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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삶 담은 가상현실 영화 '시인의 방',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이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윤동주 시인의 삶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공동 제작했다. 영화제 기간인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머시브 섬에서 공식 상영된다. 제작에는 영화 <기생충>의 아트 필름인 <기생충 VR> 등을 감독한 구범석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총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연출가가 참여했다.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 연기는 배우 이상윤이 맡았다. 영화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히스토리 픽션(역사 허구) 구성을 통해 주인공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하는 내용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해설로 펼쳐지며, 전체 전개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도 볼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재단 김기삼 문화유산콘텐츠 실장은 “영광스럽고 기쁘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상윤은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영화를 통해 윤동주 시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머시브 부문은 2017년에 신설됐다. 올해는 가상현실(VR)을 넘어서 모든 확장현실(XR) 기술을 포함한 몰입형 영화 작품 30편이 올라 경쟁한다. 이중 최종 3편이 폐막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영화는 올해 연말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7.31 17:04

제5회 전북가족영화제 대상은 김은성, 최연우 감독

제5회 전북가족영화제(집행위원장 곽효민) 일반 부문 전주시장상에 김은성 감독의 <Mercy killing>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 부문 전북대총장상에는 최연우 감독의 <VANO>이 차지했다. 제5회 전북가족영화제는 23일 시상식을 열고 영화제 폐막을 알렸다. 제5회 전북가족영화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주시네마타운 7, 8관에서 진행됐다. 영화제 동안 비경쟁 부문 5편, 일반 부문 5편, 청소년 부문 5편으로 총 15편이 상영됐는데, 이중 비경쟁 부문을 제외한 일반 부문, 청소년 부문은 치열한 경쟁 끝에 이들 수상작이 선정됐다. 일반 부문의 대상인 전주시장상은 김은성 감독의 <Mercy killing>이 받았다. 이 작품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올랐던 작품이다. 김 감독은 감독 본인이 바라보는 죽음에 대한 시선을 담았다. 범법 도시 속 안락사 약을 마시려 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는 아들 부부 사이의 대립을 돋보이게 그렸다. 흑백 영상으로 갈등을 더욱 고조시켰다. 청소년 부문의 대상인 전북대총장상은 양현고에 재학 중인 최연우 감독의 <VANO>에게 돌아갔다. 최 감독은 인간의 욕망이 인간을 어디까지 추악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소원’이라는 단어를 욕망과 가장 가까운 형태로 설정해 인간의 욕망을 보여 줬다. 사소한 소원이 욕망으로 변질돼 인간의 추악함이 드러나는 작품을 만들었다. 자매 서연, 서아가 전교 1등을 가지고 갈등하는 이야기다. 23일 열린 시상식에 김은성, 최연우 감독 모두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전북가족영화제가 아닌 ‘가족영화제’를 만들 예정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 많은 작품이 참여하고,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하고 가족에 관련된 영화를 상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7.25 16:22

극단 까치동, 13일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도전장'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나선 극단 까치동이 13일 밀양시 청소년 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전북 연극의 힘을 보여 준다. 작품 이름은 <팥죽, 그리고>. 극단 까치동은 지난 3월 25, 26일 개최된 제38회 전북연극제에서 초연 작품 <팥죽, 그리고>를 선보이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정갈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배우들의 호흡부터 무대, 의상, 조명, 소품 등으로 극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을 보강하고, 배우들의 톤을 보정한다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극단 까치동은 13일에 선보이는 연극에서는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 배우들의 톤 등을 보강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의 내용은 전주의 팥죽배미를 무대에 올리는 총 연습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극과 현실을 넘나드는 내용으로 자칫하면 모호해 보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특수효과와 음향, 전통국악 등을 더해 보완했다. 연출을 맡은 정경선은 “이 작품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극 작업의 과정과 전주에 전해지는 팥죽배미라는 이야기를 접목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팥죽배미 속 어머니는 아들에게 한없이 베풀어 주는 어머니다. 어머니라서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고, 작품을 쓰고 연습하는 과정 동안 지금까지 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묵묵하게 지지해준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한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7.12 17:45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엄마'...시립예술단 창작음악극 공연

전주시립예술단(단장 박형배)은 오는 8, 9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창작음악극 <엄마>를 선보인다. 공연은 총 2회로, 8일은 오후 7시 30분, 9일은 오후 3시. 올해는 1950년 한국전쟁과 1960년대 말 월남 파병, 1983년 이산가족 찾기 등 삼대에 걸쳐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네 어머니의 삶의 발자취를 그려 보고자 했다. 관객은 나이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 세대는 자신의 험난했던 삶의 발자취를 떠올리고 눈물 지을 것이며, 자녀 세대는 어머니의 아픈 삶을 가슴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출이다. 감각적인 색감의 이동식 무대장치로 다양한 공간을 만든다. 주 무대가 되는 봉제공장을 배경으로 봉제공들의 화려한 군무와 독창부터 이중창, 합창 등 아름답고 매력적인 선율의 음악으로 관객을 웃고 울리며 삶의 애환을 보여 줄 예정이다. 공연은 만 70세 이상은 사전 신청 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나루컬쳐 고객센터(1522-6278), 전주시립합창단 전화(063-251-278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립예술단은 매해 각 단의 예술적 기량을 한데 모아 연합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에게 규모 있는 볼거리와 재미,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시민과 마주하고 있다. 전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극단,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국악단으로 이루어진 단체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7.04 17:04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에 전주솔내고 간장반소금반

제26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전북 대표 출전 티켓은 전주솔내고등학교의 ‘간장반소금반’이 거머쥐었다.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연극제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제17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 시상식도 개최했다. 제17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의 대상, 금상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으며, 은상은 완주고 모건우, 전주기전여고 김승리, 고산고 오세빈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연극제 대상은 전주솔내고등학교의 ‘간장반소금반’이 선보인 <아름다운 사인>, 최우수상은 전주제일고등학교의 ‘까멜레온’이 선보인 <졸업>, 우수상은 지평선고등학교의 ‘아파시오나토’가 선보인 <아가미>, 전주여자고등학교의 ‘무대로’가 선보인 <작은 불씨>,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의 ‘스탠바이’가 선보인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제26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전북 대표 출전 티켓과 함께 전북도지사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전주솔내고등학교의 ‘간장반소금반’이 선보인 <아름다운 사인>은 시체 안치실에 자살한 여성의 시체 일곱 구가 죽은 이유를 밝혀나가며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극이다. 전주솔내고등학교는 대상 외에도 개인상 중 최우수연기상(김소윤), 우수연기상(정기쁨), 연기상(김민채), 우수지도교사상(임승하) 등 5관왕을 기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심사위원(안상철, 김정영, 최성욱)은 심사 총평을 통해 “이번 전북청소년연극제를 통해 수준 높은 연기 앙상블로 감탄과 감동을 이루어낸 전주솔내고등학교와 학교 생활의 희로애락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낸 전주제일고등학교 등 모든 참가팀들의 개성과 장점들이 앞으로 더욱 크게 발휘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만 연극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예술인데, 연기력의 차이로 인해 공연의 완성도에 영향을 끼친 점은 매우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는 총 8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5팀이 창작초연작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제26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는 오는 11월 밀양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6.19 16:49

'연극 잔치'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 개최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14일부터 1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제26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출전 티켓을 향해 도내 고등학교 8개교 연극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5개교 연극부가 창작 초연작을 선보인다. 연극제 동안 1일 2개교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시간은 오후 1시와 6시다. △14일 전주사대부고 산목 ‘비상’(창작 초연작), 이리남성여고 스탠바이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15일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 ‘아가미’(창작 초연작), 무주고 빠라뽕짝스 ‘마샤의 빵가게’(창작 초연작) △16일 전주상업정보고 ING ‘인간대포쇼’, 전주솔내고 간장반 소금반 ‘아름다운 사인’ △17일 전주여고 무대로 ‘작은 불씨’(창작 초연작), 전주제일고 까멜레온 ‘졸업(창작 초연작). △18일 제17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 도전장을 내민 도내 고등학교 8개교 중 대상을 수상한 연극부에게는 전라북도지상과 함께 제26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출전 티켓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극부에게는 전북교육감상이, 우수상을 수상한 연극부에게는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이 수여된다.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은 “연극제의 주인이자 전북연극의 미래인 모든 참가자들은 이미 모두가 승리자다. 아직은 작지만 큰 영웅이기도 하다”며 “여러분의 말과 표정에, 몸짓에 관객들은 웃고, 울고 환호할 것이다. 세상의 주인이 될 무대의 주인들인 여러분이 애써 만든 연극잔치를 마음껏 즐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6.13 16:47

설렘, 울림, 어울림! 무주산골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이틀 후(6월 2일) 막을 올린다. 열 돌을 맞아 영화제 기간(6.2.~6. / 6.14.~7.1.)과 운영방식, 영화와 공연 등 프로그램 전부에 내실을 기했다. 코로나19로 그간의 만남이 쉽지 않았던 만큼 차곡차곡 쌓인 10년의 역사 위에 그리움까지 꾹꾹 눌러 담았다. 자연이 주는 생기와 보랏빛 낭만으로 가득 찬 산골무주에서 펼쳐질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두근두근 설레는 가슴안고 ‘달라진 10회(回) 특별한 10색(色)’을 즐겨보자. △스페셜 개막작 新 청춘의 십자로 안종화 l 한국 l 1934 l 85min l 드라마 l 흑백 l 06. 02.(목) 20:00~ l 등나무운동장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은 제1회 개막작인 <청춘의 십자로>를 새롭게 해석한 <新 청춘의 십자로>를 선보인다. 데릴사위로 7년간 뼈 빠지게 일만 하다가 정혼녀 집에서 쫓겨난 영복이 계순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안종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스 활극이다. 한국영화가 무성에서 유성으로 넘어가던 시기, 최고조에 이르렀던 무성영화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실제로 볼 수 있는 한국영화 중 가장 오래된 영화로 2012년 2월 등록문화재 제488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토킹 시네마’와 함께 깊고 넓은 영화의 세계로 영화 상영과 전문가 대담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토크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과 작가, 번역가, 저널리스트 등 전문가 25명을 초빙해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와 OTT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무주산골영화제 측은 10주년을 맞아 신설한 프로그램인 만큼 토크 주제(9개)에 맞춰 엄선한 영화와 전문가들의 시선이 담긴 영화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빚어내는 신선한 조합을 관람 포인트로 꼽았다.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토킹 시네마’에는 7편의 장편 · 3편의 단편영화와 2개의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다. △기억의 방: 쌓을수록 또렷해지는_10주년 특별 아카이브 전시 그동안 무주산골영화제를 잊지 않고 찾아와 함께 해준 관객과 손님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선물로 ‘기억의 방: 쌓을수록 또렷해지는’을 준비했다. 9년 동안 쌓아온 무주산골영화제의 기억을 나누는 시간으로 무주산골영화제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아카이브 전시다. 이 공간에서는 무주산골영화제 역대 포스터와 카달로그, 엽서, 사진과 영상, 뱃지, 스티커, 티셔츠, 굿즈, 설치물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작은 다락방에서 오래된 일기장을 들춰보듯 지난날을 회상하며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10주년 특별 다큐멘터리 <무주> 이동우 l 한국 l 2022 l 60min l 다큐멘터리 l 컬러 l 06. 03.(금) 15:00~ l 전통문화의집 무주산골영화제 10주년 기념 단편 다큐멘터리 <무주>는 무주산골영화제의 태동부터 10회를 맞은 오늘까지 함께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무주군민을 위한 선물이다. 색 바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주민들의 모습에 담긴 이야기를 엮어 무주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과거 사진은 주민 공모를 통해 수집했으며 현재 인터뷰는 23명의 주민들이 함께 해줬다. 이 작품의 연출은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뉴비전상)과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한 <셀프-포트레이트 2020> 이동우 감독이 맡았다. △10회를 거슬러 1. 베스트 역대 개막작 앙코르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은 고전영화와 동시대 음악의 창조적 결합이라는 시도를 통해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시그니처로 자리를 잡았다. 10주년인 올해는 역대 개막작 중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던 <트레봉봉! 필름 심청>과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 등 2편을 앙코르 상영한다. • <트레봉봉! 필름 심청> 라이브 공연 _ 2018년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상영작 : <트레봉봉! 필름 심청> 신상옥 감독(1972) 총감독 : 김태용 / 음악감독 : 성기완 •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 _ 2019년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상영작 : <불가사리> 신상옥, 정건조 감독(1985) 총감독 : 김태용 / 음악감독 : MC 메타 △10회를 거슬러 2. 베스트 무성영화 라이브연주 앙코르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감동은 바로 무성영화와 라이브 연주의 만남. 해질녘 선선해진 바람이 한낮의 열기를 잠재울 때쯤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보는 공연이 초여름 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과 함께 실력파 뮤지션들의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올해는 역대 작품들 중 단연 으뜸을 선정해 앙코르!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상영을 진행한다. • <키드> with 선우정아, 염신혜 _ 2016년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상영작 : <키드> 찰리 채플린 감독(1921) • <시티 라이트> with 까데호 _ 2017년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상영작 : <시티 라이트> 찰리 채플린 감독(1931) △넥스트 액터_전여빈을 만나다 무주산골영화제와 ‘백은하 배우연구소’가 공동 기획하는 ‘넥스트 액터’는 잠재력 높은 배우를 선정해 그의 연기세계를 조명하는 배우 특집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배우 전여빈이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배우 전여빈의 연기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장편영화 2편, 단편영화 3편, 뮤직비디오 3편이 상영되며 그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배우 본인이 직접 연출한 셀프 트레일러, 배우이자 청춘으로서 전여빈의 열정과 생동감을 담은 특별전시, 그리고 인터뷰로 풀어낸 넥스트 액터 책자를 만나볼 수 있다. ※ 배우 전여빈 _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뉴비전상)작 <죄 많은소녀>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 제28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배우상 수상, <밀정>과 <구해줘>, <멜로가 체질>, <낙원의 밤>, <빈센조> 등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_하마구치 류스케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동시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감독 중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가지고 있는 감독 1인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선택한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최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2021), <우연과 상상>(2021)을 비롯해 말로 진행되는 서사와 섬세한 연기 디렉팅이 돋보이는 장 · 단편영화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이나라, 미우라 데쓰야 등 국내·외 평론가들이 참여한 비평서도 함께 발간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마법과도 같은 영화적 순간을 깊이 있게 되새겨볼 수 있겠다. 무주산골영화제 숲섹션-덕유산국립공원 / 사진제공=무주군 △무주산골영화제의 시그니처 ‘숲’ 섹션_덕유산국립공원 ‘창(窓’_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 ‘판(場’_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국내· 외 영화 상영), ‘락(樂’_라이브 연주와 함께 즐기는 영화), ‘숲(林’_숲속 극장), ‘길(路’_무주산골마을극장)로 이어지는 무주산골영화제 섹션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숲’이다. 별빛, 달빛 쏟아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로 해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비포 미드나잇>(2013), <비포 선라이즈>(1995), <비포 선셋> (2004), <드라이브 마이 카>(2021), <듄> (2021), <노매드랜드>(2020), <원스> (2006), <비긴 어게인>(2013), <라라랜드>(2016)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2년만의 부활_키즈 스테이지 코로나19로 그간 만날 수 없었던 무주산골영화제 ‘키즈 스테이지’가 2년 만에 부활한다. 어린이 전용관답게 모든 것을 어린이 관객에게 맞춰 준비했다. 공간도 야외(한풍루)에 마련한 만큼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하고 토크와 체험 등에 참여하면 된다.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키즈 스테이지에서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영화 6편이 상영되며 종이접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두 공짜다! ※ 무주산골영화제 티켓 예매 _ 온라인 구매 : ticket.mjff.or.kr (등나무운동장 : 관람 전일 24:00 // 실내상영 : 매 상영 전) _ 현장 구매 : 예체문화관 주 출입구 티켓 부스(2022.6.3.~6. 09:30~20:00)

  • 영화·연극
  • 김효종
  • 2022.05.29 11:43

"'이상한 나라 수학자' 통해 꿈과 희망, 세상과 소통해요!"

전주교육문화회관 문화예술교육과가 28일 영화를 좋아하는 청소년과 교직원 등 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전주시네마타운에서 문화예술공감 청소년 시네마 토크를 진행한다. 문화예술공감 청소년 시네마 토크는 문화예술 대중화를 통해 청소년의 공감 능력을 향상하고, 영화의 실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의 꿈과 재능, 미래 직업 및 진로 탐색 등을 위한 행사다. 28일에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상영할 예정이다. 진행은 전북청소년영화제 곽효민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GV(관객과의 만남) 초대 게스트로는 박동훈 감독,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임대근 회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40분까지 이어진다. 신청은 27일까지 시네 숲 홈페이지(www.cinesup.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교육문화회관 문화예술과 전화(063-270-162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는 영화 <코다>, <배심원들>, <나의 특별한 형제>, <조지아>와 더불어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했다. 김세익 평론가, 오재욱 작가, <배심원들> 홍승완 감독, <조지아> 제이 박 감독, 이채경 배우,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 등이 참여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5.26 17:07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나는 '엄마'입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를 관객들이 이해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한국에도 ‘쥘리’ 같은 분들이 많기에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막을 내린 작품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풀 타임 Full Time>이다. 에리크 그라벨 감독은 7일 전주 돔에서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을 찾았다. 이 영화가 폐막작으로 선정된 이유는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말처럼 한국에도 주인공 ‘쥘리’ 같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비정규직에 종사하면서 두 아이를 길러야만 하는 워킹맘의 현실을 여과 없이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출산과 양육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의 현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도 크다”며 <풀 타임>을 폐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인 엄마 ‘쥘리’는 파리 교외에 살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설상가상 남편과 헤어지면서 파리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룸메이드로 일하며 겨우 생활비를 번다. 워킹맘이자 경력단절 여성인 주인공 ‘쥘리’는 살기 위해 참고 참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다. 매번 어려운 상황을 마주치지만 꿋꿋이 이겨내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쥘리’를 연기한 로르 칼라미 배우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에리크 그라벨 감독은 “‘쥘리’라는 캐릭터를 소화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쥘리’는 성격이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요구도 많이 하는 캐릭터다. 관객이 ‘쥘리’의 과거를 모르더라도, 설명이 없어도 ‘쥘리’를 알 수 있길 바랐다. 자연스럽게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배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사회 구성원으로, 여자로 살아가는 삶을 명확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대도시 근교에 거주하며 먼 출퇴근길에 오르는 사람들,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 단절을 겪어야 하는 여성 근로자의 모습에 보는 이까지 답답하고, 막막하게 만든다. 이 영화 자체가 현실이기 때문이다. 로르 칼라미 배우의 연기도 뛰어나다. 길에서 뛰고, 지하철 지나가고, 다른 사람의 차를 얻어 타는 등 로케이션도 많고 어려움이 많은 연기에도 로르 칼라미 배우를 비롯해 많은 스태프의 고생이 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5.08 17:40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열흘간의 대장정 '마침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대면 행사 정상화’를 알리며 축제와 방역의 공존에 집중한 가운데 열흘간 전주를 전주국제영화제로 물들이고 지난 7일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극장 관객은 6일 마감 기준으로 4만 717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영 회차 472회 중 244회가 매진되는 등 51.7%의 매진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특별상영 및 공연 관객을 포함하면 열흘 사이 5만여 명이 넘는 관객이 영화의 거리를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영화계에 엔데믹 시대의 가능성을 선언하고 영화제의 축제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는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 지역 밀착형 영화제로의 발전, 지역 창작자 육성 사업 등을 목표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영화제의 본질을 살림과 동시에 전주 시민을 위한 지역 행사로서의 역할까지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 경쟁을 비롯한 18개 섹션을 선보였다. 해외작품은 123편, 국내 작품은 94편으로 장편 143편, 단편 74편을 공개했다.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17편 상영작 중 112편(해외영화 69편, 국내영화 43편)은 온피프엔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병행했다. 또 전주국제영화제의 랜드마크인 전주 돔과의 화려한 작별을 발표했다. 마지막 전주 돔인 만큼 특별상영, 음악 페스티벌, 시상식 등을 개최하며 다양하게 활용했다. 전주 곳곳이 전주국제영화제 열기로 뜨거웠다. 시민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골목상영 섹션에 야외상영까지 추가해 에코시티, 혁신도시 등에서도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 외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나래코리아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 <Have A Nice Day> 등도 진행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영화제는 처음이라 다양한 특별전, 기획전과 콘텐츠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애썼다. 전주국제영화제 내부에서는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시민, 도민, 관광객들의 반응은 달랐다. 오프라인 개최가 반가우면서도 부대행사, 체험 부스가 적어 아쉽다고 평가했다. 곳곳에 웃음꽃이 핀 얼굴이 가득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들은 더 많은 체험 부스, 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가 불안한 상황이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지만 관객들의 심리적 불안은 여전했다. 이에 객석이 50%만 채워져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50%를 넘겼고,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의 열정과 호응에 감격했다”며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좌석 간 거리 두기 없이 완전한 영화제를 치렀다. 게스트 초청 역시 국내 게스트, 해외 게스트 모두 예년 수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열흘간 전주는 그야말로 영화였다.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가 23년 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 용기와 진심을 볼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항상 영화와 영화인들의 곁을 지키겠다. 함께 울고 함께 웃겠다”며 폐막을 선언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메타버스로 축제의 영역을 확장했다. 오는 12일까지 제페토 CGV 월드맵에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CGV 월드맵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공식 상영관으로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까지 접근 가능한 글로벌 오픈 맵으로 제작됐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5.08 17:40

[전주국제영화제 특집] ④ 전주시민부터 도민, 관광객까지 ‘사람 가득’

“배우나 영화감독 등을 실제로 보게 돼서 재미있고 실감 나요!”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 이전부터 ‘3년 만의 전주 돔 부활’, ‘대면 행사 정상화’ 등을 알리며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전주 영화의 거리뿐만 아니라 전주 곳곳으로 영화제 개최 반경을 넓히며 순항 중이다. 5일 전주 영화의 거리를 찾았다. 어린이날인 5일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가 가족, 연인, 친구, 혼자 영화제를 즐기러 온 사람으로 가득 찼다. 따듯한 날씨까지 더해져 전주 영화의 거리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였다. 전주 돔을 중심으로 곳곳에 모인 사람들은 체험 부스를 즐기느라 바빴다. 이곳저곳에서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찬 모습이 보는 이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더 많은 인원이 밀집한 듯 보였다. CGV 전주고사점 앞 거리에서는 작은 마켓이, 전주 돔 옆에서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각종 체험 부스 앞에는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었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준비한 ‘포토 존’ 앞에도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방문객은 시민, 도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찾아온 관광객도 많았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따라 마스크에 가려진 입꼬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돌아간 듯 웃음꽃이 활짝 핀 얼굴도 볼 수 있었다. 대면 행사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나온 임선경(38) 씨는 “사실 전주에 어린이날이라고 해서 갈 곳이 얼마 없는데, 전주국제영화제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올 수 있어 좋다. 전주 돔에서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상영한다고 해서 왔다. 어린이날이니까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주국제영화제를 보기 위해 전주를 찾은 김민주(20) 씨는 “전주국제영화제 온 것은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좋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영화, 외국 영화나 다양성 영화 등을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시민들은 대면 행사로 진행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체험 부스가 다양하지 않아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더 많은 체험 부스, 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더 많은 사람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5.05 17:12

‘이어진 우리, 이어질 우리’ 제14회 익산장애인영화제 개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익산장애인영화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열린다. 꿈마루협동조합,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중등특수교육과 Mano en Mano,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전북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이어진 우리, 이어질 우리’다. 영화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어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발달장애가 있는 캐리커처 작가 은혜 씨의 하루하루를 응시하는 개막작 ‘니얼굴’과 길고양이의 동반자를 자처한 선천적 장애가 있는 캣맘 나영의 삶을 따라가는 폐막작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비장애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의 삶을 조명하며 장애인 사회에 존재하는 제도와 내부 착취 구조를 짚어내는 복자식당 등을 비롯해 총 1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복지식당’, ‘와우보이’, ‘니얼굴’,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네가 내 이웃이었으면 좋겠어’ 등 5편은 관람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돼 영화와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고, 한글자막 및 화면 해설 서비스인 가치봄버전 또는 한글자막으로 구성돼 시청각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센터 시설 전체에 턱이 없고 극장 내부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있어 휠체어 이동 편의를 보장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운영팀장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익산장애인영화제는 장애와 관련된 제도, 인식, 환경의 문제를 담은 영화를 보고 대화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상영작, 시간표 등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70-8282-8072로 하면 된다.

  • 영화·연극
  • 송승욱
  • 2022.05.04 16:14

[전주국제영화제 특집] ③ 전주 곳곳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전주 시민과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영화의거리와 광장 곳곳에서 한층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과 영화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준비한 여러 행사를 공개했다. 공개한 행사는 전주 시민 대상 특별상영회, 골목상영 및 야외상영, 꽃싱이 등이다. △전주 시민 특별 상영회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 추진을 기념하며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 무료 상영회를 준비했다. 5일 호남 내 유일한 향토 극장인 전주시네마타운을 개방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2016), <두 마리 이야기>(2001)를 상영한다. 이번 전주 시민 특별 상영회는 전주 시민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경험하고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전주시 주소지의 신분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학교의 학생증 소지자, 전주 내 주소지를 둔 직장의 직장인 등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상영 당일 잔여 좌석에 한해 전주 시민 외 영화제 방문객에게도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골목상영 및 야외상영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골목상영과 야외 상영이 지난 영화제보다도 더 다양한 곳에서 펼쳐진다. 골목상영과 야외상영은 전주시를 예술이 가득한 거리, 예술과 시민이 가까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독특한 행사다. 올해 골목상영 장소는 영화의거리, 동문예술거리, 남부시장 하늘정원, 도킹스페이스 등이며 야외상영 장소는 에코시티 세병공원, 혁신도시 엽순공원 등이다. 상영작 리스트 및 상영 시간표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영화는 오후 8시에 상영된다. △꽃싱이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자전거인 꽃싱이를 영화제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주의 정신인 ‘꽃심’과 싱싱 달린다의 합성어다. 영화제 기간 전주 라운지에 대여소를 운영한다. 따듯한 봄날의 전주 천변길을 이용해 한옥마을, 덕진공원 등 전주 영화의 거리 외에도 전주 곳곳을 즐길 수 있도록 꽃싱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꽃싱이는 평소 이용료 1000원이지만 영화제를 찾는 시민, 영화제 방문객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5.03 17:36

"대종상의 화려했던 봄, 새롭게 꽃 피울 것"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양윤호)가 대종상 영화제 정상화를 위해 3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전주국제영화제 대종상 범영화인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는 양윤호 회장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 이준동 집행위원장, 한국시나리오협회 방순정 이사장,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나아리 전북도지회장, 이진호 전주지부장, 이장호 감독, 이상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1부 사회는 이상우 감독이, 2부 사회는 한국시나리오협회 방순정 이사장이 맡았다. 국민과 함께 영화인에게 오랜 기간 침체되고 파행의 위기를 겪었던 대종상을 온전히 영화인에게 돌려 주겠다는 일념으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부 사회를 맡은 이상우 감독은 “새 집행부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종상 영화제를 온전히 영화인의 품으로 돌려 놓으려 한다. 대종상 영화제의 모든 운영과 진행은 영화인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와 조직위원회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진행해 나가겠다. 그 첫 걸음이 오늘”이라며 “우리가 꿈꿨던 대종상의 화려했던 봄, 그 봄을, 이 봄에 새롭게 꽃 피우겠다”고 전했다. 2부에서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방순정 이사장 사회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의 주된 내용은 대종상 영화제가 진정한 영화인들의 기획 아래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대단한 것을 한 것이 아니다. 모든 영화인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대종상 영화제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때 대종상 범영화인 비상대책회의 자리를 만들게 돼서 영화제가 더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인들이 합쳐 대종상 영화제를 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5.03 17:2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