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가 어디있을까’… 20차례 넘게 빈집 털이한 20대 구속

2018-09-03     천경석

20여 차례 넘도록 전주 시내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A씨(26)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주택에 들어가 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 안에 인기척이 없자 우편함에 있는 열쇠를 이용해 빈집에 침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전주 시내 주택과 아파트 등을 돌며 모두 21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우편함이나 수도·가스 계량기, 출입문 하단 등을 뒤져 집 열쇠를 찾아내 빈집에 들어간 뒤 휴대전화, 예금통장, 상품권, 가방, 목걸이 등을 모조리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집 주인이 외출 시 우편함 등에 열쇠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노리고 저지른 범죄”라며 “열쇠를 아무 곳이나 두지 말고 관리사무소나 가족에게 맡겨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