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쾌청한 하늘

2018-09-05     기고

뭐니뭐니 해도 가을하면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이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자주 놓이는 가을은 상층에서 하층으로 누르는 공기의 힘이 강한 하강기류가 구름과 먼지 등 대기 중의 작은 입자들을 밀어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하지만 가을 시작부터 많은 비로 흐린 하늘이 잦다가 맑은 하늘을 되찾은 오늘은 가을에 보기드문 ‘쾌청한 하늘’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