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가공제조 전문기업 '고감한지&페이퍼'] 전주전통한지 산업화·실용화에 기여

2018-04-08     김윤정

전주를 대표적인 특산품인 한지의 가치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전통한지의 산업화와 실용화에 기여하고 있는 고감한지&페이퍼(대표 백철희)가 전북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감한지&페이퍼는 전통한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계승하는 한편 현대문화에 어우러질 수 있는 한지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백철희 대표는“한지를 현대의 흐름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은 전통적 가치의 훼손이 아닌 창조적 승계의 과정”이라며“우리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의 산업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감한지&페이퍼는 지난 2008년 백 대표가 설립한 천양산업이 전신이다. 그는 수도권에 물류창고를 열어 전주한지 산업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채용지는 물론 한지를 활용한 색상지, 창호지 등을 생산하면서 한지마니아들의 호응도 이끌었다.

2011년에는 현재의 상호로 업체명을 변경하고 맞춤제작과 한지컨설팅 업무에 집중했다. 2013년부터는 한지전문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한지를 활용한 자연소재 창호지와 디지털 인쇄가 가능한 한지는 고감한지&페이퍼의 자랑이다. 디지털 인쇄한지는 현재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그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고감한지&페이퍼가 생산하고 유통하는 한지제품은 전통수제한지에서부터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 등 다양하다.

백 대표는“한지에 다양한 개성과 추억을 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한지 명함은 물론 벽걸이용 한지, 데코 한지를 개발해 우리 일상생활에서 한지가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감한지&페이퍼는 다양한 특허와 표창, 시험성적 등을 통해 기술력과 예술성을 공인 받았다. 인쇄성이 향상된 데클엣지 한지라벨지 제조방법은 고감한지&페이퍼가 독점한 특허기술이다.

고감한지&페이퍼는 ‘인간과 문화가 소통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삼고 한지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던 한지에 현대적 감각, 창조적 발상을 더해 한지를 대중문화 그 자체로 발전시킴으로써 이 시대 최고의 감성적 가치를 다시 만들어 내고자 함이 고감한지&페이퍼의 목표다.

백 대표는“우리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주는 매개체로서 한지가 큰 역할을 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며 “한지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좌우명은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백 대표는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행동함에 있어서는 신뢰를 주는 우직함으로 기업과 한지문화의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최고의 한지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한지를 개발하는 한편 꾸준히 연구하는 자세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