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춘석 의원 “전북혁신역 신설 불가”

2018-09-12     김세희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 갑)이 전북 혁신역 신설의 필요성이 낮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익산의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전북에 지역구를 둔 2명의 민주당 의원중 한명이고, 여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중량감 있는 의원으로서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1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지역관련 예산확보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혁신역 신설논란은 익산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며“내년 1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혁신역 문제는 완전히 마무리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미 지난 선거 과정에서 혁신역에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혁신역 신설은 절대 불가능한 일인데 일부에서 자꾸 논쟁거리로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혁신역 신설로 익산역의 위상이 흔들리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금 정보로는 혁신역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익산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야 할 때이며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화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장하는 세종역에 대해선 “세종역은 필요성에 따라 판단하게 될 것이고, 혁신역과 세종역을 같은 사안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며 “세종역의 필요성보다 혁신역 필요성이 낮다”고 세종역 신설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과정에서 KTX세종역 신설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이 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도 잇따라 세종역 신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의원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정당이 달라 업무공조나 협조체제가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당이 다르지만 협조체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당이 다르기 때문에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사업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산업, 농생명 ICT검인증센터 등의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홀로그램 사업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산업은 익산과 전북에 희망이 될 것”이라며 “홀로그램은 추후 4000억 원대 사업이 진행될 것이고, 익산이 준비만 되면 유치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사업은 처음 2000억 원대 사업에서 524억 원으로 대폭 줄었지만 잘 준비해 추진하면 이후 얼마든 증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요구가 있어서 올해는 법사위에서 활동하고 내년 6월부터 기획재정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등을 익산과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