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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한국실업태권도연맹과 업무협력 위해 ‘맞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 이하 재단)과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장태수, 이하 연맹)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태권도원 운영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재단 오응환 이사장과 연맹 장태수 회장, 오영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기 태권도 진흥 및 보급을 위한 협력, 태권도 대회·프로그램 관련 지원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다음 달 강원도 철원에서 개최하는 제17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장태수 회장은 “국기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재단이 우리 연맹과 손잡고 힘껏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 치러질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실업팀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재단도 연맹과 함께 힘써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응환 이사장은 “5월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배준서(강화군청), 강미르(영천시청) 등 실업팀 소속 선수들이 국기 태권도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업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경기력 유지 등을 위해 연맹과의 협력을 더욱 단단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3.03.22 16:56

전북체육회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 온힘

전라북도체육회가 전북 체육인들의 숙원인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이 전방위 활동에 나서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정강선 회장과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 등은 강임준 군산시장을 만나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학예사 채용, 체육 유물 수집 등 다각적인 활동에 더불어 건립을 위한 부지와 예산 확보에 주력하기 위함이다. 이날 정 회장은 강 시장에게 역사기념관 추진 배경을 설명한 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현 군산상일고) 등 체육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군산시에게 부지 제공 등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역사기념관이 건립될 경우 문화 콘텐츠로 활용, 관광자원으로 부각되는 동시에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체육역사기념관이 건립될 경우 전북 체육의 긍지와 자존심을 집대성하는 후대에 물려주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군산시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부지 문제는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시의회, 담당 부서 등과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강선 회장은 이날 군산시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내 시·군을 직접 돌며 체육 역사 기념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3.22 16:04

전북은행 공희용, 김소영과 함께 전영오픈 여자복식 제패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공희용(전북은행)-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를 2-0(21-5 21-1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공희용-김소영 조의 우승은 강호 중국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예고됐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듀스 접전 끝에 2-1(19-21 22-20 24-22)로 이겼고, 준결승전에선 세계랭킹 3위 장수셴-정위 조를 2-0으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정상을 예약했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한국은 이 대회 우승과는 인연을 자주 맺지 못했다. 지난 2012년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 조,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조 우승 이후 6년 만의 쾌거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세계랭킹 6위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달 BWF 세계 랭킹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은 중국의 천위페이를 2-1(21-17 10-21 21-19)로 꺾고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또 혼합복식 결승전에선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와 접전 끝에 1-2(16-21 21-16 12-21)로 석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3.20 16:24

우승후보 자존심 구긴 전북현대, 대구FC에 0-2 완패

전북이 대구에 무릎을 꿇으며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순위가 8위로 내려앉았다. 4-4-2 전술로 나선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강상윤-맹성웅-백승호-송민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정태욱-김문환이 자리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이에 맞선 대구는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으며,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이 중원을 맡았으며,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스리백 수비진을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승훈. 첫 골은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을 비우고 나온 정민기가 펀칭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를 대구 수비수 김진혁이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집어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14분 미드필더 강상윤을 빼고 공격수 문선민을 투입하는 등 공격력을 강화하는 등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대구의 철통같은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북은 공 점유율에서 70%-30%로 앞섰으나 유효슈팅 하나 없이 4개의 슛만 기록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후반 7분 바셀루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대구는 후반 14분 바셀루스와 이근호를 빼고 세징야와 김강산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이에 전북도 후반 19분 송민규와 구스타보를 바꿔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후반 39분 세징야와 전북 하파 실바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대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구 세징야·오승훈, 전북 홍정호·안드레 루이스가 경고를 받았다. 막판 공세를 퍼부은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면서 0-2로 패해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팬들께 미안함이 크다”면서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급해졌고,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19 16:52

전주시청 수영부, 전국수영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청은 시 수영부 선수단이 지난 11~1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차지하며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문승우 선수는 접영 2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 신규 영입된 최성환 선수도 자유형 8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전주시청 수영부는 계영 400m 경기와 계영 800m 경기, 혼계영 4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5개의 금메달 중 3개를 단체전에서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계영은 4명의 선수가 모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순위에 들 수 있는 경기다. 이외에도 전주시청 수영부는 이번 대회에서 고성민 선수가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지환 선수가 자유형 1500m 경기와 개인혼영 4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조현재 선수는 평영 50m 경기와 평영 1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시 체육산업과 관계자는 “전주시의 위상을 드높여준 수영부 선수단이 새봄 산뜻한 금빛 출발을 해 매우 기쁘다”면서 “수영부 김홍량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 모두가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3.03.19 13:33

아태 조직위, IMGA에 대회 준비 상황 최종 보고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영 도지사)가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 대회 준비 추진상황을 최종 보고했다. 지난 14일 아태 조직위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최종 보고회에서는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 및 간부들이 참석해 경기운영, 개폐회식 및 관광·문화행사, 대회 홍보활동, 참가자 모집, 마케팅 및 후원관리 등 대회 준비상황 보고와 대회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스포츠&경기장(등록, 취소, 케이터링, 반도핑), 마케팅, 영업 및 커뮤니케이션(의식 및 사회 행사, VIP프로그램), 대회 서비스(자원봉사자, 인증센터), 금융 및 기업 서비스(OC 경기 시간 팀, IMGA 이사회), 경영진(대회예산,레거시, 최종보고서 및 대회 임팩트 매뉴얼 논의)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전북 아태 조직위와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는 두 달 남은 대회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 서로의 힘을 함께 더욱 모으기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한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생활체육인의 국제종합체육대회로,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세계 각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3.15 15:39

전북아태마스터스 65개국 1만1325명 참가 '역대 최대'

그간 참가자 저조로 애를 태웠던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모집, 대회 성공 개최가 기대되고 있다. 14일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영 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대회 선수참가 등록을 마감한 결과 65개국에서 1만1325명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인원 1만명을 초과한 것이며, 그간 코로나 이전 개최됐던 타 대륙별 마스터스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008 스웨덴 말뫼 유러피언대회는 4317명, 2011 이탈리아 리그나노 유러피언대회 5496명, 2015 프랑스 니스 유러피언대회 5936명, 2016 캐나다 밴쿠버 팬아메리카대회 4019명, 2018 말레이시아 페낭 아태대회 5601명, 2019 이탈리아 토리노 유러피언대회 9512명이 참가했었다. 전북도는 지난 2019년 대회 전북 유치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개최 연기와 선수단 조정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었다. 또한 마스터스대회는 국가가 종목별로 선수를 선발하고 비용을 부담해 참가시키는 엘리트대회와는 달리, 개인이 스스로 참가 신청을 결정하고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해 조직위가 직접 체육 동호인을 대상으로 모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체육 동호회 활동 위축, 항공료 인상,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중단 등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북체육회와 함께 17개 시·도를 순회 방문하고 시도별 참가인원을 배정하는 쿼터제를 실시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대표 SNS를 통해 세계 각국 스포츠 연맹과 종목별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등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세계한인체육회장 18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전북 자매우호협력도시와 함께 참가자 모집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총력을 집중했다.  조직위는 참가자 모집을 공식 종료하는 대신 대진표가 필요없고 경기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마라톤 종목은 등록기간을 연장해 신청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향후 대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송, 숙박 및 음식점 등 맞춤형 편의제공과 자원봉사자 교육 및 배치, 충분한 인력확보와 경기장 정비, 대회 붐업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엘리트대회와는 달리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생활 체육인들의 축제”라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전라북도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참가자에게 알리고 전북이 대한민국 생활체육 대표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3.03.14 16:26

전북현대, 전주성서 시즌 첫 승 신고

전북현대가 문선민의 멀티골로 광주FC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문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머물렀던 전북은 3경기 만에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문선민-맹성웅-백승호-송민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정태욱-김문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에 나섰고, 광주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빠른 역습을 선보였다. 양 팀은 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초반에도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고, 광주도 반격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공방은 이어졌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중반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문선민의 발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중 뒤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분 뒤에는 조규성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문선민이 득점,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38분 맹성웅과 문선민을 빼고 김건웅, 구스타보를 투입해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갔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낮은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막판 한교원과 정우재를 투입한 전북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12 19:11

이강철호, WBC 2연패 뒤 첫 승⋯8강 실낱 희망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 야구가 체코를 물리치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체코와 3차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 속에 김하성의 솔로홈런 두 방 등 타선이 살아나면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와 일본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뒤 힘겹게 첫 승을 거둔 한국은 실낱같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일본이 호주를 꺾고, 체코가 호주를 이긴다는 전제 하에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면 한국, 호주, 체코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3개국 사이에 승자승-최소 실점률-최소 자책점률-팀 타율-추첨 순으로 8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체코전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박세웅과 ‘메이저리거’ 김하성이었다. 박세웅은 이날 4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40㎞대 후반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은 박세웅은 삼진을 8개나 뽑는 위력적인 모습으로 체코 타선을 봉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달아나는 솔로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실책으로 3루까지 갔고 1사 후 이정후가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이어 박병호, 강백호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탠 한국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토미 현수 에드먼이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앞섰다. 2회말에는 첫 타석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던 김하성이 에르콜리의 시속 111㎞짜리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박세웅은 5회초 선두타자 마르틴 체르벤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2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곽빈이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체코는 7회초 에릭 소가드와 마레크 흘루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한국 벤치는 정철원을 투입했으나 1사 후 마르틴 무지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2-6으로 쫓겼다. 계속해 2사 3루가 되자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를 투입, 고영표는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7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7-2로 달아났다. 한국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이용찬의 폭투로 아쉽게 1실점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최소 실점을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마지막 3실점이 아쉽지만 일단 이겼으니 (최종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중국전은 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니 모든 걸 다 쏟아 붙겠다”고 말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13일 오후 7시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 야구
  • 강정원
  • 2023.03.12 16:24

‘도쿄돔 참사’ 이강철호, 1라운드 통과 ‘적신호’

한국 야구 역사에 또 한 번의 ‘참사’가 새겨질 처지에 놓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에서 패하면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할 위기에 몰린 것.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0일 B조 최강인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 4강, 2009년 제2회 대회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탈락한 제3회 대회 때는 1차전서 네덜란드에 0-5로 졌고, 제4회 대회서는 이스라엘에 1-2로 패했다. 이날 한국 선발투수로 나선 고영표는 1회초를 공 4개로 간단하게 막은 뒤 2~3회초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초 몸 맞는 공, 번트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1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5회초엔 1사 후 팀 케넬리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0-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끌려가던 한국은 5회말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사 1, 3루에서 ‘안방마님’ 양의지가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29㎞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면서 3-2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6회말 2사 후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병호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7회초 네 번째 투수 소형준이 몸 맞는 공과 중전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 3루가 됐고, 구원 등판한 김원중이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글렌디닝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다시 뒤집혔다. 한국은 7회말 1사 후 대타로 나선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상태로 태그 당한 것이 확인돼 아웃으로 판정이 뒤바뀌면서 대표팀의 추격 기회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 8회초 1사 후 베테랑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윙그로스에 내야안타, 웨이드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퍼킨스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해 4-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8회말 호주 마운드의 제구 난조로 사사구 6개를 얻어내는 등 3점을 만회하면서 7-8로 호주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9회말 선두타자 에드먼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하성과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끝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 직후 이강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지만, 선수들은 첫 경기치고 열심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첫 경기부터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일본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일본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한국은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 야구
  • 강정원
  • 2023.03.09 17:28

순창군 2023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성료’

순창군에서 열렸던 ‘2023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일 군에 따르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가 주최하고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박경만)가 주관하며 순창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기 위한 선수들이 열전을 벌였다. 순창공설운동장 소프트테니스구장에서 진행된 이번 선발대회는 각 지역의 유망주인 대학부와 일반부(실업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 결과 1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최종 선발 결과는 △남자복식 1위 순창군청 윤형욱·김병국, 2위 달성군청 이현수·김현수 △여자복식 1위 옥천군청 이수진·고은지, 2위 농협 문혜경, 임진아 등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 입소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세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우리나라를 빛낼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를 순창군에서 개최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창군은 명실상부한 소프트테니스의 메카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프트테니스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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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23.03.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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