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동산 중개업 경쟁 치열

2018-05-22     강현규

 전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주택매매량은 줄면서 중개업자 당 중개건수가 감소하는 등 부동산 중개업자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서비스 (주)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와 중개인, 중개법인을 합친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는 전국적으로 총 10만2100명이며 이는 2016년(9만6257명)에 비해 6.1%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2015~2017년 풍부한 유동자금과 저금리가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과 맞물리며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개업하는 부동산 중개업자도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주택매매와 관련된 중개보수 환경은 나빠졌다.

(주)직방이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의 중개환경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연평균 100만건이상 주택매매 거래가 발생한 2006년 주택시장 호황기(부동산중개업자 당 평균 중개량 13.8건) 이후 2010년(9.6건)과 2012년(8.9건) 등에는 부동산 중개업자 당 연평균 주택매매거래가 10건을 채 넘기기 어려웠다.

2015년엔 주택매매 거래가 119만3691건을 기록하면서 연평균 13.1건까지 일시적 회복세를 보였으나, 2년 뒤인 2017년에는 주택매매거래량이 다시 100만건 이하로 떨어지고 부동산중개업자는 증가하면서 중개경쟁이 치열해지며 연평균 주택매매거래량이 9.3건으로 감소했다.

(주)직방이 2015년과 2017년 광역자치단체별 중개업자의 연 평균 주택매매 중개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가장 중개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도였다.

2015년 지역내 중개업자(1544명) 당 연평균 주택매매는 13건에서 2017년 6건으로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울산도 15.5건에서 7.6건으로 50.7% 줄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개업 중개업자 수는 2931명으로 중개업자 당 연평균 10.5건씩 주택매매 중개를 했다.

1년동안 한달에 1건도 주택매매 중개를 하지 못한 셈이다.

이는 2015년 13.0건과 비교하면 19% 감소한 수치다. 세종시만 2015년 3.6건에서 2017년 5.1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북을 포함한 대다수 지역의 주택매매 중개량 감소는 중개업자는 증가한 반면 주택 공급과잉 및 지역경기 위축 등으로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