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건설업체 지난해 공사 실적 호조

2018-02-21     강현규

도내 건설업체들의 2017년도 실적이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모두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는 종합건설 회원사 431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지난 19일까지 신고를 받은 결과 426개가 신고했고, 총실적금액은 전년대비 11.6% (3014억원) 증가한 2조 90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실적신고 금액 상승의 요인은 SOC 감축에 따른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건설공사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영업확대가 실적 증가에 큰 몫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도 대비 신고업체수가 426개사로 작년대비 24개사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도 전년 66.9%에서 66.4%로 소폭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도 도내 실적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익산에 소재한 (주)제일건설이 주택건설 실적(오투그란데 아파트)을 앞세워 5년째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주)계성건설로 주택건설 실적과 강원도 등에서 시행한 민간실적에 힘입어 2위 자리를 지켰으며, 3위를 차지한 성우건설(주)은 충남, 경기도 등 타지역의 민간 공사 수주로 지난해 4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그 외에도 새롭게 50위권내로 (주)우진토건(14위), (주)제일종합건설(16위), 진보종합건설(주)(27위), 관악개발(주)(28위), 대원종합건설(주)(33위), (주)거민건설(35위), 청목건설(주)(36위), 원갑산업개발(주)(42위), (주)동성(43위), (유)송덕건설(45위), 상명종합건설(유)(46위), (유)동운종합건설(49위), (주)삼화건설사(50위) 등이 진입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최근 2014년도 2015년도의 마이너스 성장을 극복하고 증가세로 돌라선 것은 타지역 공사수주, 주택 및 민간 건설 등의 새로운 전략적 투자로 경영의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부단한 자구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도 지난 19일 완료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2017년도 기성실적신고액이 전년대비 약 8.4% 증가한 2조 3084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건설공사기성총액은 2015년 최초로 2조를 돌파했고, 2016년 실적은 2조 1286억으로 5.5%가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2조원대 실적을 거두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8.2% 증가한 7270억원, 하도급공사는 8.5% 증가한 1조 5812억원으로 집계됐다.

100억원이상의 실적을 올린 33개 업체의 하도급금액이 전체 하도급 기성액의 30.4%(7025억원)에 달해 이들 상위 업체들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무실적 업체가 86개, 1억미만을 신고한 업체가 276개에 달해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렸했다.

기성신고액 1위는 479억원을 신고한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2위(447억원)는 (주)준건설(대표 한상남), 3위(421억원)는 (주)한일건설(대표 유윤철)이 각각 차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주능력 제고를 위해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피땀 어린 노력과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힘써준 도내 발주기관들의 관심이 좋은 실적으로 귀결됐다”면서 “지난해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SK건설, 대림건설과 체결한 ‘새만금사업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MOU’를 바탕으로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