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수출 1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2017-05-22     김윤정

올 4월 전북지역 수출금액이 5억 1015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6개월 간 내리막길로 치닫던 수출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4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한 3억 6208만 달러를 기록, 1억 4807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전북지역 수출비중 1∼3위로 중 전체 수출액의 33.5%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합성수지제품의 수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결과다.

특이 이 기간 중 농기계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9251.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농업용 트랙터의 무역통계 품목분류 체계(MTI)가 일부 변경되면서 나타난 기저효과도 포함된다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 꾸준히 회복하던 대중 수출도 전년동월 대비 47.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사드배치 영향으로 도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던 화장품 수출은 34.5% 감소했다.

전북지역 수출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집중하던 수출국 다변화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올 4월 승용차 수출은 호주를 대상으로 1124.8%나 증가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으로의 버스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기타석유화학제품(103.0%), 동제품(79.8%), 건설광산기계(33.5%)도 전북수출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전북지역 수출을 부진의 늪으로 이끌었던 자동차의 수출이 올해 초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힘을 내고 있다”며“향후에는 대중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반절이상 감소한 화장품 품목의 수출국 다변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