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장하라'…전북 영어회화 강사들 농성 돌입

2015-01-27     연합

전북도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이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27일 전북교육청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강사들은 "도교육청과 4년 계약을 했는데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수업시간 축소 등을 이유로 1년 만에 고용을 해지하려 한다"며 임기를 보장하고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도내 영어회화 전문강사 140여명 중 70% 이상이 올해 재계약을 하지 못할 상황이라며 "수업시간 부족을 이유로 해고하는 비인간적인 정책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은 "정규 수업을 15시간 이상 진행하면 재계약을 할 수 있다는 도교육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방과후 수업이나 학교간 순회근무를 제한하면서 수업시간이 축소, 고용계약이 해지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영어회화 강사는 1년 단위로 계약하되 4년을 넘지 못한다'는 교육법에 근거해 전국의 교육청이 1년 계약을 한다"며 "학생 수 감소로 방과후 수업을 늘리기 어려운데다 순회근무는 애초 계약취지와 맞지 않는 만큼계약연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으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