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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출신으로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을 지낸 소성모 전 NH농협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59)이 구랍 29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농협 역사상 전북출신으로 중앙회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에서 자라나 농촌의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농도 전북 출신 소 대표이사의 취임은 전북과 농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 대표이사를 만나 농촌 및 농협의 발전 구상과 취임 소감을 들어봤다.-전북지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앙회 대표이사를 맡게 되셨는데, 먼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저 혼자만의 능력이 아니라 내 고향 전북지역에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모은 성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중앙회 이사이신 김원철·김봉학 조합장님, 금융지주 이사이신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님 등이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또 많은 조합장님들이 축하해주셔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의 농업과 농촌, 그리고 전북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전북지역에서도 꽤 근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원에서 자라나 82년 전북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김제지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2015년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으로 발령받아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한편 좋은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농업경영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금지원에 힘을 썼습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업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합니다. 35년 농협 재직기간 중 6년 정도 전북에서 근무했습니다.”-농협 상호금융이 어떤 일과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농협 상호금융은 예수금이 300조원에 육박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금융기관입니다. 전국 1130여개 지역 농협·축협의 금융사업을 총괄하며, 전국 4650개 영업망을 통해 도서와 산간을 불문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하는 금융인프라입니다. 다양한 금융상품과 예치자금의 건전한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인의 농가경영을 지원하고 직접적인 소득 증대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로서 상호금융이 미래 금융환경을 선도하고 지역고객에게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금 농촌의 상황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실감나는 상황입니다. 이런 농촌을 위해 농협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은 무엇입니까?“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농협이 가장 중요시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지역의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책임이 금융기관으로서 우리 농협에 있습니다. 고용을 창출하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또 각 지역이 안고 있는 개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상호금융대표이사로서 앞으로 최대한 많은 현장을 방문해 지역의 고민을 청취하고 지역본부와의 협조를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범 농협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이나 도농교류 운동 또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계속 지원하겠습니다.”-그동안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촌이 처한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농협은 ‘또 하나의 마을’ 운동, 청년 창농 및 귀농·귀촌 지원 등 농촌 활력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쌀값 지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농촌의 현실에 맞지 않은 ‘김영란법’상의 선물가액 한도를 조정하기 위해 농협이 농업계 및 농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다소나마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이야기를 전북으로 좁혀서, 전북농업의 고민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입니까?“농도 전북의 가장 큰 문제는 쌀의 과잉생산입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65만 톤을 생산하는 등 여전히 전국 3위의 쌀 생산지입니다. 상호금융 예치금 운용을 통한 수익 5000억원을 농축협에 조기 추가 정산해 추곡수매에 활용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애초 목표치인 15만원을 넘어서 16만원에 육박하는 쌀 가격을 지지했지만, 쌀값 안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지자체별로 논에 쌀 대신 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는 등 벼농사에 집중된 농업구조를 바꾸는 한편, 쌀 소비촉진에도 힘써야 합니다. 농협은 쌀 가공식품 개발과 쌀 소비촉진 운동 등에도 노력해서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벼 농가에 힘을 드리도록 할 것입니다.”-농협이 지난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중점 추진했다고 하셨는데, 왜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지요.“농협이 농가소득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중차대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말 기준 농가의 평균소득은 3722만원으로 도시근로자 평균 5780만원에 비하면 64% 수준에 불과합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양곡가격을 통제하는 등 잘못된 정책 때문입니다. 일본도 근대화가 급격히 진행됐지만, 우리처럼 농업과 농촌을 소외시키면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도시와 농촌의 이 차이를 줄이지 못하면 앞으로 농업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을 이끌 젊은 농업인의 유입을 위해서라도 농가의 소득향상은 필수적입니다. 농협은 지난해 범농협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조원 가까운 소득기여가 있었던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실 농협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이윤 추구만이 목적이 아니라 조직 유지를 위한 적정 이윤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사회와 고객, 주주, 종업원 등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올해도 비료, 사료, 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한 생산비 절감은 물론 금융비용 절감 및 신규 소득창출 기회제공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100대 과제 추진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저희 상호금융에서도 농업부분에 들어가는 자금금리를 낮추는 등 좋은 금융 서비스를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아서 선도적인 노력을 펼치겠습니다.”-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농업인과 도시 고객에도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금융상품의 개발과 디지털 금융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농·축협의 건실한 경영을 지원하고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농·축협이 되기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직원으로 출발해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는 기대를 해본 적이 없지만, 82년 입사이후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일한 결과 오늘날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그 간의 경험을 통해 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습니다. 특히 고향 조합장님들의 많은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북농업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CEO의 역할은 소통과 조정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되는 것은 소통을 통해 이해시키고 되는 것은 더 잘되도록 하겠습니다.”● 소성모 대표는- 농협 역사상 첫 전북출신 중앙회 대표이사1959년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경영학과 학사 및 석사를 받았다. 8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기획실 과장과 팀장, 일본사무소 근무를 거쳐 2003년 전주 서신동 지점장을 지냈다. 이후 전북지역본부 교육지원부장, 중앙회 상호금융지원부장,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NH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기획 | 이성원 | 2018-01-11 23:02

지난 2010년 어느 날 당시 전북도의원이던 김윤덕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장과 조경식 전북연맹사무처장이 바닷물이 채 마르지 않은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 대지를 보며 이런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큰 캠핑대회를 열면 좋을 것 같은데….” “김 의원과 제가 노력해 여기서 세계 잼버리 대회를 열어 봅시다.”꿈이 7년 만에 현실이 됐다.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가 이뤄진 가운데, 김윤덕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장을 만나 유치 의미와 향후 잼버리 대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2023 세계 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17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렸고, 2023년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새만금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3년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약 5만여명에 달하는 스카우트대원과 지도자들이 한데 모여 일시적 ‘지구촌 천막(텐트)도시’를 세우게 됩니다. 세계잼버리 유치로 가져다주는 가치는 국가적인 이미지와 위상제고는 말할 것도 없고 해당 지역과 지역민, 지역 생산품, 고용효과, 관광시설, 주변지역에의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줍니다. 그리고 모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리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지구촌의 평화 공존을 위해 우리 지역 부안, 새만금 그리고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터전을 마련 해주고 그 실천 방안을 찾아준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스카우트 연맹 차원의 잼버리대회 준비는 시작하셨습니까.“지난 8월 16일 유치 전까지는 스카우트 연맹과 정부, 전북도 등 각 부처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했습니다. 스카우트연맹과 전북도청, 여성가족부, 새만금개발청과 외교부 등 실무전략회의를 주관하여 운영한 것이 그것입니다. 유치 이후가 더 중요한데요. 부처별, 기관별, 지자체별로 추진일정을 명확히 정리하고 스카우트연맹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또한 단계별, 연도별 예산 수립과 확보를 통해 차질 없이 대회가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세계잼버리 유치 결정이 된 만큼 정부와 전라북도는 아동 청소년의 육성과 복지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북아 중심지로 새만금지역이 미래의 성장 동력의 중요한 요소인 청소년들의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는 요구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청소년 관련 활동과 복지, 문화, 교육, 보건 등을 포함한 ‘국제청소년과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특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유스 센터, 세계스카우트센터, 국제청소년리더쉽센터 등의 명칭이겠죠. 이를 토대로 향후 새만금이 지구촌 청소년운동과 활동의 중심지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크게 3가지를 꼽는 다면 △잼버리 및 스카우트에 대한 이미지 정립 △스카우트 운동(청소년 단체활동) 활성화 △중장기적 계획 수립과 추진(인프라 및 홍보) 이겠습니다.”-잼버리 조직위원회 밑그림이 그려졌는지요. 관련 기관 간 이견이 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관련된 기관이라 하면 정부(여성가족부), 전북도가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잼버리를 주관하는 것은 바로 우리 스카우트 연맹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잼버리는 우리 스카우트 고유의 행사입니다. 물론 전북도는 잼버리를 통한 사회적 인프라와 국제적, 경제적 이점을 생각하고 여러 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스카우트 고유의 행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가부 역시 이 잼버리를 청소년 국제활동 개최를 통한 부서의 역량 강화 차원으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물론 그 넒은 땅에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도움이 꼭 필요하지만 우리 스카우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잼버리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그렇다면 특별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야한다고 보십니까.“새로운 인식과 접근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많은 물적 인적 자원 및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스카우트 이념과 스카우트 방식을 통한 잼버리 운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법률적, 제도적 지원방안이 특별법에 들어 가야합니다. 예를 들면 2023년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운영할 스카우트 방법으로 교육된 지도자 양성 또한 절실히 필요합니다. 스카우트운동의 대상은 청소년이고 우리나라의 청소년 대부분이 학생들입니다. 그 대원들을 육성하고 훈육 하는 스카우트 지도자들 또한 교직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일선 교육 현장에 계신 교사들의 참여와 그 참여 교사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한 대안이 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봅니다.”-새만금 잼버리대회, 여느 대회와의 차별은 어떻게 두실 생각이신지요.“잼버리에 참여하는 청소년에게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활동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25회 세계잼버리 주제인 ‘Draw your dream’에 맞게 전 세계스카우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또 기존 세계잼버리 프로그램 중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을 개선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돼 차별을 둘 것입니다. 자연과 환경, 평화와 공존, 가족 회복운동, 전통과 역사의 인식을 통한 미래의 준비 등의 내용이 들어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나아가 기존의 잼버리 운영방식에서 벗어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의 도입, 이를테면 4차산업 혁명과 맞물린 융복합 차원의 시스템변화 등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잼버리가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북도민의 성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유치 과정에서 지지해 주신 것처럼 도민 모두가 청소년들의 드림 디자이너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잼버리 대회, 현재 어떤 준비가 이뤄져야 할까요.“막대한 예산을 쓰지 않고도 세계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은 행사입니다. 야영할 수 있는 기반 시설 즉 야영장과 과정활동장, 적정양의 음용수, 안전을 위한 제반 시설만 필요합니다. 잼버리 이후 ‘Thanking or nothing’, 즉 아름다운 추억만을 남기고 간다는 잼버리의 전통이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약 5만여명의 참가자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교통, 관광, 문화 등을 위한 여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는 한국스카우트 창립 100년의 역사적 의미도 담겨있는 대회입니다. 스카우트 정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로 성장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이 지구촌 청소년 운동의 중심지로, 지구촌 평화 운동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한국스카우트 연맹과 전북 연맹 스카우트 가족은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김윤덕 전북연맹장은- 의원 시절 스카우트 예산 챙기며 인프라 힘써1966년 부안에서 태어난 김 연맹장은 동암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2001년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전주지구 연합회 온라다지역대 대위원을 맡으면서 스카우트활동을 시작했다.이후 스카우트 전북연맹 직선이사와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이사, 19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 국회스카우트의원 연맹 이사를 지냈다.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과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민들레학교 교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의원과 국회의원 시절에는 스카우트 관련 예산을 직접 챙기는 등 관련 인프라 활성화에 힘써왔다. 전북연맹 조경식 사무처장과 함께 새만금 세계 잼버리 유치의 숨은 공신이다.그는 인터뷰 내내 조 사무처장 이야기를 했다.“조 처장님이 없었으면, 제가 이만큼 스카우트에 열정을 쏟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새만금잼버리 유치를 위해 조 처장님이 얼마나 애썼는지 이가 다 빠질 정도 였다”고 했다.그는 잼버리와 연계한 새만금 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 연맹장은 “행정 등 다른 분야에서 새만금 개발에 대한 의견과 정책을 세워놓고 있겠지만 잼버리 대회와 연계해 스카우트연맹 차원에서 본다면, 대형 캠핑장이 마련되고 캠핑장 주변, 산과 바다, 전주까지 이어져 한옥마을 관광과 연계한 측면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또 잼버리 대회장 주변 전북 지역 다른 관광지와도 연계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관할하는 청소년 리더십 센터가 우선적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 | 백세종 | 2017-12-04 23:02

전주기상지청은 내년이면 100년의 역사를 기록한다. 지난 9월 말 전주기상지청장으로 부임한 김규일 지청장의 마음이 분주한 까닭이다. 김 지청장은 내년 3월 23일 세계기상의날에 맞춰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연고는 없지만 전주를 동경해왔다는 김 지청장은 그래서 요즘 옛 전주기상대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살피는 고민에 빠져 산다고 했다. 지난 15일 김 지청장으로부터 전주기상지청의 운영 방향 등에 들어봤다.- 부임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전북은 자연에 대한 큰 위험이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접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관계기관을 방문해 업무 협조를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와 폭염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기상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도민들의 불안감도 높습니다.“포항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국민들의 의식이 확산되었습니다. 1978년 지진관측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15년 12월 22일 익산에서 규모 3.9였습니다. 최근에는 10월 20일 진안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북도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로 볼 수 없습니다.”-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을 텐데요.“지난해 12월 기상청 지진환산센터가 신설돼 신속한 지진정보전달과 관측망 확충 등 지진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156개소의 지진관측소를 운영하는데, 추가 신설될 에정입니다. 전북에도 5곳의 관측소가 신설됩니다. 전북도청에서 관계기관과 지진대책을 포함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119안전체험관을 통한 지진대피훈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옵니다.“전북 서해안 5개 시군이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입니다. 겨울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상의 수온과 대기의 기온 차에 의해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지형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현재 전주기상지청은 전북지역의 기상재해와 대설 유형에 따른 사회 경제적 영향도를 조사 분석해 내년 2월 28일까지 전북 서해안 5개 시군과 전라북도 고속도로 4개 구간에 대해 대설 영향 예보 시범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도민들의 우려가 큽니다.“미세먼지가 왜 전북에서 높게 측정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우선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 기상학적 특성으로 판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서해안 쪽이 높은 것은 이해가 되는데, 전주 등 내륙 쪽은 발생원인이 여러 가지 일수 있습니다. 전주는 공장에서 상시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비점오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중에서는 지역에서 차량의 이동이 많은 것이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교통량과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그래프가 비슷한지 등을 검토하고 원인을 신속히 찾아야 합니다.”- 전북은 농도로서 농업인들을 위해 기상서비스 수요가 높은데, 맞춤형 서비스가 있습니까.“지난해 6월부터 영농현장의 안전한 활동과 농산물 생산, 유통 등 농업 경영에 필요한 기상정보 자원을 위해 ‘들에서 콜’ 서비스를 개발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활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기온과 강수 습도 등 기상정보를 비롯해 각 지자체의 시정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정읍과 김제, 완주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비용 부담이 생길 텐데.“기상청과 기상 사업자, 지자체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날씨 자료와 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 및 운영, 지자체의 예산 등 3개의 축이 작동하는 겁니다. 우선, 서비스 제작 운영 관리에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행 지역의 반응이 좋고, 본청에서도 관심 있게 보는 사업으로 조만간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비용 부담이 증가할 텐데,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볼 때 추후 유료화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북은 지방청이 아닌, 지청의 개념입니다. “기상청의 구조를 보면 본청이 있고, 6개 지방청, 3개 지청으로 세분되어 있습니다. 전북은 전주기상지청이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방청과 지청의 차이를 보면 업무는 동일한데, 분화가 조금 덜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호남은 광주에 지방청이 1곳 있습니다. 현재 조직 개편이 되어가는 과정인데, 1도 1지방청으로 하고 동시에 ‘전북지방기상청’이라는 명칭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여년 이상 본청에서 근무하셨지만 지방청과 지청 근무 경험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업무적으로 본청과 지방청, 지청 차이가 큽니다. 본청은 예보할 때에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때로는 전체적인 그림이 맞지 않을 때가 생기면 큰 그림에 맞추려고 합니다. 가령 편서풍권인 우리나라에서 서쪽은 비가 안 오는데 동쪽이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하면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럼 현지의 의견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해당 지역의 예보관은 수 년간 근무하면서 특정 지역의 기상 특성을 잘 압니다. 평소 소통이 안 되는 부분들을 지역에서 느끼고 있는데, 본청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합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 꼭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전주는 기상 쪽으로는 매우 축복받은 땅입니다. 역설적으로 기상산업적인 면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정보는 과거처럼 재해 저감이 목적이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활용해야 합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사용자들이 기상 정보의 필요성을 인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는 기상을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교육을 시키는 수준인데, 아직 가치에 대해서는 확산이 덜 된 것 같습니다. 정보의 긍정적인 측면을 이해시키고 홍보하고 싶습니다.”● 김규일 지청장은- 고향 아닌 전주 택한 반골 호남기후역사서 준비도195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김규일 전북기상지청장은 의성종합고등학교와 청주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기상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주경야독으로 기상대학 대기과학과, 연세대 환경공학 석사를 졸업하며 대기와 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전북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여행차 몇차례 왔는데, 편안하면서도 격조 있는 도시분위기에 매력을 느꼈었다고. 그는 “반골기질이 있어서 고향이 있는 대구지청으로 가지 않고 전주를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 지청장은 “전주의 기상관측이 여느 도시에 비해 매우 빨랐다”고 했다. 내년 100주년 기념 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과거 역사 정리와 함께 비전을 수립하는데 고심중이라고 했다.또한 그는 “새만금 방조제와 간척지 조성 등 지형변화에 따른 기상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옛 전주기상대의 역할을 이어받아 광주지방기상청과 합동으로 호남기상기후역사서를 발간하는 작업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기상청장 비서관, 기상청 대변인실 홍보담당, 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 산업진흥 담당, 기상청 계측기술팀장,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장, 관측 과장 등을 지냈다.

기획 | 남승현 | 2017-11-20 23:02

한문화국제협회 김관수 이사장(60)이 다음달 4일과 5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회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문화축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그간의 한식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막걸리 문화와 김치를 융합해 ‘김치와 막걸리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체험문화 관광을 결합해 전주 음식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김 이사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주김치와 막걸리를 결합한 융합테마로 한 미식문화축제는 전주의 한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글로벌화 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막걸리 아리랑 김치쓰리랑’축제가 2회 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축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막걸리 아리랑 김치쓰리랑축제는 노래자랑과 막걸리가 어우러진 문화미식 축제입니다. 작년에는 전주 르윈호텔 맞은편 도란도란 캠핑장 일대에서 ‘음식주가 익는 사이, 문화가 춤추다’는 슬로건 아래 한옥마을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며 치러졌습니다.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한류와 한문화가 한국 미래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저는 전북경제를 살릴 수 있는 큰 힘이 바로 한류 콘텐츠의 중심인 전주의 맛과 전통주 막걸리에 담긴 미학이라고 보고 이 축제를 야심차게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다음 달 열릴 이번 행사에서 주력한 부분이 있다면.“지난해 축제는 첫 행사이다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축제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전주만의 한문화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이번 축제는 103개 부스 규모로 추진해 막거리 시음은 물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며, 전주가 서민한식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세계 속에 막걸리와 한식문화가 스며들 수 있게끔 기획하고 있습니다.”-전주한식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식과 막걸리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요.“전주는 맛의 고장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음식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대로 된 역사나 문헌, 맛은 사라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주의 막걸리 문화는 단순한 음주문화가 아닙니다. 다채로운 한식들이 상다리가 휘어지게끔 안주로 나오고 있죠. 막걸리는 이처럼 전주한식문화에 담겨있는 정(情)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이 점을 전북도민과 국내 관광객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전통적인 우리 음식문화 속에는 항상 막걸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결국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기 위한 시민운동의 하나로 봐주셨으면 합니다.”-축제를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국 속의 한국’이라는 전라북도의 슬로건처럼 전주가 가지고 있는 한문화를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매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는 단순한 맥주축제를 넘어서 독일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전 세계인이 어울리며 친구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전주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에서도 이처럼 관광객과 전주시민이 어울리며, 흥겨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마련했습니다. 모든 노력은 이번 축제에 쏟아부었지만, 미흡한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축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한다면, 전주 한식문화 글로벌 브랜드화에 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앞서 한식문화 붐 조성은 시민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한식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유산입니다. 소중한 전주한식문화가 세계로 보급되고, 우리만의 자원으로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뿌리가 튼튼해야 하지요. 그러나 국가와 기업주도의 한식문화 조성은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운동으로 승화,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NGO운동을 통해 한글, 한옥, 한식, 한복, 한지, 한소리를 융합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인의 5%가 한식을 찾을 수 있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도 그 중 하나죠.”-이번 축제의 주테마이기도 한 전주 막걸리의 매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막거리는 한국의 음식문화와 생활문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쌀로 대표되는 한국 농경문화의 공동체 정신을 표출하는 수단이었고, 한 많은 민중들의 애환을 해학으로 승화시킨 촉매제였죠.최근에는 과학적으로 막걸리의 유산균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쌀을 주재료로 쓰는 막걸리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위기를 겪고있는 국내 쌀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전북농업의 활로 모색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축제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막걸리아리랑 김치쓰리랑 축제는 맛과 흥이 어우러진 미식축제로 전통음주가무와 청년들의 신선함이 어우러진 음식문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축제를 통해 전북음식문화와 관광산업의 융합은 물론 한식의 뿌리를 현대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메뉴 개발과 신구세대 문화융합은 우리 한류의 새로운 자원이 될 것입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전주 음식에 대한 고민들이 하나 둘씩 모아진다면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일이 가까워지는 것과 동시에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한문화국제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막걸리와 김치를 활용한 한식 메뉴를 연구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글로벌화 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김관수 이사장은- 한식 문화콘텐츠 개발 세계와 교류 선봉 자임진안출신인 한문화국제협회 김관수 이사장은 ‘전라도음식이야기’라는 한식당을 운영하며, 전주한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늘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해보고, 접한 사람이 한식을 가장 잘 알수 있다는 게 김 이사장의 철학이다. 그는 “한국 속의 전주를 세계로, 도한 한류를 알리기 위해서는 한문화를 되돌아보아야 한다”며 “한글, 한옥, 한식, 한지, 한소리 등과 같은 한국적 문화가치를 살리고 콘텐츠 개발과 산업화를 통해 세계와의 교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이사장이 결성한 한문화국제협회는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계승·연구하는 한편 한식을 문화콘텐츠로 개발하는 단체다.앞으로 한문화국제포럼협회는 회원을 5000명으로 늘리고 한·문화TED컨퍼런스, 아카데미 및 푸드큐레이터 양성, k-슬로푸드 축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이외에도 (사)전라북도 음식문화관광진흥원 원장, (사)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기획 | 김윤정 | 2017-10-23 23:02

지난 7월 문재인 정부의 첫 통계청장으로 부임한 전주출신 황수경 통계청장(54)은 응용계량 분야에 정통한 개혁성향의 노동경제학자다. 그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태어난 고향인 전주에서의 기억이 많지는 않지만, 많은 인연으로 얽혀 있다고 말했다. 비록 학창시절을 전주에서 보내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북출신으로 알고 있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새 정부의 중요한 가치인 국민 행복, 사회적 가치, 공공 이익,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존 통계 개선 및 정책 맞춤형 통계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대전 정부청사 통계청장실에서 만난 황 청장은 지방언론과의 첫 대면 인터뷰에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통계청장으로 부임하신지 2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간 소회와 느끼신 점이 있다면. “2달 동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나름대로 몰입의 시간이었죠. 취임 후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이었습니다. 저는 우선 새로운 시대에 통계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들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특히 국회, 정책부서, 연구기관 등 통계이용자와 전임 청장들을 비롯한 청 내외 주요 관계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분주히 다녔죠. 저는 통계청장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은 신뢰성과 중립성 확보라고 봅니다. 또한 통계청 직원들의 경험과 전문성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고향 전주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사실 많은 분들이 저를 전북 출신으로 알고 있고, 저 또한 전주에 남 다른 애정이 있지만, 성장기와 학창시절을 전주에서 보내지 않아 많은 추억을 못 남긴 것이 아쉽습니다. 당시 경찰관이셨던 아버지의 발령 근무지가 전주였기 때문에 전주에서 태어난 것이거든요. 물론 집안 뿌리는 전북이 맞습니다만, 아버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로 발령을 받아 고향에서 지낸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공식 프로필에 출신지가 전주로 기재돼 있는 것은 그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에 전북일보에서 인터뷰 제의가 왔을 때 긴장을 많이 했어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고민이었죠. 그러나 많은 전북도민 분들이 저를 동향 출신으로 알고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따뜻한 정을 함께하고, 지역정서를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고향의 의미가 아닐까요.”-취임사에서 국가통계는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4차 산업혁명은 사회 각 분야에서 쌓여진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것 입니다. 그 핵심데이터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갖추고 있는 국가통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지요.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과 기계의 지능화는 물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핵심기술이 전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시대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기반은 데이터입니다. 공공 및 민간의 각 분야에서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죠. 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통계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 공공-민간의 다양한 통계데이터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국가통계데이터 허브 구축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데이터의 처리 속도, 활용범위 및 수요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통계데이터의 더욱 쉽게 만들려는 것도 데이터 기반 사회를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봅니다.”-전북지역은 지역경제가 취약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편인데도 그 간 지역통계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관련 대책이나 계획이 있으신지.“가장 최근 통계를 기준(2015년)으로 보면 전북의 명목 GRDP는 45.6조원으로 전국의 2.9% 규모이며, 16개 시도 중 12위에 불과했습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과 개인소득도 각각 2487만원, 1585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았죠. 그러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농림어업이 지역경제의 8.5%로 전국평균 2.3%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반면 광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전국평균 수준에 못 미치고 있어요. 저는 지역특화 통계는 그 지역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전북지역은 고용률은 낮고 실업률은 타 지역에 비해 높아 경제 활동 참여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편입니다. 저는 청년층의 수요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전북지역 고용률 제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특화 일자리 통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지역특화 일자리 통계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지역통계를 생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의 협업체계 구축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등과도 소통하고, 지역 통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통계청은 행안부와 지역통계 개발 TF를 발족시켰으며,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사회지표협의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북도 통계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계청-행안부-지자체-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통계자문위도 가졌습니다. 지방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통계청이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 지역통계의 질이 결정됩니다. 통계청이 지자체 지원을 늘리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인데요, 우리 청은 지자체의 통계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생산대행, 기술지원, 통계컨설팅뿐만 아니라 지역통계 표준매뉴얼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지역통계를 관할하는 호남지방통계청은 제가 오기 전부터 지역통계 생산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전주시 청년통계, 올해는 완주군 청년통계를 지자체와 함께 개발하고, 군산시도 지역통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국내 ‘노인등록통계에 대한 표준매뉴얼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전북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앞으로의 중점 추진할 계획이나 포부는.“한국사회에서 ‘통계’는 그 중요성이나 활용도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각 부처가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통계를 항상 필요로 하면서도 정작 통계 담당부서는 늘 한직(閑職)으로 취급받는 게 현실이죠. 저는 이 같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몸에 와 닿는 통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인 정책 수립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황수경 청장은- 응용계량 분야 정통 노동·일자리 전문가황수경 통계청장은 국내 노동문제와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이어온 노동경제학자다. 그는 특히 응용계량 분야에 정통해 통계청 수장으로서 전문성도 인정받았다.1963년 전주에서 태어난 황 청장은 서울 서문여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1988년 숭실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2001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노동연구원과 KDI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실업률 측정의 문제점과 보완적 실업지표 연구, 경제위기와 고용, 고용구조 선진화를 위한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제고 방안 등 굵직한 연구 성과를 만들어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과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자문역할을 맡았다.황 청장은 현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는 가운데, 노동과 취약계층 고용상황을 통계로 나타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기획 | 김윤정 | 2017-10-16 23:02

두 번 문화재청을 떠났다가 되돌아왔다. 퇴직 후 문화재청 차장(1급), 문화재청장으로 돌아온 김종진 문화재청장의 이야기다. 문화재청 내부 승진으로 청장 자리까지 오른 사례는 유일하다. 문화재청에서 30년간 근무한 터줏대감. 그는 친정인 문화재청에서 할 일이 남았음에 기쁘고, 구성원들이 무엇을 하는지 여전히 궁금하다. 업무 보고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라고….지난 5일 대전 문화재청장실에서 만난 김 청장은 인터뷰 내내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높낮이 변화가 없는 조용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갔다. 취임 후 기자간담회를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갖는 첫 대면 인터뷰였다.- 문화재청 ‘터줏대감’ 이지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근무하기도 하셨죠. 안에서 본 문화재청, 밖에서 본 문화재청 무엇이 다릅니까.“문화재청이라기보다 공직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습니다. 공직에 있을 때는 맡은 일이 국민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공직자가 해당 분야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일하면 그 분야가 성장하고, 그러한 생각 없이 일하면 그 분야는 정체됩니다. 공직자가 열린 마음과 건전한 판단으로 일을 해결하고, 맡은 일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높이는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문화재 행정은 보존과 활용이라는 키워드가 늘 따라다닙니다. 문화재청의 정책 기조는.“문화재 행정은 다른 행정과 다르게 연속성이 있습니다. 문화재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지역의 자산이므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으로 가꿔나가야 합니다. 문화재를 보는 시각은 부가가치 창출 자산, 개발 걸림돌이라는 두 가지 시각으로 나뉩니다. 살다 보면 남의 장점만 보느라, 자신이 가진 장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 문화재도 자신이 가진 장점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보존도 개발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창 고인돌군도 주변 경관이 잘 보존되니 지역이 살아나고, 김제 벽골제도 주변이 평야 지대로 보존돼 가치가 높아지는 것처럼 말이죠.”- 최근 유네스코 인증서 분실, 해외 환수 ‘덕종 어보’ 모조품 등으로 문화재청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도가 하락했습니다. 신뢰 회복 방법은 무엇이라고 여기시는지.“저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기본부터 세심하게 확인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유산 인증서는 (각 부서에서 보관하던 것을) 문화재청 기록관으로 옮겨 보관하도록 했고, 어보에 대해서는 2019년까지 전수·정밀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어보 환수라는 큰 것만 생각하다 보니 재제작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문화재청이 일신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 후속 조치 등 추진 상황이 궁금합니다. 이와 관련 자치단체 간 무분별한 사업 계획 등 예산 확보 경쟁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가야사 연구·복원 조치는 가야문화권 유적의 의미를 살려 부가가치를 만들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큰 틀은 가야문화권 유적을 조사해 목록화하고, 가치에 따라 문화재로 지정하고, 단계적인 고증을 통해 보수·복원한다는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가야문화권 유적을 목록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고, 곧 자문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과도한 경쟁은 조절하는 등 문화재청이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전북 가야사 연구·복원은 비교적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더 좋은 설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실 텐데요. 전북 문화재 관련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일화는.“고창 고인돌군과 김제 벽골제 문화재 권역 확대 지정,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국립무형유산원 설립 초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창 고인돌군이 일부만 문화재로 지정돼, 이를 주변에 산재한 고인돌군까지 확대 지정했습니다. 그 당시 고창군민이 이주를 협조해주고,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세계유산 등재까지 이어졌죠.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활동을 하면서 익산 왕궁리유적이 대단한 유적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기도 했습니다. 왕궁에서 사찰 유적으로 변이되는 과정, 왕궁리유적 주변 관방유적 등 한 권역에 의미 있는 유적이 분포된 양상이 흥미로웠습니다. 왕궁리유적 주변 유적까지 연계해 조사하고 가꿔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북의 강점은 무엇일까요.“전북은 유형적인 문화재 외에도 농악이나 판소리 등 무형적인 문화재가 아우러져 있다는 점입니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김제 벽골제, 고창 고인돌 등을 엮어 지역 부가가치 창출 자원으로 활용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청장님의 롤모델은 누구입니까.“2000년 초, 보존과 개발이 첨예하게 대립한 서울 풍납토성 안 재건축 부지를 사적으로 지정할 때 담당 계장이었습니다. 서울시에서 보상 기준 요청 문서를 보냈는데, 어떻게 회신해야 할지 고민이 됐습니다. 보상 기준에 대한 법적인 근거, 위원회 구성 등 고민이 많았죠. 이를 멀리에서 지켜보고 있던 그 당시 서정배 초대 문화재청장님이 손수 문서를 기안해 내려보내 주신 일화가 있습니다.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서 청장님의 모습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진 청장은- 36년간 관련 업무…내부승진 첫 수장김종진(61)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의 전신인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시절부터 36년간 문화재 업무를 담당해온 터줏대감이다. 그만큼 문화재청 내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관료로 손꼽힌다. 문화재청 출신으로는 내부 승진을 통해 청장에 오른 첫 사례이기도 하다.김 청장은 김제시 진봉면 출신으로 진봉초, 전주서중, 전주고, 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김제시청에서 9급 지방직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군 복무를 한 뒤 1981년 문화재청의 전신인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에 7급 공무원으로 다시 입사해 문화재청 기념물 과장, 사적과장, 무형문화재과장, 재정기획관,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2013년 문화재청을 퇴직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일하다가 10개월 만인 2014년 7월, 문화재청 차장으로 재임용됐다. 2017년 4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발탁돼 일하다가 4개월 만에 친정인 문화재청 청장으로 돌아왔다.서울 풍납토성 안 재건축 부지를 사적으로 지정해 문화재 보존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문화재등록제를 도입해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향인 전북과 관련한 업무도 수차례 추진했다.고창 고인돌, 김제 벽골제, 익산 미륵사지 등 전북지역 주요 문화재가 보존·복원되도록 기여하고,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설립 초기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준비 작업을 도왔다.

기획 | 문민주 | 2017-09-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