서 주력 산업을 선정해 집중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특히 새만금이라는 환경과 결합해 발전의 주요한 도메인과 콘텐츠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효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사는 “전북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역 낙후의 악순환을 깰 수 있는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관련 문제를 단순히 우리 지역만이 아닌 전남도, 경상도 등과 협력하려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도울국제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전북-새만금 혁신 공간 및 생태계 조성방안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지훈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된 식품, 메타버스, 도심항공교통 등 전북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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