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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하면 붉은 발진, 물집, 그리고 심한 통증을 연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분들을 주위에서, 또 다양한 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대할 수 있다.대상포진(帶狀疱疹)은 한자 뜻 그대로 띠 모양의 포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거에 수두를 앓았던 환자에서 발생하며 이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 저하 등의 상황에서 재활성되어 재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해 두 개의 다른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대상포진은 거의 대부분 몸의 편측에 발생하며 통증과 감각이상이 생기고 발진과 수포가 뒤따른다. 남의 살 같다거나 쿡쿡 쑤신다는 표현을 하며 외래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포에 딱지가 지면서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좋아진다. 하지만 침범하는 신경에 따라 안면 마비, 시력이나 청력 이상, 배뇨 장애 등 심각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또 피부 발진이 소실되고 대상포진에서 회복한 후에도 통증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다. 이를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라고 하며 심한 통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포진후 신경통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시 통증이나 발진의 정도가 심할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대상포진은 다른 사람에게 잘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에게 옮겨 수두를 앓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수두를 앓지 않았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임산부, 영유아 등은 접촉을 피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수포에 있는 체액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피부 발진을 긁거나 수포를 터뜨리면 안된다. 발진 부위를 보호하고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대상포진의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의 경과를 줄이며 합병증을 줄이는 데에 있다. 통증 치료를 위한 약물과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게 되는데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신경 조직의 손상을 막고 그 사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도록 돕는다. 대부분 7일간의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항바이러스제의 주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발진이 일어난 후 72시간 내에 약물 투여를 해야 병의 경과를 완화시키고 합병증,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증상을 숙지하고 있다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2006년 개발되어 접종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51%까지 감소시키고 포진후 신경통을 67%까지 줄일 수 있다. 50대 이후 접종하도록 되어 있으나 60대에 예방효과가 가장 좋아 우리나라에서도 대상포진 병력에 상관없이 모든 60세 이상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회만 접종하며 생백신이기 때문에 항암치료,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등으로 면역이 억제된 사람이나 면역결핍이 있는 환자에서는 금기이다. 또한 젤라틴이나 네오마이신 등의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도 맞아서는 안된다.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 예방접종을 언제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 정립된 바는 없다. 하지만 대상포진의 피부증상이 완전히 소실된 이후에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독감이나 폐렴구균 접종과 동시에 받아도 된다.대상포진은 한 번 걸린 후라도 재발할 수 있다. 병에 걸린 후 다시 걸리는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지 않지만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과 함께 바이러스가 재활성되게 만드는 영양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 면역이 약화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주말 | 기고 | 2017-09-08 23:02

파킨슨병은 난치병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진단을 받고난 환자들은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에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경과의 진행을 늦춰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본다.△60세 이상 10% 정도 발생파킨슨병은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 신경세포가 소실돼 생기는 질환으로 운동기능장애를 일으킨다. 대부분 중년 이후 증상이 시작된다. 50세 이전에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를 ‘조기발현 파킨슨병’이라 한다.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4대 주요 증상과 징후로는 안정 시 떨림, 경직, 서동증과 자세 불안정성이다. 떨림은 동작이나 행동을 멈추고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또한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관절을 수동적으로 움직여 보면 경직을 보인다. 서동증이란 움직임이 느린 상태를 의미하며 주로 걸을 때 한쪽 팔 흔들기가 느린 모습이다. 이외에도 표정감소, 발성과소, 작은 글씨증 등이 나타 날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 점차 자세의 변화가 일어난다. 반사 능력이 떨어져 자주 넘어지게 된다. 보행 장애로 종종걸음, 앞 쏠림, 걸음의 동결을 보인다. 전형적인 운동 증상들 이외에도 자율신경계 증상, 정신과적 증상, 인지기능장애. 수면장애, 통증,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변비, 잠꼬대 등이 동반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병이 시작되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가 조합되는 ‘다인자성 가설’이 보편적이다. 50세 이하의 조기발현 파킨슨병에서는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의 발생 빈도는 높아진다.△환자 삶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파킨슨병 감별 검사로는 갑상선기능 검사, 혈액화학검사, 뇌 MRI, 자율신경계 검사, 윌슨병 검사 등이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 확진은 부검을 통한 병리학적 소견으로만 가능하며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증상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진단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 기능장애 정도, 운동능력과 일상생활의 평가, 약물에 대한 반응성, 그리고 예상되는 예후 등을 고려한다. 치료 과정은 모든 환자가 다 다를 정도로 그 환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한다. 개개인의 능력과 삶을 고려해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환자와 의사간의 꾸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적절한 용량과 꾸준한 투약이 중요하다. 레보도파 및 도파민 효능제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다. 다양한 약물의 병합요법이 시행될 수 있으며,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기에 현재 질병 단계에서 환자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조절한다.△커피와 차 한 잔이 예방 도와질병 초기에는 걷기·달리기·헬스·수영 등 체력을 기르는 운동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한다. 병이 경과될수록 허리가 굽어지거나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스트레칭·요가 등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도 좋다. 병이 더욱 진행되면 일상능력을 개선하는 운동치료·언어치료·작업치료·물리치료를 겸한다. 수술은 병을 제거하는 방식이 아닌 환자의 신체 조절 능력을 개선하는 개념이다. 파킨슨병이 악화돼 약물 투여로도 일상생활이 유지되지 않거나 심한 떨림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며 적은 약물로 생활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일상에서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으로 골고루 섭취하고, 매일 신나는 일과 운동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 대화와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병을 예방하고 늦출 수 있다. 또한 커피나 차를 마시는 습관은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환자마다 다양한 치료를 맞춤형으로 시도할 수 있기에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치료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의 효과를 위한 치료가 아닌 삶을 고려한 장기적인 치료를 계획하고 환자 혼자가 아닌 가족, 의사가 합심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질 때 파킨슨병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주말 | 기고 | 2017-09-01 23:02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마라톤이나 배드민턴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발뒤꿈치 통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원인으로 족저근막염이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에 부착되는 강인하고 두꺼운 섬유띠로, 발바닥의 정상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과도한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충격에 의해 손상과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비만의 중년 나이에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배구나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쿠션이 없는 딱딱한 구두를 신거나 하이힐을 많이 신다 보면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져 발생할 수도 있다.특징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서 첫 몇 발자국을 뗄 때 아프다가 몇 발자국 걷고 나면 좀 부드러워지는 소견이다. 병이 진행되면 오래 걷거나 운동을 한 후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처음엔 대부분의 환자들은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족저근막염은 환자의 증상과 간단한 진찰로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발뒤꿈치 지방층 위축증, 발목 안쪽의 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족근관 증후군과 종골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 골절 등을 구별하기 위해 근전도 검사와 CT나 MRI 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가 없다. 먼저 잘못된 운동 방법, 과도한 운동량,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해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며, 발뒤꿈치의 국소 압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드러운 고무 제품인 발뒤꿈치 컵(heel cup)등의 보조기를 사용해 보기도 한다. 급성 통증이 있을 때에는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과 물리 치료를 시행하며, 심한 통증이 있을 시 일시적으로 석고 부목으로 고정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체외 충격파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가장 권장하는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이 있다. 스트레칭 방법으로 앉은 자세에서 아픈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올리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의 단단하게 스트레칭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이런 보존적 치료로 나을 수 있으나, 환자들이 급한 마음에 스테로이드제 통증 주사를 남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증상의 호전에 불과하며 스테로이드제 주사는 오히려 족저근막의 완전 파열을 야기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급적 신중을 기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족저근막염 예방 방법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며,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오래된 증상일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기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6개월 이상 보존적인 치료를 하면 90% 이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

주말 | 기고 | 2017-09-01 23:02

잠을 자고 일어나도, 주말에 휴식을 취해도 도저히 몸이 회복되지 않는 때가 있다. 피로로 인해 무거워진 몸 때문에 의욕이 나지 않는 상황,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걸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증상 및 원인 ‘피로감’은 경증 질환에서 암 같은 중한 질환까지 여러 질환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이다. 또한 며칠 잠도 못자고 과로해도 피로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그러나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될 때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만성피로증후군의 주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근골격계 통증 등을 동반하는데 그 외 체중 감소와 우울·불안, 손발이 저리거나 찬 증상, 어지럼증, 호흡곤란, 흉통, 복통, 식욕부진, 소화 불량 증상 등도 수반된다. 병원에서 하는 검사는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시행하며 그 외 스트레스평가와 피로도 평가, 자율신경계 검사, 미량영양소 검사 등을 개인에 따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주로 우울감이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문제를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 그 외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신경호르몬계의 이상, 신경전달물질 분비 이상, 미량영양소 부족,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자가 진단법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극심한 피로가 풀리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다음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해당될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기억력 혹은 집중력 장애를 비롯해 인두통과 경부 혹은 액와부 림프절 압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새로운 두통, 잠을 자도 상쾌한 느낌이 없음, 운동 후 나타나는 심한 권태감 등이 발생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생활습관 교정해야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에 특별한 원칙이 없어 일반적으로 증상 호전에 중점을 둔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는 첫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적어도 10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위해 주위를 깜깜하게 하고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한다.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며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생활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한다.과거에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운동이 오히려 피로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여겨 운동을 권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진적 유산소 운동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처음부터 운동을 하면 약한 운동이라도 피곤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주 5일간 매일 한번에 10분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5분씩 늘려가며 30분 이상이 되도록 한다. 도중에 피곤함이 생기면 다시 양을 줄이는 식으로 매우 천천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비타민D 합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팔다리를 노출하며 야외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일상적으로도 하루 30분 정도 햇빛 노출을 해야 한다.△바른 자세·건강한 음식이 중요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게 되면 몸이 더 피곤하기 때문이다. 일도 순위를 정해서 가장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중요한 일을 하고 덜 중요한 일은 미루도록 한다. 일을 하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고 업무를 과다하게 몰아서 하지 않도록 한다.비만인 경우는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도록 하며 음식은 정제되지 않은 곡류를 주식으로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다섯 가지 색깔의 채소, 지방이 적은 살코기와 생선류 위주로 먹고 가공식품, 카페인이 든 음료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다. 그 외 금연과 절주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만성피로증후군은 노력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재발하기 쉽고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를 위해 노력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체중감소가 심한 경우 꼭 병원을 찾아 기질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말 | 남승현 | 2017-08-25 23:02

해마다 증가하는 음주량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대한간학회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일반인의 10~24%, 비만인의 58~74%까지 보고된다고 하며, 이는 과거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3~5% 인데, 이보다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될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 질환이며, 금주 등의 생활습관 교정을 하지 않고 계속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여성의 경우 1주일에 소주 1병, 남성의 경우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발생할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당뇨병·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내분비 질환, 약물 그리고 급작스러운 체중감량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단순히 지방만 끼어 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 등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한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무증상이나 피로감과 권태감, 또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까지 임상 증상이나 정도가 다양하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의 경우 4명중에 1명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심각한 간경변증으로 이행한다. 또한 지방대사의 이상을 초래하는 전신질환, 특히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겠다.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차단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환자는 금주를 해야 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에는 체중, 혈중 지질농도, 혈당, 혈압 등을 조절해야 한다.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가 과체중 혹은 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체중 감량과 적절한 식사요법, 그리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첫 번째, 적극적인 체중조절을 위해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내에 서서히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이는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세 끼를 거르지 말고 골고루 먹는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한다.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설탕이 포함된 음료수 등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며, 야식을 삼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운동은 자신의 상황과 체력에 맞도록 선택하는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면 좋다. 지방간이 심한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제들이나 항산화제들(비타민 E, C), 지질강하제, 간장 보호제 등이 단기간의 치료에 사용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으로 건강검진이나 신체검사에서 지방간이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면 별문제 아니라고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며, 가까운 소화기내과 전문의사를 방문해 확실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 | 기고 | 2017-08-25 23:02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잠은 하루 동안 고갈된 신체와 정신의 에너지와 기능의 회복을 돕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잠을 설치면 단순히 피곤한 것에 그치지 않고, 비만·고혈압·당뇨·뇌졸중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본다.△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 장애수면은 일생의 1/3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생리적 현상으로 신체와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신체활동이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7~8시간은 자야 한다. 수면은 크게 우리 몸의 신체적 회복에 필요한 넌렘수면과 꿈을 꾸면서 마음과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넌렘수면은 전체수면의 75~80%를 차지하고, 렘수면은 20~25%를 차지한다.수면장애는 취침 중 신경계나 호흡장애로 인해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과다증, 수면중 이상행동, 수면주기장애 등 다양한 현상으로 발생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만성피로나 낮 시간의 졸음으로 근로집중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쉽게 잠 들 수 없는 ‘불면증’불면증은 잠들기 힘들거나 잠은 들지만 자주 깨고 새벽에 너무 일찍 잠에서 깨는 등 수면부족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졸음·의욕상실·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다. 불면증 원인은 스트레스·우울증·불안장애·통증(두통, 근육통, 관절통증)·내과적 질환(갑상선질환, 빈혈, 고혈압, 심장질환, 요실금 등)·약물(베타차단제, 이뇨제, 진통제, 비만치료제등)·각성제(술, 담배, 카페인 등) 등 매우 다양하다.△숨쉬기 어려운 ‘수면호흡장애’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도의 저항이 증가해 발생하는 것으로 코골이·상기도저항증후군·폐쇄수면무호흡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경우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이 1시간에 5회 이상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수면무호흡증이 하룻밤에 30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에는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며 각성하게 돼 수면이 분절되고 낮 동안 피로감,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 아침 두통, 무기력감,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우울감 등이 생긴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혈압이 올라가며 당뇨·심부전·부정맥·심근경색·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면 중에 코골이가 있고 낮 동안 피로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리근육에 불쾌감 ‘하지불안증후군’다리의 불쾌한 감각으로 인해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충동을 느끼고 이러한 증상으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다리의 불쾌한 감각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쑤심, 따끔거림, 타는 느낌, 전기 오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가려움 등으로 다양하다. 환자는 불쾌감을 없애기 위해 다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다리를 구부리거나 뻗거나 흔들기도 하고 양다리와 팔을 꼬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3/4 이상이 다리의 불쾌감과 잦은 움직임으로 잠에 들기 어려워하고 밤중에 자주 깨게 된다. △잠든 사이 원치 않는 행동 ‘사건 수면’사건수면은 불쾌하고 달갑지 않은 행동이나 경험이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혼돈각성, 수면공포, 몽유병, 렘수면행동장애, 수면이갈이 등이 여기에 속하며 이중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현상으로 생생한 꿈을 많이 꾸고 잠꼬대를 심하게 하며 공격적이고 과격한 행동이 동반돼 본인이나 함께 자는 배우자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렘수면행동장애는 뇌신경계의 퇴행성 변화가 있다. 특히 파킨슨병 또는 루이소체치매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확한 진단 위해 수면다원검사 필요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검사다. 병원에서 실제 수면을 취하며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수면 중 생길 수 있는 뇌파·안구운동·호흡상태·산소포화도·근전도·코골이 소음·심전도·다리 근전도·혈중 산소포화도 혈압 등 인체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생리적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해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수면 중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 행동장애 등 수면 중 야기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수면의학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수면 다원검사를 통한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 | 남승현 | 2017-08-18 23:02

어떤 질환으로 수술을 받든지 일단 수술 날짜가 잡히면 누구나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것이다. 심지어 수술보다도 마취 때문에 더 두렵다고 말하며 마취를 꺼리는 환자도 많이 본다.마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술을 받기 위해 마취를 받아야 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다 받아들이는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마취를 시작하는 순간 환자에게는 수술 중 마취가 깨서 아프지 않을까,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계속 잠드는 것 아닌가, 혹은 마취 주사가 아플까봐 등의 우려 때문에 만감이 교차하게 되는 순간이 된다. 마취가 두려운 경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마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일반화돼 있어 두려움이 배가되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전신마취를 하고 나면 머리가 나빠지는 것 아닌가요?”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인데 수술 하다가 깨어나면 어떡하죠?” “허리가 아파서 척추마취는 절대 안하겠습니다”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된다면서요?” 등의 질문을 많이 듣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모두 잘못된 상식이다. 전신마취 때 사용하는 흡입마취제는 뇌와 척수에 작용해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일시적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지만 마취가 회복되면서 점차 회복되기 때문에 마취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상관관계가 없다. 가장 많은 합병증중 하나인 요통의 원인은 바늘에 의한 직접적인 손상보다는 마취제로 인한 근육이완 작용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요통도 역시 일시적인 증상이다.그리고 마취가 잘 안된다고 기억하는 이유는 보통 간단한 시술에 사용되는 ‘수면’이나 ‘진정’이 스스로 호흡도 가능하고 의식소실 시간도 짧아서 마취가 안되는 걸로 오인하기 쉽다. 또한 과거에 마취모니터가 발전하기 전 산소포화도나 헤모글로빈 수치 저하를 판단하기 위해 입술이나 손톱색깔을 살피면서 판단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마취모니터링의 발전으로 인해 립스틱이나 손톱색깔이 마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마취는 아프지 않게 수술을 받고 수술이 끝난 후 정상으로 신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증, 의식, 반사작용, 운동성 이 네가지가 소실되어야 원활한 수술이 가능하다. 마취의 종류는 가장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의식소실을 동반한 전신마취, 그리고 수술할 부위만 마취시키는 부위마취로 크게 나뉜다. 전신마취에도 종류가 많고 부위마취도 여러 종류로 나뉜다. 좀 더 세분화된 마취의 선택은 수술의 종류나 수술시간, 환자의 나이나 기저질환 등의 전신상태에 따라서 전문의가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마취의 전부가 아니다. 흔히 마취의 시작을 비행기의 이륙으로 표현하고 마취의 끝을 비행기의 착륙으로 표현한다.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이 모두 긴장되고 위험한 순간인 것처럼 마취도 마찬가지다. 마취과 의사는 수술의 전 과정을 환자와 함께 하며 가장 이상적인 신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마취 심도를 조절하며 외과의사가 가장 편안하게 수술하게 해줄 뿐 아니라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조종사라고 볼 수 있다.마취는 환자의 정상적인 신체 반응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동반되는 불편함도 많이 있다. 하지만 최근 마취 장비 및 마취 약물의 발전으로 마취 후 발생되는 불편함이 많이 호전되었고 합병증 발생도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므로 수술을 앞둔 환자는 마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꺼리기 보다는 정확한 마취 전 검사 및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마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 | 기고 | 2017-08-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