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줄어 '꽁꽁' 얼어붙은 도내 고용시장

2017-12-14     김윤정

일자리 문제를 1순위로 내건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군산조선소 충격으로 인한 전북지역 고용시장 악화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실업자 수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치솟은 반면, 취업자 수는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올 11월까지 고용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7년 11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고용률은 58.9%로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도내에서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했다. 11월 기준 전북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명(3.4%)이 늘었다. 전북도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9.9%로 전년 동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전북지역 고용한파 원인으로 군산조선소 폐쇄와 군산·익산지역 사업체 폐업 및 이전 여파, 전주혁신도시 및 서부신시가지 주변 상권 침체를 꼽았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지역 내 큰 사업체들이 잇따라 위기를 맞거나 떠나면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며“여기에 상권 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지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