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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요 관광지나 인구밀집지역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보면서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포켓몬 고’이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 나타난 현상이다. 필자도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윷 대신 포켓볼을 던지느라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들도 있었기에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 하고자 한다. 첫째, 보행 중에는 항상 주변을 계속 살펴 장애물이나 빙판길을 조심해야 하고 특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게임에 집중하다가 안전에 소홀하게 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운전중에는 절대로 게임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를 위반사항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이자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위험한 행위이다. 셋째, 저수지, 산 등 위험지역에 포켓몬이 있더라도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한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자칫 사고를 당하거나 고립되면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넷째, 공·폐가 또는 출입이 금지된 장소나 사유지는 마음대로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출입이 금지된 장소나 사유지에 무단침입하게 되면 형법 제 319조 주거침입죄로 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에 출입이 가능한 지역인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외국의 사고사례를 보면 지난해 7월 한 프랑스인이 ‘전설의 포켓몬’을 잡겠다며 인도네시아 군 기지에 들어갔다가 체포됐고, 지난해 10월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던 트럭운전자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위와 같은 외국의 사례가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참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항상 안전이 우선임을 명심하고 게임을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2-02 23:02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선운산은 높지 않지만 품이 깊고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광이 빼어나다. 봄 동백, 초가을 꽃무릇,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불교의 미륵신앙이 결합해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 우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운산은 지난 2013년에 고창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의 보존가치가 매우 우수해 생물권보전지역에서도 ‘핵심지역’에 속해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에 명소로 유명하다. 선운산 천마봉 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은 ‘서출동류’라는 명천으로 이런 하천을 풍수지리학에서 ‘풍천’이라 일컫는다. 여기에서 유래된 풍천장어는 작설차, 복분자술과 함께 3대 특산물이다. 풍천장어는 복분자를 만나 천상의 궁합을 이루어 낸다. 복분자는 산딸기와 비슷한 열매로 옛날 노부부가 늦게 얻은 아들의 건강을 위해 산딸기를 매일 달여 먹었더니 아들이 커서 오줌을 누기만 해도 그 힘이 세서 오강을 엎어 버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엎어질 복(覆), 요강단지 분(盆), 아들 자(子)라 해서 복분자다.최근 경제적 가치상승과 함께 여행의 패턴이 가족단위로 바뀌면서 산·바다·자연환경과 먹을거리가 좋은 곳을 찾아 힐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늑하고 푸근하게 품어주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곳 선운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소중한 추억과 함께 나와 가족의 소중한 행복을 찾고, 삶의 에너지도 얻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기를 권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26 23:02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명절을 맞아 모처럼 자식들과 함께 온가족이 둘러앉아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으며 풍요로운 시간을 갖기 위해 시골 부모님들은 부푼 마음을 안고 정성스레 명절 준비를 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에서의 명절이 반갑기 보다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더욱 가슴아픈 날이다. 생전 만날 수 있을런지 기약없는, 북한에 계신 부모님을 마음에 품고 한없이 그리워 할 뿐이다. 한 탈북민은 고향에 자신의 손으로 부모님을 땅에 묻고 혈혈단신으로 탈북하여 다행히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부모님에 대한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은 좀처럼 달래지지가 않는다 한다. 항상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마를날이 없다. 명절때면 따뜻한 떡 한조각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이 잠깐이라도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프다. 대부분의 탈북민은 한국에서의 자유롭고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왔지만 막상 와서 보니 취직은 어렵고 주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는 삶으로 인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 특히나 북한에 가족과 형제를 두고 와서 겪는 외로움, 향수병과 같은 심리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은 험난하기만 하다. 가족과 생이별을 하면서도 탈북을 결심한 그들에게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일이 된다. 현행 지원 제도가 체계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을 잘 돕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물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19 23:02

우리나라 각 지방에는 그 지역의 인물과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설화가 만들어 지고 그와 연관되어 형성된 지명이 더러 있으며, 고창의 영산 방장산을 넘어 장성군 백양으로 가는 고개인 양고살재가 그중 하나이다.고창에서 태어나 60고개를 넘게 살아오면서 방장산을 등산하다보면 중학교 시절 양고살재를 넘어 백양사까지 걸어서 소풍을 갔던 생각과 증조부 묘소에 성묘를 다녔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고갯길이기도 하다.방장산은 『삼국유사(三國遺事)』와 『고려사(高麗史)』등에 방정하고 평등하다는 의미의 방등산(方等山)으로 되어 있고,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높고 장엄하여 반밖에 오를 수 없다는 의미의 반등산(半登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큰 인물이 나올 고장임을 경계하여 임진왜란때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쇠말뚝을 박아 정기를 차단하려 하였으며, 일제 강점기 때도 반복되었다.방장산 양고살재는 병자호란 때 고창 출신 박의(朴義) 장군이 누루하치의 사위이자 청의 개국공신인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사살한 것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설화에 의하면 박의장군이 양고살재에서 총을 쏘아 사살하였고 그도 역시 붙잡혀 목을 베었다고 하나 기록에 의하면 근왕군 소집에 의하여 1637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도 병사 김준용이 근왕군을 거느리고 경기도 용인근교 광교산에서 치열한 교전 끝에 청군 장수 2명과 양고리를 사살하는 병자호란 최대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때 양고리를 사살한 이가 박의 장군으로 보여 지나 남한산성의 인조와 합류하지 못하였다. 종중의 기록에 의하면 박의와 아우 인순이 함께 근왕군으로 참전하여 양고리를 사살하였으나, 인조가 항복 화약을 함에 따라 이를 숨기고 낙향하여 살았다고 한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일제 강점기를 전후해 수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의 고장이므로, 박의 장군 형제와 양고살재 이야기도 이러한 관점에서 역사적인 조사와 재조명을 통하여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12 23:02

정부가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여 근절을 시작한지 4년째에 접어들고 있다.성폭력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육체적, 심리적, 혹은 경제적 압력을 가하여 행하는 성행위를 의미하며 성 결정 능력이 없거나 의사표현 능력이 없는 것을 이용하는 성행위도 포함한다. 성폭력은 한 개인의 인생에 걸쳐 트라우마를 남기는 끔찍한 범죄행위로서 그 대상이 아동일 경우 더욱더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평생의 상처를 남기게 된다.따라서 이러한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아이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경우 상황에 맞는 표현과 대처방법을 통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싫어요’ 라고 확실한 의사표명을 하는 것과 만약 싫다는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계속하여 접근한다면 소리를 지르도록 가르친다.학교나 학원에서 귀가할 때는 통원차량을 이용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 보다는 큰 길로 다니도록 이야기 해주고 아이가 외출 시 항상 행선지를 파악해두어야 한다. 또한 학교나 문방구, 편의점 등 위급할 때 뛰어가 도움을 청할 아동안전지킴이집 등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아동성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이나 24시간 상주하면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담, 진료, 법률 등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ONE-STOP 지원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와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경찰뿐만 아니라 유관기관들의 협력과 동참으로 안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05 23:02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해 이번 달 14일까지 지난 20일 동안 도내에서 361건을 적발했다.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예고에도 이는 하루 평균 18명 이상이 적발된 수치이다.올해도 특별단속을 시작한 이후 전북에서 2명이 숨지고 4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등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사회적 병폐로 자리 잡고 있다.이렇듯 음주운전도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음주 후 그 다음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하는 ‘숙취운전’도 매우 위험한 운전이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술이 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내에서는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술을 마신 후 바로 운전하는 ‘음주운전’과 똑같이 위험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성인남자 기준으로 소주 한 병을 마신 경우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0시간이 지나야 숙취가 완전히 해소되기 때문에 평균 8시간을 잔 후에 운전을 해야 숙취운전, 즉 음주운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전날 과도한 음주로 인해 아침까지 숙취가 남아 있다면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기를 바라며 대중교통이나 카풀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음주운전은 본인과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문제는 방심이다. ‘술이 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자칫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속과 홍보에 앞서 운전자들의 의식이 변화해야 한다. 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라는 것과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는 선진 교통문화가 하루 빨리 자리 잡길 바란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29 23:02

터널 안에서 화물차가 차선을 변경하다 벽에 부딪혀 불이 나는 사고, 급정거한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이렇게 올해 전국에서 145건의 터널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더욱 안전 운전해야 하는 터널이지만 오히려 깜깜한 터널 안에서 과속을 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이 많다. 심지어 터널 안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1~2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칼치기’난폭운전을 한 운전자가 입건되기도 했다.대부분의 터널은 진입 전 차선변경이 가능한 흰색 점선 구간이고, 터널 안 도로는 흰색 실선으로 되어 있어 차선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향 지시등과 라이트도 켜지 않은 채 위험하게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들이 많다.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단속하기 위해 터널 내부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터널에서 차로를 변경한 차량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법규위반 스마트 단속시스템을 도입, 똑똑한 단속이 시작됐다. 터널 안에 지능형 카메라를 3대 설치해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과 운행 과정을 모두 촬영하고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0점의 처분을 받게 된다. 터널 내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것은 위법행위일 뿐만 아니라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하루 평균 160여 건이 단속될 만큼 고속도로 터널 내 차로 변경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터널 운전은 일반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위험도가 높다. 따라서 무엇보다 법규를 정확히 알고 안전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속 강화와 더불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또한 높아져 터널 내에서 더 이상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22 23:02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대구에서 지난 5일 고등학생이 투신자살을 했고, 대전에서도 학교폭력으로 인해 여고생이 자해를 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남아 있다. 대개 해당 학교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 쉬쉬하면서 넘어가려는 성향이고 그때마다 미봉책으로 학부모들은 불안할 뿐이다. 이번에 실태조사는 온라인으로 374만 명이 참여했는데 학교폭력의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35.3%로 가장 많았고, ‘쉬는 시간’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유형은 ‘언어폭력’이 34.8%였다. 단순히 범죄예방 논리로 본다면 이러한 장소와 시간대의 대응방안이 나와야 실질적인 감소를 이룰 수 있을 텐데 사실상 학교 안, 그것도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발생하는 동급생 간의 폭력을 완전히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지난 9월 26일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중학생의 칼부림 사건 역시 미온적인 대처로 빚어진 참극이었다. 학교 측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칼로 동급생을 찌른 사건으로 충격을 주었다. 지난 2일에 한국경찰학회와 경찰교육원 공동으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는데 당시 세션 중 하나가 ‘서울형 학교 CPTED 가이드라인 개발’이었다.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의 활약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많은 진보를 하였으나 여전히 학교폭력은 진행형이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20만 명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수치로 감소되었다고 낙관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지역별, 학교별로 특성이 다르고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의 열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는 명쾌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 이런 만큼 맞춤형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어린이집·유치원에서부터 언어 순화 등 동급생 간 배려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이 체계화 되어야 실질적으로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08 23:02

지난 23일 34주의 교육기간 중 22주를 마친 경찰초년생 10명이 우리 서에 전입했다. 그들은 나머지 12주 동안 지구대·파출소에 배치되어 이론식 수업에서 탈피 실습과정을 거치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값진 경험을 얻으며 또 한명의 경찰인의 삶을 개척할 것임이 분명하다. 이미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개척자마냥 걸어야 하는 것이 애처롭긴 하지만 지구대·파출소 경찰에겐 메마른 대지에 단비마냥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듯이 전북경찰 2094명 중 지구대·파출소에 배치된 20-30대 경찰관 비중은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배치율을 보였으며,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의 평균 나이도 47세에 달해 범죄 현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일선경찰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평균 25세의 청년들이 지구대·파출소에 배치되는 것은 신형 엔진을 장착한 것과 다름없으니 그들이 경찰조직에 잘 적응하여 내 가족과 부모를 섬기듯 주민들을 섬기게 하려면 진심어린 마음으로 맞아주는게 필요하겠다. 예전 같았으면 전입신고란 게 지휘관 앞에 도열해 서서 경례를 붙이고 큰 소리로 신고를 하고 부동자세로 훈시를 듣고 끝났을 터인데 이제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으니 시대가 많이 바뀌긴 바뀌었나 보다. 새내기 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서장과 전 직원이 나서서 몇날 며칠을 환영식 준비에 공들인 끝에 가족을 초청한 자리에서 꽃다발을 안겨주고 케이크를 자르며 축하공연과 가족의 염원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간담회까지 성대한 축제는 주민들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이 그들에게도 전달되어 한 발짝 빨리 주민 곁으로 다가설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한 것이다. 이틀 간의 오리엔테이션 과정이 끝나면 그들은 지역경찰로 배치되어 경찰장비와 무기를 휴대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무장한 선배들과 순찰차로 골목골목을 누빌 것이다. 아직 첫발도 떼지 않은 그들이지만 누누이 강조하고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그들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01 23:02

성(性)이란 마음 심(心)자와 날 생(生)자가 합쳐진 글자다. 즉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성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에 이르러 날 생(生)자가 많이 옅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이란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되었을 때 비로소 성이라고 칭할 수 있지 않을까?성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당연히 그러하다. 부끄러운 것이 아닌 경건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성이 부끄러워 자신을 하찮게 여겨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로 인해 성에 대하여 점점 감추고 이윽고 세상을 등지게 만든다.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향기가 있다. 그것은 맡아지는 향기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그래서 이끌리는 향기다.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나 맡을 수 있다. 스스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포기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자. 나의 향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억지로 맡게 한다면, 자연스럽게가 아니라 어떤 수단을 통해 억지로 느껴지게 만드는 건, 그것이 폭력이고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악취일 뿐 향기가 될 수 없다. 누군가는 향기를 맡을 것이고 그 사람에게 이끌릴 것이다. 스스로 자기를 꺾는 짓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돌이킬 수 없다. 혼자가 아닌 둘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것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결실을 맺어 열매가 되고 그 열매는 다시 싹을 틔워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된다. 이것이 선순환이다. 하루에 한 번씩 나에게 최면을 걸자. “나는 잘 생겼다. 나는 향기로운 사람이다. 나는 매력적이다.” 이윽고 자신감과 당당하게 펴진 나를 발견하고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성 이란 것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향기로운 사람을 찾고 그 사람과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해서도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나의 사람 찾기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으며, 강제로 얻을 수도 없다. 모두 폭력이다. 성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오늘은 나의 매력을 찾아보자.

오피니언 | 기고 | 2016-11-24 23:02

황금물결 출렁이던 들녘이 순식간에 빈 들판으로 변하고 있다. 논두렁 사이로 싸한 바람이 분다. 마을 어귀로 빈 하늘이 들어온다. 외로움이 표주박처럼 열릴 것 같은 풍경이다.농촌 마을에 홀로 사는 할머니 한 분을 뵈러 갔다. 집수리, 청소, 말벗을 해드리기 위해서다. 익산우체국에서는 계절에 한 번 정도 외로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에는 익산시청과 협력하여 지원이 부족한 경로당 2곳을 선정, 에어컨을 놓아드렸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했다. 계속하여 다문화 가정도 방문하고 사랑의 연탄배달도 하게 될 것이다.오늘 할머니 댁에서 집수리를 하는데 영화 ‘집으로’의 ‘상우’와 그의 할머니 둘이 사는 허름한 집이 떠올랐다. 등이 굽은 할머니가 손자 상우와 어렵게 살면서도 서로 아픈 곳을 만져주고 감싸주는 이야기는 훈훈했다. 오늘 만난 할머니는 상우 같은 동무도 없이 홀로 여생을 보내야만 한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처럼 허허로울 할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냄새라는 사실이 새삼 느껴져 ‘가끔 말벗이 되어 드려야지’하고 다짐했다.사회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지만 현장과의 거리는 꽤 멀다. 출발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생각도 해본다. 겉치레를 없애면 의외로 접근이 쉬울 거란 생각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은 거창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손 내밀어 닿는 것을 공유하면 된다고 본다.전북지방우정청 관내 우체국은 ‘LI VE-POST’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우체국이 되겠다며 앞장 선 것이다. 하루 한번 전 지역을 빠짐없이 순회하는 집배원과 그 역동을 보라. 기상이 있지 않은가. 그들은 외로움 버리는 곳을 안다.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소외된 들녘에 훈풍이 불었으면 좋겠다. 낯설기만 한 마을 방문에서 예전에 보지 못한 또 다른 삶의 실체를 봤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1-17 23:02

유례없이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나 했더니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기 위해 인근 산을 찾고 그에 따라 산불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지게 된다.가을철 산불이 무서운 이유는 다른 계절과 달리 건조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다수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야 하고 그 피해 또한 대규모로 번져 걷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산림과 인접한 인근주택과 국가 중요시설, 문화재 등이 소실되는가 하면 토양유실과 산사태 등 2차로 이어져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우리나라는 산악지형 및 기후상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매년 50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31~44%)가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은 지난해에 비해 약 5배(18건 → 87건), 쓰레기 소각은 약 7배(13건 → 85건)늘었다.앞에서 언급했듯이 산불의 주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에서 시작 된다. ‘나만 아니면 되지’라는 무책임한 생각이 언제 커질지 모르는 조그마한 불씨를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점에서 산불은 결국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에 가까운 셈이다.산불 예방 안전수칙에는 첫째, 입산 시 성냥, 라이타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둘째, 취사를 하거나 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한다. 산행 중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취사행위가 수십 년간 소중히 가꿔온 아름다운 산을 산불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산림 인근 논·밭을 소각해야 할 경우 소방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한다.하지만 모두가 이런 노력을 기울여도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언제든 산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산에 가거나 산 인근에서 논밭을 소각하기 전에 다시 한번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행하면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줄수 있을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1-10 23:02

현재 우리 운전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가 있다.첫째,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다. 이는 도로에서 마치 쥐처럼 요리조리, 지그재그로 다니는 운전형태를 말한다. 도로가 혼잡하거나 교통체증이 생기면 부족한 공간을 파고 들어가 끼어들거나 진로변경을 한다.둘째,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다. 이 유형은 마치 생산라인의 자동 운반 장치에서 제품이 이동하듯 운전을 한다.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진로변경을 하지 않으며 묵묵히 도로의 교통상황에 순응하고 적응한다. 뿐만 아니라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는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를 보더라도 짜증을 내거나 소리치는 일이 없다. ‘그저 바쁜 일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한다.실제 도로에는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가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 보다 훨씬 많지만, 마우스 타입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컨베이어 유형의 운전자는 교통흐름에 역행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는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자극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의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컨베이어 또는 마우스 타입의 운전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물론 주변 상황과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소 자기 생각이나 생활방식이 축적된 것으로 결국 운전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여유로운 운전이나 도로에서 양보를 잘 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대인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경쟁의식에서 비롯된 면도 없지 않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빨리 가면 경쟁사회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 덩달아 가속페달을 밟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잦은 진로변경이나 꼬리물기를 한다고 해서 더 빨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주택가나 교차로가 많은 곳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며, 주변의 운전자와 나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같은 상황을 경험해야 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0-27 23:02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이다. 논과 밭에는 농민들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고, 마을 곳곳에서는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하는 농기계 소리로 요란하다.도내는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각종 농산물 수확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리는 농작물 절도범도 함께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농작물 절도는 늦가을 뿐 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발생되고 있고 작은 규모가 아닌 한 해동안 농민들이 노력하여 일군 농사를 전부 망칠 정도로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마다 농번기 때 농촌을 제일 많이 괴롭히는 것은 일하러 나간 사이 빈집을 터는 절도범들이 활개 치는 일이다. 경찰에서도 꾸준히 단속을 하고 CCTV를 설치해 감시도 하지만 도둑들이 워낙 교묘하니 피해를 입는 농가가 적잖다. 재산과 농축산물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도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 절도 예방을 위하여 농가 자체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농작물을 보관하는 장소 및 진입로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 또한, 도로변이나 집 앞 마당 등 개방된 곳에 농작물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이는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도 농작물 절도 유형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잠시 집을 비우거나 마을에 낯선 차량이나 사람이 있을 경우 경찰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여 농작물 절도에 대비하여야 한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지금, 농민들은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한 해 동안 지은 땀방울의 결과물을 지켜내고 마음 따뜻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0-20 23:02

재난 뉴스를 접하게 될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119 구조대다. 도움을 제때 받지 못하여 생명을 구할 시기를 놓치는 것은 바로 우리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에 119 구조대에 대하여 국민적 관심이 커져가고 그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한편, 현장에 출동하여 물리적으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전주에 사는 노모씨는 과로와 부채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2014년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 후유증으로 기억을 상실하여 사람들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아직도 말을 제대로 못하고 “아… 아…”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이어서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노모씨는 처, 어머니와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도 수면장애, 불안장애, 인지장애 등으로 계속 약물치료를 받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웠다. 노모씨 부부는 결국 치료비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파산, 면책결정을 받아 부채를 탕감 받았다. 그러나 면책결정에서 누락된 채권자들의 독촉장을 받고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파산신청 당시 노모씨는 기억상실 장애로 채권자 목록을 정확히 작성하기 어려웠고 어머니도 채권자의 독촉장을 며느리에게 전달하지 못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노모씨 부부는 다시 한 번 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법률구조공단은 무료법률구조로 채무부존재확인 청구를 하여 당시 노모씨의 기억상실이 심각했고 모친 역시 우편송달의 의미를 알기 어려웠고 악의적으로 채권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모친의 치료기록 등을 제출하였고, 결국 면책결정의 효력을 인정받아 채무를 탕감 받을 수 있었다. 노모씨 가족은 지원금과 처 문모씨가 유치원 조리사로 일하면서 받은 돈으로 다시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법률구조공단은 이렇게 법적으로 위기에 처한 약자들을 구조하는 일을 한다. 법적으로 생명을 구조하는 법률구조공단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0-13 23:02

아파트와 대형건물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화재에 대응 할 수 있는데 반해 주택에는 어떤 소방설비가 있을까? 주택용 소방시설 중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 음향으로 화재를 전파하는 최소한의 소방시설로 가정의 생활안전을 위한 필수 의무시설이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와 관리 방법이 간편하다. 소화기는 가정의 눈에 띄는 곳에 두어 손잡이 부분의 압력게이지가 초록색 부분의 정상범위에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관하여야 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내장형이기에 별도의 결선 없이 천정에 부착하면 된다. 최근3년간(2013~2015) 전라북도 주택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478건으로 전체 화재(5,186)중 28%를 차지하였고,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8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67%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어야 할 주택이 현대 주거생활의 다양화와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예측할 수 없는 화마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인해 사전에 화재를 막아 피해를 경감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서에서 설치하였지만, 일반주택은 안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자발적으로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최소한의 소방시설로 가정의 생활안전을 위한 필수 의무시설이다.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대형 화재를 예방하자.

오피니언 | 기고 | 2016-09-22 23:02

유동인구가 많은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소위 ‘뽑기 게임’이라 불리는 크레인 게임기를 자주 볼수 있다. 대부분의 크레인 게임기는 지나던 행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인도 및 도로 와 맞물려 업소 밖에 설치되어 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크레인 게임기는 소규모 운영되기 때문에 등록 및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까? 현행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서 크레인 게임기는 게임제공업으로 등록하지 않고도 업소의 규모에 따라 2대에서 5대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모두 업소 안에 설치해야 한다.이를 잘 알지 못하는 업주들이 크레인 게임기는 허가 없이 설치 할 수 있는 게임기로 잘못 알고 무분별하게 업소 밖에 게임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아 무허가 게임장 운영으로 처벌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 된다. 업소 밖에 크레인 게임기를 설치하여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레인 게임기가 도로나 인도를 막아 통행을 방해 할 경우에 도로법 등에 저촉 될 수 있으며 게임기 경품중에 성인용품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경품이 제공되어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외부에 설치된 게임기로 인하여 누구에게나 쉽게 노출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으며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하며 고성을 지르거나 관련 경품에서 나온 쓰레기들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많아 적지 않다.자치단체에서는 게임기 설치 업자와 운영 업주를 대상으로 행정지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지도 후 단속시에만 게임기가 사라졌다 새로운 곳에 다시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이러한 무분별한 업소 밖의 크레인 게임기를 설치, 운영행위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주들이 해당 행위가 엄연한 불법 행위에 해당됨을 인식하고 외부에 설치하지 않음은 물론 설치된 곳도 스스로 철거하는 등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09-08 23:02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 대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함께 가는 미래 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되었다.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대의원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는데 새로운 지도부 선출과 당원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인것 이다.지도부 선출이 시작되면서 당 대표 후보자 정견발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가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투표결과 추미애 후보가 54.03%를 얻어 이종걸(23.89%), 김상곤(22.0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또 최고위원에는 여성부문 양향자, 청년 부문 김병관(초선), 노인 부문 비례 3선 출신 송현섭 후보가 당선됐다.한마디로 전당대회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행사장 앞에서는 인간 띠를 형성하며 70여 명이 서 있었다.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와 소수의견을 전달하고 싶은 심정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가슴이 뭉클했다.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여 새로운 열정으로 출발한다면 국민 가슴속에 남아 있는 안타까운 일들과 아쉬움을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계속 야당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정권교체를 위한 출발은 지난 총선에서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이제 한 발짝 떼었을 뿐이다. 우리 시대의 변화 그리고 국민의 변화를 인식해야 새로운 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집권의 길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지도부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밀린 숙제도 풀어야 한다. 꿈을 잃어가는 청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인분들, 문을 닫는 많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문제 등등.총체적 위기를 풀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다 하지 못하면 할 수 있는 것부터 풀어 가야 한다. 아니면 잘할 수 있는 것부터라도 노력해야만 국민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할 것이다. 그 힘을 바탕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09-01 23:02

방학을 맞으면 초·중·고 학생들은 부모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족한 학습 향상을 위해 학원 수강에서부터 개인적 으로 취미생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부모님 생각이 본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모님과의 시간을 피하고 아무런 말 없이 집을 나와 며칠씩 방황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얼마 전의 일이다. 완주군 거주 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가출한 후 어머니가 애타는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부모님과 담임교사, 경찰이 합동으로 수소문 끝에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는 곳을 발견, 경찰서에서 보호하다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학생은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가족애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순간 이었다.말 그대로 미성년자인 일부 학생들이 부모님의 질타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가출했거나 하려는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바른 생활을 이어가야 하겠다.물론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의 경우에도 일방통행식의 교육지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자녀들의 작은 목소리부터 귀 기울여 듣고 무엇이 불만 사항인지를 수시로 파악해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줘야 한다.마냥 어린아이 취급만 해서도 아니 되겠고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그들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진실된 소통과 공감의 장이 이어질 때 우리 자녀들의 현재와 미래가 보장되리라 확신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08-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