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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햄버거병’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제1군 법정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합병증이다. 미국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중 HUS가 처음 집단 발병했을 때 원인이 된 음식이 햄버거여서 ‘햄버거병’으로 알려졌지만,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 양, 닭 등 다른 고기와 분변에 오염된 유제품, 채소도 원인이 될 수 있다.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6년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보고된 환자 443명을 분석한 결과 5~8월까지 여름철에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이 중 혈청형이 확인된 225건(50.8%) 중 가장 많이 분리된 형은 ‘O157’로, 총 113건(50.2%)이었다. O157은 1996년 일본에서 8000명이 넘는 기록적인 환자가 발생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환자는 0~4세가 161명(36.3%), 5~9세가 68명(15.3%)으로 전체 환자의 51.7%를차지했다. 전체 환자 중 합병증인 HUS로 진행된 경우는 총 24명(5.4%)으로, 이 중에서도 0~4세가 14명(58.3%), 5~9세가 3명(12.5%)으로 70.8%였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하며, 2~10일(평균 3~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과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도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잘 익혀 먹는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연합뉴스

보건·의료 | 연합 | 2017-07-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