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조성-완공-기업 유치' 속도감 있게 추진
"산단 완공과 동시에 공장 착공하도록 준비"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단에 들어갈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산단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부터 기업 유치와 연계·추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산단 조성-완공-기업 유치'까지 완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16일 국가첨단산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산업단지에 적합한 기업 유치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완주 수소특화산단은 2027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28년 완공 예정"이라며 "완주는 미분양 부지가 남은 테크노밸리산단을 먼저 채우고, 2027년 수소특화산단이 완공되면 바로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2024∼2025년부터는 수소 기업 유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2025∼2026년부터 기업 유치 작업을 해 2028년 완공과 동시에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다만 2025년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가 모두 차는 만큼, 기업 유치 작업이 어려운 2026∼2028년의 공백을 메꾸는 방안에 대해 익산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1단계 사업에서 외국인 식품기업 투자,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조성 등이 이뤄지길 바랐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부분들이 부족하다"며 "미흡한 부분을 신속 보완해 농식품부의 우려를 불식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에서 탈락한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2단계)에 대해서는 "문화재 발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 단계에서 선정까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루빨리 문화재 발굴 문제를 매듭지어 국가첨단산단 지정 절차를 밟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익산과 완주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은 여야가 원팀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3명이 힘을 합치면 산술로는 3배지만, 기하급수로는 9배다. 국민의힘 정운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그리고 젊은 도지사 김관영이라는 삼각 연합이 9배의 효과를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이번 국가첨단산단 조성을 계기로 익산과 완주가 각각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품산업, 수소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삼각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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