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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요 관광지나 인구밀집지역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보면서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포켓몬 고’이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 나타난 현상이다. 필자도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윷 대신 포켓볼을 던지느라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들도 있었기에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 하고자 한다. 첫째, 보행 중에는 항상 주변을 계속 살펴 장애물이나 빙판길을 조심해야 하고 특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게임에 집중하다가 안전에 소홀하게 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운전중에는 절대로 게임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를 위반사항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이자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위험한 행위이다. 셋째, 저수지, 산 등 위험지역에 포켓몬이 있더라도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한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자칫 사고를 당하거나 고립되면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넷째, 공·폐가 또는 출입이 금지된 장소나 사유지는 마음대로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출입이 금지된 장소나 사유지에 무단침입하게 되면 형법 제 319조 주거침입죄로 처벌까지 받을 수 있기에 출입이 가능한 지역인지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외국의 사고사례를 보면 지난해 7월 한 프랑스인이 ‘전설의 포켓몬’을 잡겠다며 인도네시아 군 기지에 들어갔다가 체포됐고, 지난해 10월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던 트럭운전자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위와 같은 외국의 사례가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참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항상 안전이 우선임을 명심하고 게임을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2-02 23:02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선운산은 높지 않지만 품이 깊고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광이 빼어나다. 봄 동백, 초가을 꽃무릇,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불교의 미륵신앙이 결합해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 우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운산은 지난 2013년에 고창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의 보존가치가 매우 우수해 생물권보전지역에서도 ‘핵심지역’에 속해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에 명소로 유명하다. 선운산 천마봉 계곡에서 내려오는 하천은 ‘서출동류’라는 명천으로 이런 하천을 풍수지리학에서 ‘풍천’이라 일컫는다. 여기에서 유래된 풍천장어는 작설차, 복분자술과 함께 3대 특산물이다. 풍천장어는 복분자를 만나 천상의 궁합을 이루어 낸다. 복분자는 산딸기와 비슷한 열매로 옛날 노부부가 늦게 얻은 아들의 건강을 위해 산딸기를 매일 달여 먹었더니 아들이 커서 오줌을 누기만 해도 그 힘이 세서 오강을 엎어 버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엎어질 복(覆), 요강단지 분(盆), 아들 자(子)라 해서 복분자다.최근 경제적 가치상승과 함께 여행의 패턴이 가족단위로 바뀌면서 산·바다·자연환경과 먹을거리가 좋은 곳을 찾아 힐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늑하고 푸근하게 품어주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이곳 선운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소중한 추억과 함께 나와 가족의 소중한 행복을 찾고, 삶의 에너지도 얻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기를 권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26 23:02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해 명절을 맞아 모처럼 자식들과 함께 온가족이 둘러앉아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으며 풍요로운 시간을 갖기 위해 시골 부모님들은 부푼 마음을 안고 정성스레 명절 준비를 한다.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에서의 명절이 반갑기 보다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더욱 가슴아픈 날이다. 생전 만날 수 있을런지 기약없는, 북한에 계신 부모님을 마음에 품고 한없이 그리워 할 뿐이다. 한 탈북민은 고향에 자신의 손으로 부모님을 땅에 묻고 혈혈단신으로 탈북하여 다행히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부모님에 대한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은 좀처럼 달래지지가 않는다 한다. 항상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마를날이 없다. 명절때면 따뜻한 떡 한조각을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이 잠깐이라도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프다. 대부분의 탈북민은 한국에서의 자유롭고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왔지만 막상 와서 보니 취직은 어렵고 주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는 삶으로 인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 특히나 북한에 가족과 형제를 두고 와서 겪는 외로움, 향수병과 같은 심리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은 험난하기만 하다. 가족과 생이별을 하면서도 탈북을 결심한 그들에게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일이 된다. 현행 지원 제도가 체계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을 잘 돕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물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19 23:02

우리나라 각 지방에는 그 지역의 인물과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설화가 만들어 지고 그와 연관되어 형성된 지명이 더러 있으며, 고창의 영산 방장산을 넘어 장성군 백양으로 가는 고개인 양고살재가 그중 하나이다.고창에서 태어나 60고개를 넘게 살아오면서 방장산을 등산하다보면 중학교 시절 양고살재를 넘어 백양사까지 걸어서 소풍을 갔던 생각과 증조부 묘소에 성묘를 다녔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고갯길이기도 하다.방장산은 『삼국유사(三國遺事)』와 『고려사(高麗史)』등에 방정하고 평등하다는 의미의 방등산(方等山)으로 되어 있고,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높고 장엄하여 반밖에 오를 수 없다는 의미의 반등산(半登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큰 인물이 나올 고장임을 경계하여 임진왜란때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쇠말뚝을 박아 정기를 차단하려 하였으며, 일제 강점기 때도 반복되었다.방장산 양고살재는 병자호란 때 고창 출신 박의(朴義) 장군이 누루하치의 사위이자 청의 개국공신인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사살한 것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설화에 의하면 박의장군이 양고살재에서 총을 쏘아 사살하였고 그도 역시 붙잡혀 목을 베었다고 하나 기록에 의하면 근왕군 소집에 의하여 1637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도 병사 김준용이 근왕군을 거느리고 경기도 용인근교 광교산에서 치열한 교전 끝에 청군 장수 2명과 양고리를 사살하는 병자호란 최대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때 양고리를 사살한 이가 박의 장군으로 보여 지나 남한산성의 인조와 합류하지 못하였다. 종중의 기록에 의하면 박의와 아우 인순이 함께 근왕군으로 참전하여 양고리를 사살하였으나, 인조가 항복 화약을 함에 따라 이를 숨기고 낙향하여 살았다고 한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일제 강점기를 전후해 수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의 고장이므로, 박의 장군 형제와 양고살재 이야기도 이러한 관점에서 역사적인 조사와 재조명을 통하여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12 23:02

정부가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여 근절을 시작한지 4년째에 접어들고 있다.성폭력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육체적, 심리적, 혹은 경제적 압력을 가하여 행하는 성행위를 의미하며 성 결정 능력이 없거나 의사표현 능력이 없는 것을 이용하는 성행위도 포함한다. 성폭력은 한 개인의 인생에 걸쳐 트라우마를 남기는 끔찍한 범죄행위로서 그 대상이 아동일 경우 더욱더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평생의 상처를 남기게 된다.따라서 이러한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아이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경우 상황에 맞는 표현과 대처방법을 통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싫어요’ 라고 확실한 의사표명을 하는 것과 만약 싫다는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계속하여 접근한다면 소리를 지르도록 가르친다.학교나 학원에서 귀가할 때는 통원차량을 이용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 보다는 큰 길로 다니도록 이야기 해주고 아이가 외출 시 항상 행선지를 파악해두어야 한다. 또한 학교나 문방구, 편의점 등 위급할 때 뛰어가 도움을 청할 아동안전지킴이집 등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아동성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이나 24시간 상주하면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담, 진료, 법률 등의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ONE-STOP 지원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와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경찰뿐만 아니라 유관기관들의 협력과 동참으로 안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7-01-05 23:02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해 이번 달 14일까지 지난 20일 동안 도내에서 361건을 적발했다.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예고에도 이는 하루 평균 18명 이상이 적발된 수치이다.올해도 특별단속을 시작한 이후 전북에서 2명이 숨지고 4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등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사회적 병폐로 자리 잡고 있다.이렇듯 음주운전도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음주 후 그 다음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하는 ‘숙취운전’도 매우 위험한 운전이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술이 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내에서는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술을 마신 후 바로 운전하는 ‘음주운전’과 똑같이 위험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성인남자 기준으로 소주 한 병을 마신 경우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0시간이 지나야 숙취가 완전히 해소되기 때문에 평균 8시간을 잔 후에 운전을 해야 숙취운전, 즉 음주운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전날 과도한 음주로 인해 아침까지 숙취가 남아 있다면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기를 바라며 대중교통이나 카풀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음주운전은 본인과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문제는 방심이다. ‘술이 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자칫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속과 홍보에 앞서 운전자들의 의식이 변화해야 한다. 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라는 것과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는 선진 교통문화가 하루 빨리 자리 잡길 바란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29 23:02

터널 안에서 화물차가 차선을 변경하다 벽에 부딪혀 불이 나는 사고, 급정거한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이렇게 올해 전국에서 145건의 터널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더욱 안전 운전해야 하는 터널이지만 오히려 깜깜한 터널 안에서 과속을 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이 많다. 심지어 터널 안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1~2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칼치기’난폭운전을 한 운전자가 입건되기도 했다.대부분의 터널은 진입 전 차선변경이 가능한 흰색 점선 구간이고, 터널 안 도로는 흰색 실선으로 되어 있어 차선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향 지시등과 라이트도 켜지 않은 채 위험하게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들이 많다.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단속하기 위해 터널 내부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터널에서 차로를 변경한 차량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법규위반 스마트 단속시스템을 도입, 똑똑한 단속이 시작됐다. 터널 안에 지능형 카메라를 3대 설치해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과 운행 과정을 모두 촬영하고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0점의 처분을 받게 된다. 터널 내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것은 위법행위일 뿐만 아니라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하루 평균 160여 건이 단속될 만큼 고속도로 터널 내 차로 변경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터널 운전은 일반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위험도가 높다. 따라서 무엇보다 법규를 정확히 알고 안전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속 강화와 더불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또한 높아져 터널 내에서 더 이상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22 23:02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대구에서 지난 5일 고등학생이 투신자살을 했고, 대전에서도 학교폭력으로 인해 여고생이 자해를 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남아 있다. 대개 해당 학교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 쉬쉬하면서 넘어가려는 성향이고 그때마다 미봉책으로 학부모들은 불안할 뿐이다. 이번에 실태조사는 온라인으로 374만 명이 참여했는데 학교폭력의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35.3%로 가장 많았고, ‘쉬는 시간’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유형은 ‘언어폭력’이 34.8%였다. 단순히 범죄예방 논리로 본다면 이러한 장소와 시간대의 대응방안이 나와야 실질적인 감소를 이룰 수 있을 텐데 사실상 학교 안, 그것도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발생하는 동급생 간의 폭력을 완전히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지난 9월 26일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중학생의 칼부림 사건 역시 미온적인 대처로 빚어진 참극이었다. 학교 측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칼로 동급생을 찌른 사건으로 충격을 주었다. 지난 2일에 한국경찰학회와 경찰교육원 공동으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는데 당시 세션 중 하나가 ‘서울형 학교 CPTED 가이드라인 개발’이었다.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의 활약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많은 진보를 하였으나 여전히 학교폭력은 진행형이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20만 명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수치로 감소되었다고 낙관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지역별, 학교별로 특성이 다르고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의 열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는 명쾌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 이런 만큼 맞춤형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어린이집·유치원에서부터 언어 순화 등 동급생 간 배려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이 체계화 되어야 실질적으로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08 23:02

지난 23일 34주의 교육기간 중 22주를 마친 경찰초년생 10명이 우리 서에 전입했다. 그들은 나머지 12주 동안 지구대·파출소에 배치되어 이론식 수업에서 탈피 실습과정을 거치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값진 경험을 얻으며 또 한명의 경찰인의 삶을 개척할 것임이 분명하다. 이미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개척자마냥 걸어야 하는 것이 애처롭긴 하지만 지구대·파출소 경찰에겐 메마른 대지에 단비마냥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듯이 전북경찰 2094명 중 지구대·파출소에 배치된 20-30대 경찰관 비중은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배치율을 보였으며,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의 평균 나이도 47세에 달해 범죄 현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일선경찰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평균 25세의 청년들이 지구대·파출소에 배치되는 것은 신형 엔진을 장착한 것과 다름없으니 그들이 경찰조직에 잘 적응하여 내 가족과 부모를 섬기듯 주민들을 섬기게 하려면 진심어린 마음으로 맞아주는게 필요하겠다. 예전 같았으면 전입신고란 게 지휘관 앞에 도열해 서서 경례를 붙이고 큰 소리로 신고를 하고 부동자세로 훈시를 듣고 끝났을 터인데 이제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으니 시대가 많이 바뀌긴 바뀌었나 보다. 새내기 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서장과 전 직원이 나서서 몇날 며칠을 환영식 준비에 공들인 끝에 가족을 초청한 자리에서 꽃다발을 안겨주고 케이크를 자르며 축하공연과 가족의 염원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간담회까지 성대한 축제는 주민들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이 그들에게도 전달되어 한 발짝 빨리 주민 곁으로 다가설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한 것이다. 이틀 간의 오리엔테이션 과정이 끝나면 그들은 지역경찰로 배치되어 경찰장비와 무기를 휴대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무장한 선배들과 순찰차로 골목골목을 누빌 것이다. 아직 첫발도 떼지 않은 그들이지만 누누이 강조하고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그들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2-01 23:02

성(性)이란 마음 심(心)자와 날 생(生)자가 합쳐진 글자다. 즉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성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에 이르러 날 생(生)자가 많이 옅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이란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되었을 때 비로소 성이라고 칭할 수 있지 않을까?성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당연히 그러하다. 부끄러운 것이 아닌 경건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성이 부끄러워 자신을 하찮게 여겨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로 인해 성에 대하여 점점 감추고 이윽고 세상을 등지게 만든다.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향기가 있다. 그것은 맡아지는 향기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그래서 이끌리는 향기다.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나 맡을 수 있다. 스스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포기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자. 나의 향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억지로 맡게 한다면, 자연스럽게가 아니라 어떤 수단을 통해 억지로 느껴지게 만드는 건, 그것이 폭력이고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악취일 뿐 향기가 될 수 없다. 누군가는 향기를 맡을 것이고 그 사람에게 이끌릴 것이다. 스스로 자기를 꺾는 짓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돌이킬 수 없다. 혼자가 아닌 둘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것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결실을 맺어 열매가 되고 그 열매는 다시 싹을 틔워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된다. 이것이 선순환이다. 하루에 한 번씩 나에게 최면을 걸자. “나는 잘 생겼다. 나는 향기로운 사람이다. 나는 매력적이다.” 이윽고 자신감과 당당하게 펴진 나를 발견하고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성 이란 것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향기로운 사람을 찾고 그 사람과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해서도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나의 사람 찾기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으며, 강제로 얻을 수도 없다. 모두 폭력이다. 성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오늘은 나의 매력을 찾아보자.

오피니언 | 기고 | 2016-11-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