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부지 매립 기간 단축해야'

2018-08-27     강정원

세계잼버리대회(2023년 8월) 이전에 치러지는 프레잼버리대회(2021년 8월)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잼버리 부지 매립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레잼버리대회와 관련한 각종 기반시설과 운영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대회 개최 10개월 전에 부지 매립이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계획대로 부지매립이 진행되면 2021년 2월에 프레잼버리 부지 매립이 완료된다. 이는 대회 개최를 6개월 남겨둔 시점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잼버리 부지 매립사업은 올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1지구에 2133만㎡를 매립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기간만 58개월이 소요된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의 기본계획(2018년 1월~4월)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협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재검토(2018년 5월~2019년 2월)가 진행 중이다. 이후 세부설계 및 환경영향평가(2019년 3월~7월)와 기재부의 총사업비협의(2019년 7월~10월), 발주(2019년 11월~2020년 1월)를 거쳐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매립공사를 시행한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진 로드맵 상에는 잼버리 부지 매립 사업자 선정이 2020년 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준설선과 배사관 준비 등으로 실제 매립은 2020년 5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준설선 하도급사 선정과 조립, 배산관 설치에만 최소 2개월에서 최대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프레잼버리 부지 67만평은 대회 개최 6개월을 앞둔 2021년 2월에나 매립된다. 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과 운영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다.

이에 도는 잼버리 부지 매립 기간 단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잼버리 부지 매립사업 기간 중 기재부의 총사업비협의 기간과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재검토 기간(총 14개월)을 10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4개월이 단축되면 프레잼버리 부지 매립은 2020년 10월에 완료돼 대회 개최 전까지 기반시설이나 운영시설의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규 도 세계잼버리추진단장은 “부지 매립이 늦어지면 기반시설과 운영시설 등의 설치도 늦어져 대회 개최에 차질이 빚어진다”면서 “세계잼버리대회는 기재부가 국제행사 사전심의를 승인한 사항으로, 반드시 치러져야할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행정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