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심차량 속도제한 계획…대표 사례로 '전주 첫마중길' 주목

2017-06-29     은수정

국토부가 도심차량 속도제한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전주 첫마중길이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도심 차량 속도를 시속 50㎞ 이하, 보행자가 많은 생활도로 등에서는 시속 3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40~64㎞/h)과 영국(48㎞/h), 독일·스웨덴·스위스(30~50㎞/h) 등 대부분의 교통 선진국은 도심 차량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들 국가가 속도 제한 후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8~24% 줄어든 경험을 갖고 있다”며 속도를 낮추는 게 안전한 도로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조성을 완료한 첫마중길이 도심 차량 속도를 낮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첫마중길은 8차로를 6차선으로 줄이고, 직선도로를 곡선으로 바꿔 차량속도를 60㎞에서 40㎞로 제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마중길은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녹색생태를 강조, 인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도심차량 제한속도 감소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전주와 수원 창원 등 10개 도시를 돌며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