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소기업을 가다] 침구전문기업 (주)나비스 - 항균·방취·방충 효과 탁월한 '편백캡슐 이불 솜' 개발

2018-03-19     김윤정
전주에 본사를 둔 침구전문기업 (주)나비스(대표 소대성)가 편백 캡슐 솜을 개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해성제면이 전신인 (주)나비스는 2005년 전북유망중소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화업체 등에 선정된 바 있다.

2011년에는 서울에 영업소를 개설해 수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나비스에서 생산되는 제품 50%가량은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다.

나비스의 자랑은 독창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 상품에 있다. 주요 특허목록은 다층구조를 갖는 침구, 천연섬유를 이용한 솜의 제조방법, 마이크로캡슐이 적용된 솜의 제조방법 등이다.

나비스는 특히 이불 솜에 아로마, 피톤치드, 계피 성분이 함유된 마이크로캡슐을 부착하는 기술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캡슐을 사용한 나크로3000은 나비스의 대표상품으로 자체 항균과 방취, 방충효과를 자랑한다. 한국의류시험시험연구원 조사결과 나크로 제품군은 98%의 집먼지진드기기피 효과를 나타냈다.

소대성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편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나비스의 철학은 소비자의 편안한 휴식과 행복한 꿈”이라고 소개했다.

주 거래처가 수도권과 영남지역인 나비스의 전체매출에서 도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산과 일자리 창출은 전북에서 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공업으로 남겨둔 부분도 많다.

소 대표는 “5명이서 시작했던 작은 기업이 어느덧 40여명이 근무하는 직장으로 변했다”며 “제품개발, 기획, 생산라인 등 각 분야의 인재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비스의 강점은 목화, 명주, 양모 등 천연재료 솜을 최첨단 기능을 가진 솜으로 만든다는 점이 꼽힌다.

나크로캡슐을 활용한 침구는 45번 이상 세탁기에서 빨아도 캡슐기능이 저하되지 않아 활용부분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의 피톤치드 제품의 제작방법은 원단에만 기능성 물질을 분사해 삼림욕 기능이 세탁 후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나크로 침구제품은 충진재 사이사이에 기능성 물질을 캡슐에 담아 분사해 장기간 사용에도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나비스는 지난해에는 사옥을 전주 호성동으로 이전해 ‘나디아팰리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직매장을 오픈했다. 나디아팰리스는 조달청에 정식 등록된 정부조달업체다.

소 대표는 “도내 유망한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비스는 현재 모기 기피 침구와 은나노 침구제품을 개발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가 고향인 소대성 대표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부친의 뒤를 이어 침구개발·유통 외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