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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콧물, 기침을 동반한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은 초가을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증상이 극성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맑은콧물, 코막힘 등이 특징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그외에도 눈이나 코주위의 가려움,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을 동반할 수 있다. 소아때부터 발병하는 것이 흔하며, 치료하지 않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며, 코가 막혀 코로 숨쉬기 어려워 입으로 쉬게되어 얼굴 발육의 변화나 치아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알레르기성 비염 유병률은 최근 소아 15.5%, 성인 19.3%로 과거 1980년대 2.2~5.2%와 비교해 약 10배이상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생활양식의 서구화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의 영향이 크다.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 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 특이한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며 이러한 면역반응은 혈액내의 특이 면역단백질(IgE)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혈액에서 특이항원에 대한 IgE가 높은 수치로 존재하며, 이러한 과민성 소인은 유전적 원인이 크다고 한다. 식물의 꽃가루가 비산하는 봄, 가을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화분증), 만성적이고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한다.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이 커서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경우 약 75% 정도에서 자식에게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난다고 한다.스트레스 자극 또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스트레스 자극으로 인하여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로인한 과도한 항체생성으로 인한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등이 있으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고초나 잡초, 꽃, 나무 등의 화분(꽃가루) 이다.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독특한 증상으로 의심할수 있고, 유전적 소인이 큰 질환이므로 가족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력을 확인해본다. 피부반응검사는 항원을 피부에 작용시킴으로써 일어나는 반응을 보는 것으로서 알레르기 비염의 확진 및 원인물질을 찾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특정항원에 대한 IgE양을 측정하는 검사를 할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물질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피하거나 과민체질을 개선하면 이론적으로는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원을 회피하는 요법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원인물질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차단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증상완화를 위해 쓰일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먼지가 많은 카펫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말려 일관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고양이나 개와 같은 동물의 털이나 비듬이 원인일 경우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 먼지를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법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경우 완치보다는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가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일차적 치료라고 할수 있다. 항히스타민제의 복용 혹은 비강내 분무,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의 비강내 분무 등이 좋은 효과를 보인다. 면역요법은 과민체질개선을 목적으로 원인항원을 지속적으로 주사하는 방법인데, 일부 적응증이 되는 환자들에게 완치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여 마치 체질을 바꿀수 있는 비법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기도하는데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적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의사와 상담을 하여야겠다.

보건·의료 | 강인석 | 2017-09-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