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고 유치] 전북은행, 지방은행의 당위...사활걸고 추진

2000-07-05     김남희
전북은행은 이번 도금고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제2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점차 증폭되고 있는 합병구도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저 코스트 자금 조달기반 확충이라는 셈을 뛰어 넘어 합병의 바로미터가 되는 ‘규모의 열세’를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도금고 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다.

그런만큼 총 대출금의 80% 이상을 지역 내 상공인과 가계,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에 앞장서 온 지방 향토은행으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아울러 도금고 유치의 명분과 당위성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 두었다.

3월말 현재 BIS 비율 13.64%로 전국 은행 중 2위를 차지한데다 지난 달 30일 발표한 잠재부실규모도 2백35억원으로 지방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등 안전성 및 건전성 에서 지방은행은 물론 국내은행들 중에서도 수위에 있음을 증명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30년간 전주시 금고를 운영해옴으로써 공금고 운용 노하우가 충분한데다 전주시 세정업무 및 지역사회 각종 수납업무 처리 1위라는 실적이 말해주는 높은 대외신인도도 충분히 부각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91년 이후 지역사회에 각종 기금을 기탁하는등 1백89억원을 지원, 지역사회 기여도가 큰 점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공금예금 예치시 금리와 규모 조건이 다소 불리하다는데는 약간의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