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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청사진 나왔다⋯비경 만경강 한눈 조망

완주군·우석대 상생협력 사업 일환
24일 보고회⋯‘W-SKY23’ 밑그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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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문화역사전망대 개념도. / 완주군청 제공

우석대 본관 23층과 옥상을 활용하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청사진이 나왔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군·우석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열린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조성 보고회’에서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가칭 ‘더블유 스카이(W-SKY) 23 누리마루’의 ‘완주군 문화역사 전망대와 복합전시관’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우석대 본관 23층 옥상에 들어설 전망대는 옥상공간을 활용해 만경강과 호남평야, 전북권역 조망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가든 형식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본관 23층 내부에는 호남평야와 전북권역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에서 문화역사 전시와 각종 행사, 휴게시설을 갖춘 ‘완주 문화역사 복합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무대와 계단형·평면형 좌석, 카페 등이 들어서며 8개의 조망창을 통해 만경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시됐다. 다만 전망 방법을 놓고 넓은 통유리창을 활용한 글라스타워 전망대로 할 지, 야외 개방형 루프가든 방식으로 할 지 2가지 방안을 놓고 더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완주군과 우석대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활성화를 위해 삼례문화예술촌과 비비정을 연계하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석대는 오픈도서관 등 주민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하고, 사회적 농업대회와 식품연구자 학술대회, 수소산업 진흥 학술대회 등 완주군과 함께 다양한 신규 이벤트를 개발해 전망대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은 국내 최초라는 의미와 함께,  만경강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북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낳고 있다. 

국내에는 장흥 정남진, 진도 세방낙조, 태안군 만리포와 영목항, 해남 땅끝 등 여러 전망대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학과 지역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생 협력하는 모델은 ‘W-SKY23 누리마루’가 처음이다.

완주군은 특히 역사전망대가 완성되면 한반도 금속문화의 핵심지이자 마한역사의 태동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 삼남대로의 분기점, 로컬푸드 창발지,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지향 등 급격히 높아진 완주군의 위상에 걸맞은 새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망대는 다음 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경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연내 관광객들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학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만경강과 호남평야, 전북권역을 둘러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망대를 만들어 1천만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변 도로 연결과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기반시설 확충 등 입체적인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망대 밑그림을 그린 조법종 교수는 “완주군은 2100년 전 최첨단 금속기술의 태동지이자 봉황과 용이 웅비하는 형세를 갖춘 근·현대 육상교통의 중심지”라며 “최근에는 제2수도권인 충청지역의 연담도시이자 역동적인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어 문화역사전망대가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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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문화역사 #전망대 #우석대 23층 #청사진
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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