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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아픈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청와대 단풍보다 더 붉다.” 어느 신문 논설위원의 글이다. 최근 정국의 흐름을 보면서 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픈 심정을 감출 수 없다. 필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황교안 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에게 “나라가 어지럽고 시끄러울수록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촘촘히 살펴야 한다. 애국심을 다시금 새기고 철저하게 일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전북 예산 증가율 고작 0.7%지난 2015년과 2016년 사이 전북도의 국가예산 증가율은 0.7%에 그치고 있어 전국 평균이 6.5%인 점을 고려할 때 전북도의 증가율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는 다른 지자체가 100원의 예산이 증가했다고 가정했을 시, 전북도는 겨우 10원만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다.또한 ‘지역간 불균형 해소’, ‘자립형 지방화’,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토대로 탄생한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의 경우에도 8개 광역도 중 5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법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필자는 이날 국회 질의를 통해 “국가예산 증가율 0.7%, 지특회계 보조금 8개 광역도 중 5위, 예산 점유율 하락 등의 결과가 도출된 것은 정부의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원칙과 근거가 없다는 반증이다” 며 강하게 질타했다.전북도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6조2000억원 시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3500억원 정도는 증액돼야 한다.이를 위해 필자는 국회 질의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전북에 야당 국회의원들만 있어서 과거에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이제는 여당 국회의원도 있다. 전북도민들이 저를 선택하신 것은 진짜 전북 발전의 막힌 통로 한 번 뚫어보라고 명령하셔서 제가 올라왔다”고 호소했다.또한 현재 전북에서 추진 중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6개월이나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는 전북의 지역전략사업으로 탄소산업을 선정했고, 탄소산업은 대한민국 9개 국가전략프로젝트의 하나이다. 따라서 전북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기에, 기획재정부는 대한민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 해달라”고 촉구했다.이번 국회에서 필자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전북몫’ 찾기다. 새만금은 그 첫 번째 과제다. 필자는 새만금에 삼성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삼성 관련 제품이 최근 30여년 동안 전북도내에서 얼마나 매출을 올렸는지 등에 대해서 연구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근거로 투자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최소 3500억 증액, 전북몫 찾기 최선삼성에 투자해 달라고 애걸복걸하거나, 협박한다고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용역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투자를 요구한다면, 삼성도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새만금이 제대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만금 복합리조트’가 설치돼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새만금리조트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반대하는 모든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서,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지난 30년 동안 전북은 제 몫을 찾지 못해 지역발전에서 소외됐다. 그래서 아프고 한이 맺혀 왔다. 전북도민들의 아픈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더 이상 붉어 져서는 안 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1-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