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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엔비디아 ‘맞손’, 이 대통령 ‘지원 재확인’···새만금 기대감 쑥쑥

젠슨 황 “새만금은 AI 밸리” 이재명 “조만간 의외 성과”
현대차·엔비디아 데이터센터 협력, 피지컬AI 사업 기대
AI 데이터센터 추진···현대차-엔비디아 협력 확대 주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함께 엔비디아의 협력도 언급되면서 전북과 새만금이 피지컬AI라는  국가 미래산업 거점으로 주목받을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새만금 기업유치와 관련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기대감이 현실화 되는 양상이다.(관련기사 2면)

9일 정부와 재계,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전북자치도가 지난 2월 정부와 현대차그룹 등과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 협약을 계기로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제조를 중심으로 한 피지컬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만금을 대규모 인공지능(AI) 산업단지로 개발될 한국의 ‘AI 밸리(AI Valley)’로 평가하고 투자의사를 밝히면서 전북의 미래산업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황 CEO는 전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정의선 회장과 만나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와 데이터센터 구축, 자율주행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CEO는 "한국은 AI ‘톱’ 국가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ES(정의선 회장)가 한국 ‘AI 밸리’인 새만금에 투자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훌륭한 삼겹살(barbecue pork)’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면서 “새만금에 엔비디아 (데이터센터)를 짓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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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서 균형을 좀 맞춰가려고 한다”며 “새만금 기업 유치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로봇회사 등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황 CEO의 발언에 힘을 실은 모양새다.

전북도는 현대차 투자와 엔비디아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새만금을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제조 분야 실증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9조 원을 들여 새만금 지역을 미래 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시설, 수소 생산 및 활용 인프라 등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향후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산업의 연산 기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GPU가 사실상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이미 AI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 디지털 트윈, 스마트 제조,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로봇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가 향후 현대차그룹의 로봇 및 스마트 제조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경우, 엔비디아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엔비디아가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의 정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임선정 도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장은 “현대차와 엔비디아 간 기존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향후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계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가 본격화될 경우 전북 지역이 AI 인프라와 로봇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데이터센터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이 대통령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집중, 집약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전북발전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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