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환경파괴 우려, “전면 재검토” 반발

2018-09-10     김세희

김제시 백구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스마트팜혁신밸리 대책위원회와 전농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용저수지 일대의 스마트팜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부용제에 계획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은 독미나리와 가시연꽃, 저어새 등 보존가치가 큰 생태자산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공모 선정 후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은 대규모 시설로 인한 환경문제와 농업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 사업이 농업을 지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면 지역의 환경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지역주민, 농민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야생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립공사중지 등 긴급조치를 취하고 사전 정밀조사를 실시해 보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식물공장이라 불리는 유리온실이 대규모로 들어설 경우 온도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해 인근 관수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지역 농업의 위축이 우려된다”며 부지선정을 전면 개점토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