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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8세 여아 살인사건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수사 중이지만 해당 학생이 학교 밖 청소년으로 해부학 책을 탐독했고, 고양이도 해부했다는 내용까지 기사화되면서 ‘꿈 인줄 알았다’고 진술하는 것이 과연 진실일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여학생이 ‘학교 밖 청소년’이었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개성이 강한 아이들로 성장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학교 부적응으로 결국 자퇴를 하게 되고, 갈 곳이 없는 학생들은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통해서 검정고시 또는 적성을 찾아 가고 있다. 물론 자존감이 높아 선행학습을 하고 더 큰 목표를 성취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런 학생들은 소수이다. 사회 안전망은 바로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고, 기관별 협업이 반드시 필요한데도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런 부분까지 촘촘한 관리를 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분명한 것은 정신과 치료와 격리가 그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 제도권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단절된 채 무관심하다면 향후 우리 사회는 글로벌 시대에 각종 범죄는 물론 테러까지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외로운 늑대’가 출현하여 연쇄 범죄를 저지른다거나 드론을 이용하여 테러 수준의 범죄까지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에서 아무리 범죄예방이나 CPTED 등 물리적 환경에 대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13명을 살인한 정남규도 청소년기에 불우한 환경을 거쳐 2번의 성추행 등 피해를 입은 경험이 결국 성인이 되어 살인마로 돌변한 경우로 이제는 범정부차원에서 정신과 치료 중인 위험 대상자들에 대한 대책도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우범자들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호하면서 사회 안전망으로 유입시켜 관리하는 생애 주기형 프로그램 도입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기관별 협업은 반드시 필요하며, 개별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예방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4-13 23:02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에게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노인교통사고라 칭한다. 1인당 소유차량의 수와 차량통행량이 급증하고 이와 더불어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교통사고의 비율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교통사고로 사망한 노인인구 중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과 같은 보행 중 사고였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고 장소는 대부분 집 근처나 병원 등 평소 자주 다니는 곳에서 발생하고, 노인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인 이른 아침시간이 대부분이며 야간에도 빈번히 발생한다. 노인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보행자입장에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인지적인 측면에서 자주 가는 곳은 길과 도로사정에 익숙하여 편한 길로 다니고자하는 생각에서 부주의하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신체적인 측면에서 노인들은 판단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판단을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원인을 바탕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을 금지하는 교통안전교육·홍보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밤에 잘 보이는 야광 팔찌, 반사스티커 등의 안전장치를 배부함으로써 야간에 좀 더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하지만 노인들은 어린이들과 달리 오랜 세월 굳어진 습관과 행동패턴으로 인해 단기간에 인식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시설이나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며 보행자인 노인뿐 아니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역시 이루어져야 실제적으로 노인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어린이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노인이 자주 보행하는 곳에 노인보호구역 설정과 주행속도나 주차를 통제하고 야간에 보행자가 잘 보이도록 조도를 높이고 반사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의 특징에 대해 운전자들이 이해하고 보행자를 고려해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고는 줄어들 수 있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4-06 23:02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10대 중 7대 꼴로 늘어난 가운데 해당 차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요금소로 진입하는 순간 도로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곳이 많아 주의가 요구되지만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한국도로공사의 ‘2012∼2016년 전국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이패스 차로에서 사고 198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다.사망자는 매년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하이패스 차로 사고의 원인은 전방 주시태만과 과속, 졸음운전 등으로 대부분 운전자 과실이지만, 현 차로의 구조적인 문제도 사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관련 법상 고속도로의 차로 폭은 최소 3.5로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전국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 1266곳 중 진입로 폭이 3.5m 이상인 곳은 406곳(32%)에 불과하다. 하이패스가 완전 개통된 2007년 이후 설치된 톨게이트는 이 기준에 맞춰 시공하지만 이전 톨게이트는 기존 진입로에 하이패스 시스템만 설치했다.또 다른 문제는 유명무실해진 제한속도 규정이다. 하이패스 진입 제한속도는 2010년 9월 경찰청장 고시에 따라 시속 30㎞ 이하로 정했지만 관련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해 도로교통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통과한 전체 차량의 평균 속도는 49.8㎞/h이고, 85%는 규정의 두 배가 넘는 평균 66㎞/h의 속도로 통과했다고 한다.차로 확장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진입로 규정 속도라도 지키도록 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의 홍보와 국민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제한속도를 높이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재 차폭을 고려할 때 이는 안전을 포기하는 것이 되고, 2020년 전국적으로 시행될 ‘스마트 톨링’(무인요금징수시스템) 시행 전까지는 규정 속도를 지키려는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3-30 23:02

경찰관 면접시험을 볼 때 지원 동기를 가장 먼저 묻는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직업, 물론 다 맞지만 경찰관들 스스로는 과연 현재 행복할까 반문해 본다. 공권력 추락으로 현장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음주운전 단속 중 부상을 당하는 일도 다반사이다. 필자도 공무집행 사건으로 병원 신세를 진 적이 2번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여기에 매일 주취자와 옥신각신 스트레스는 기본이고, 신고로 출동을 하면 오히려 경찰관에게 늦게 왔다고 하면서 욕설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실제 이런 이유로 현장 경찰관을 선호하지 않는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봉사의 수준이 얼마나 더욱 더 높아질지는 미지수다.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기도 어렵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까지 겪으면서 평균 수명도 짧은 직업이 경찰관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 보도된 바 있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하나씩 극복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경찰관 개인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건강한 삶은 기본이요, 타인을 위해 봉사하여 얻게 되는 보람이나 사명감을 느낄 때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찰관들 모두 공정한 사건 처리는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한다면 그나마 스스로 만족하면서 행복감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와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경찰관 스스로 더욱 전문화하고 교육을 통해 자격을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 경찰관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국민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살아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112순찰차로 골목을 누비고, 위험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강력범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을 경찰관들에게 격려의 시선을 보내준다면 경찰관들의 행복지수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3-23 23:02

지난해 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술을 마시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전국적으로 3만2069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2011년 5374명, 2012년 6166명, 2013년 622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하이패스를 통해 음주단속을 피한 운전자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보급된 하이패스 단말기는 500만대를 넘어섰다. 이용률 역시 지난해 하반기 기준 60%를 넘어서면서 고속도로 이용자 2명 중 1명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하이패스 구간 음주단속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의무위반 단속이 고속 도로상 하이패스 진입로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사항이다.단속 장소와 관련해 터널 안이나 다리 위 커브길 등 극히 위험한 구간이 아닌 이상, 도로교통법 제44조와 50조 1항 등에 의거하여 모든 교통경찰관은 ‘음주운전’과 ‘안전띠 착용’ 등에 대해 작위적으로 적발하고 단속하여야 하는 법령상 근거가 있다.물론 재량권에 따라 음주운전이 아닌 다른 사항에 관련, 특별히 위급한 경우에 한하여 계도조치로도 가능할 수 있는 내용이 있지만, 시속 12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서 만큼은 사고예방을 위해 고의범인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에 대하여 더욱 철저히 직무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고속도로 이용자 2명 중 1명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이패스 구간 음주단속에 좌시할 수 없는 상황 인 것이다. 모쪼록 순간의 불편함이 느껴지더라도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 법상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경찰관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어 작금의 현실에 운전자들이 마음을 같이 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3-16 23:02

“안전띠는 생명줄”안전띠는 나와 가정의 행복과 같은 안전띠 착용을 강조하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띠의 중요성은 과거부터 자주 들어왔고 강조되어 왔지만 ‘운전자만 안전띠를 잘 매면 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교통안전공단의 자료를 보면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91%, 조수석은 83%로 대체적으로 잘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뒷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28%로 앞좌석에 비해 현저히 낮은 착용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를 차지한다. 특히,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동승자를 충격해 사망하게 할 확률이 7배나 커진다. 다시 말해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은 동승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살인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사정에 따라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일반 도로에서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의결되어 전 좌석에서 안전벨트 미착용 시 좌석 당 과태료(3만원)가 각각 부과되게 되었고, 2019년도부터 승용차 및 소형 화물차의 모든 좌석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경고음 및 경고등이 발생하는 장치를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 중에 있다. 법의 시행에 앞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먼저이다. 단지 단속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전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줄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는 교통 선진 의식이 필요하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불편하고, 귀찮다고 이를 외면하지 말고, 정유년 새해 계획으로 삼고 우리 모두 생활화 하자.

오피니언 | 기고 | 2017-03-09 23:02

개개인의 인권이 중요시되고 발전하는 요즘 데이트 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미혼의 연인들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대하여 성폭력, 성희롱, 협박, 물리적 폭력, 언어적 폭력, 정신적 폭력 등을 가하는 것인데 그 유형이 참으로 다양하다. 데이트 폭력의 무서운 점은 사회 4대 악 중의 하나인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데이트 폭력이 일어나는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고 이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고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과거에는 데이트 폭력이라면 연인사이의 사랑싸움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지만, 이제는 ‘사랑싸움’이 아닌 ‘범죄’로 인식되어 경찰청에서도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 집중단속 결과, 전국 251개 경찰서에서 일주일 사이 4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해가 지날수록 그 수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다양한 해결책이 도입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연인사이에서 심각성을 먼저 인식하고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데이트폭력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데이트’가 아니라 ‘폭력’이다. 연인사이라고 해서 폭력이 정당화 되지는 않는다. 연인은 사랑을 하는 대상이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데이트를 하길 바란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3-02 23:02

비보호 좌회전이란 무엇인가? 어떤 신호에 좌회전해야 할까?보통 적색신호가 들어왔을 때 좌회전하거나, 신호에 상관없이 진행한다고 알고 있는 운전자가 많다.실제로 운전을 오래한 운전자도 비보호 좌회전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하다보면 비보호 좌회전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녹색신호 임에도 차를 정차하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 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보호 좌회전은,직진신호가 녹색등일 때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모든차량은 적색일 때 정지해야 한다. 특히 비보호좌회전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비보호좌회전을 하는 차에 책임이 있으며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진행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있고, 교차로에서 녹색신호에 따라 비보호 좌회전을 할 때 전방주시의무를 태만히 하면 마주오는 차량과 사고 위험성이 있으니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하거나, 비보호 겸용 좌회전 표지판이 설치된 교차로만 허용이 되므로, 이를 위반하는 경우 신호위반에 해당하여 승용차의 경우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되며, 교통 사고 발생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니 비보호 좌회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비보호 좌회전은 직진신호에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경우 좌회전을 허용한다는 의미로 차량이 오지 않으면 눈치보고 신호를 위반하라는 것이 아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교차로내 비보호 좌회전 구간을 확대 시행하고 있고 매년마다 증가되는 추세이다. 비보호 좌회전 정확한 이해로 교통체증 없는 원활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면 즐거운 운전이 되겠지만 신호체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2-23 23:02

필자는 학창시절 선도부 활동을 하면서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경찰행정에 대해 전공을 하게 되었고, 군 생활역시 군대의 경찰이라는 헌병대에 복무함으로서 경찰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많은 직업 중에 왜 그렇게 경찰이 되고 싶었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우리사회에서 정의라는 단어는 입 밖으로 꺼내어 말하기에는 조금 부끄럽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정의롭다는 것이 옳은 일이고 지향해야 하는 삶의 중요한 가치임을 알고 있지만, 내가 직접 나서서 말하고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는 사회분위기에 만연해 있는 반칙행위들이 그 원인들이 될 수 있다. 반칙하지 않으면 손해 보는 사회, 당하는 사람이 바보인 사회라는 인식들이 정의라는 단어를 말하기에 더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지난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간 사회정의 훼손과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3대반칙행위 근절’을 100일작전을 실시함으로써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를 견인하고자 한다. 3대 반칙행위는 생활반칙(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건축 등 안전비리,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채용·취업등 선발비리 등), 교통반칙(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음주, 난폭, 보복운전 등), 사이버 반칙(국민 생계를 위협하는 인터넷 먹튀,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금융사기 등)을 일컫는다.위에서 언급한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각종 반칙과 꼼수는 사회구성원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여 구성원들 간 준법의식을 약화시키고, 구성원 간 신뢰 화합을 저해하여 사회를 병들게 한다. 이를 불식 시키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경찰과 국민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2-16 23:02

다문화 가정이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총칭하고 있다. 이 용어는 국제결혼 가정, 혼열아처럼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용어를 대체하기 위해 2003년 건강시민연대의 제안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정부에서도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하여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을 법률적 근거에 의해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 대부분은 소득이 낮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또한, 의사소통이나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사회적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은 가정폭력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그런 가정폭력에 대한 현명한 대처에 미흡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실이다.그렇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에 대한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각종 상담 등을 통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정폭력의 피해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피해자로 여겨지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학교·사회 등에서의 따돌림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아직 성장기의 자아가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웬지 모를 죄책감과 정체성 혼란으로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 힘든 성장기를 거치고 있어 가정폭력은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지금 우리 사회는 최근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인해 성인들의 인식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아이들 사이에서는 ‘혼열아’ 등의 용어 사용과 ‘다른 나라 사람’이라는 것이 놀림감 등으로 인식되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상처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몇년 후 그들이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가정과 사회가 함께 나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2-0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