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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개막전 ‘현대가 더비’ 전북, 울산에 1대2 역전패

송민규, K리그1 시즌 1호 골 주인공
2012년 이후 12년 만에 개막전 패배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을 알린 ‘현대가(家) 더비’에서 전북 현대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게 기선제압을 당했다.

전북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작 10분 만에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엄원상·루빅손의 연속 골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전북은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송민규-아마노 준-이동준이 2선에 배치됐다. 전북의 중원에선 백승호-김건웅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진은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정훈이 맡았다.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다가 네 시즌 만에 복귀한 득점왕 출신 공격수 주민규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2선에는 바코-강윤구-엄원상이, 중원에는 박용우-이규성이 출격했다.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포백 수비진을 이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의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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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고 김문환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 10분 송민규가 K리그1 시즌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송민규가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쪽으로 공을 건넸고, 아마노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송민규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 중앙 바코의 슛이 경합에서 흘러나오자 엄원상이 오른발로 때려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엄원상과 교체 투입된 스웨덴 출신 루빅손이 후반 19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을 압박해 볼을 빼앗아 몰고 들어간 뒤 밀어 넣어 K리그 데뷔골이자 울산의 역전골을 넣었다.

전북은 이후 후반 26분 송민규와 김문환 대신 한교원과 이적생 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울산의 골 망을 가르지는 못한 채 한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K리그1 개막전에서 12년 만에 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2011시즌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전남에 0-1로 패했으며, 이듬 해 성남을 3-2로 누르는 등 2012년부터는 개막전에서 9승 2무를 기록하다가 이번 울산 원정에서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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