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더 좋은 민주주의로 나가자'

2018-06-11     이성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오래도록 정치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은 정치적 자유를 통해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며 “이제 민주주의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얼굴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안부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30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더 좋은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평등한 인간관계를 위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민주주의는 모든 민주주의의 바탕이 된다”고 든 뒤 모든 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성장과실 공정분배, 경제민주주의, 성별이나 장애로 인한 차별 철폐, 생태민주주의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는 잘 가꾸어야 한다. 조금만 소홀하면 금세 시들어 버린다.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주의의 역사적 시간과 공간을 되살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인권단체들, 고문피해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들고 키워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습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