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탄소 성화봉이 달린다

2018-09-09     강정원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봉송에는 탄소섬유융합 소재로 제작된 성화봉이 사용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탄소융합 소재로 된 성화봉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국내 성화봉 제작 특허를 가지고 있는 이오스디자인이 손을 잡고 성화봉을 개발했다.

탄소융합 성화봉은 주요 개최지인 익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시화인 국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패턴과 형태를 표현했으며, 주재료는 알루미늄 합금이다. 특히 손잡이에 탄소섬유 프리프레그(탄소섬유 직물에 에폭시 수지를 함침시켜 시트형태로 1차 가공한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도와 내열·전도성은 높였다.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탄소융합 성화봉을 만들었는데, 손잡이 무게를 50% 감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헤드를 포함한 몸체(전체 바디)에 탄소융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몸체도 탄소융합 소재로 만들면 성화봉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로 도 전국체전준비단장은 “탄소융합 성화봉은 전북도의 핵심 산업인 탄소산업을 대외적으로 알림고, 탄소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99개 구간, 990㎞)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의 장’으로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