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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2,880건)

“식사는 물론, 걷기 운동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11일 전북대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받은 허윤섭 옹(107·전주시 서완산동)이 일주일 만인 지난 17일 무사히 걸어서 퇴원했다.25일 전북대병원 소아외과 정연준 교수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장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아 탈장 수술 자체는 성공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를 비롯한 전북대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탈장 수술팀은 지난 11일 1시간에 걸쳐 허 옹의 탈장 수술을 했다. 허 옹은 전북대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맏은 환자 가운데 최고령 환자다.1910년에 태어난 허 옹은 완주군에서 행정직 공무원으로 지내다 1963년 퇴임하고 과수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으로 수술한 적이 있는 허 옹은 지난 2010년 탈장이 재발해 외출은 물론 식사하거나 잠을 자기도 어려워졌다.내장을 받쳐주는 복벽(근육)이 약해져 장기가 밀려 나오는 탈장은 자연치유나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어 수술을 해야하는데 허 옹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찾아간 병원마다 수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전북대병원이 수술을 결정했고 “하루를 살아도 좋으니 탈장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허 옹의 소원이 이뤄졌다.허 옹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마다 걷기 운동을 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과 금주·금연을 실천하면서 장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 옹은 “성공적인 수술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력을 회복해 집 마당에 있는 감나무를 가꾸며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04-26 23:02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연초)담배 연기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12종이나 검출됐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담배 위해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궐련 연기에서는 IARC가 구분하는 ‘1급’ 발암물질 7종과 ‘2B급’ 발암물질 5종이 나왔다.IARC는 발암물질을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추정 물질로 보는 2A급, 발암 가능 물질로 보는 2B급으로 나눈다.궐련에서 나온 1급 물질은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1-아미노나프탈렌, 2-아미노나프탈렌, 1,3-부타디엔, 벤조피렌, 4-아미노비페닐이다.포름알데히드는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다. 단열재나 접착제에 많이 쓰이는데 사람의 피부와 점막을 자극하고 인두염, 기관지염, 현기증, 질식을 일으킨다.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쓰이는 벤젠은 노출 시 두통과 현기증이 생긴다. 고농도로 접촉하면 신장, 간, 소화기계, 피부에 독성이 퍼지면서 발작,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재생불량성 빈혈과 백혈병을 앓을 수 있다.1,3-부타디엔은 합성고무와 같은 화학제품의 원료로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고농도 노출 시 어지러움, 질식 증상이 나타난다.2B급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현기증, 구토, 두통, 호흡억제, 폐부종 등을 유발하고, 카테콜은 산소 운반능력을 떨어뜨려 호흡곤란에 이어 사망까지 부를 수 있다.이번 식약처 조사에서 검출됐으나 담뱃갑에서 표시하지 않고 있는 발암물질은 벤젠, 니프틸아민(2종)을 제외한 9종이다. 연합뉴스

보건·의료 | 연합 | 2017-04-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