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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결 출렁이던 들녘이 순식간에 빈 들판으로 변하고 있다. 논두렁 사이로 싸한 바람이 분다. 마을 어귀로 빈 하늘이 들어온다. 외로움이 표주박처럼 열릴 것 같은 풍경이다.농촌 마을에 홀로 사는 할머니 한 분을 뵈러 갔다. 집수리, 청소, 말벗을 해드리기 위해서다. 익산우체국에서는 계절에 한 번 정도 외로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에는 익산시청과 협력하여 지원이 부족한 경로당 2곳을 선정, 에어컨을 놓아드렸다.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했다. 계속하여 다문화 가정도 방문하고 사랑의 연탄배달도 하게 될 것이다.오늘 할머니 댁에서 집수리를 하는데 영화 ‘집으로’의 ‘상우’와 그의 할머니 둘이 사는 허름한 집이 떠올랐다. 등이 굽은 할머니가 손자 상우와 어렵게 살면서도 서로 아픈 곳을 만져주고 감싸주는 이야기는 훈훈했다. 오늘 만난 할머니는 상우 같은 동무도 없이 홀로 여생을 보내야만 한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처럼 허허로울 할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냄새라는 사실이 새삼 느껴져 ‘가끔 말벗이 되어 드려야지’하고 다짐했다.사회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지만 현장과의 거리는 꽤 멀다. 출발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생각도 해본다. 겉치레를 없애면 의외로 접근이 쉬울 거란 생각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은 거창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손 내밀어 닿는 것을 공유하면 된다고 본다.전북지방우정청 관내 우체국은 ‘LI VE-POST’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우체국이 되겠다며 앞장 선 것이다. 하루 한번 전 지역을 빠짐없이 순회하는 집배원과 그 역동을 보라. 기상이 있지 않은가. 그들은 외로움 버리는 곳을 안다.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소외된 들녘에 훈풍이 불었으면 좋겠다. 낯설기만 한 마을 방문에서 예전에 보지 못한 또 다른 삶의 실체를 봤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1-17 23:02

유례없이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나 했더니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기 위해 인근 산을 찾고 그에 따라 산불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지게 된다.가을철 산불이 무서운 이유는 다른 계절과 달리 건조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다수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야 하고 그 피해 또한 대규모로 번져 걷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산림과 인접한 인근주택과 국가 중요시설, 문화재 등이 소실되는가 하면 토양유실과 산사태 등 2차로 이어져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우리나라는 산악지형 및 기후상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매년 50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31~44%)가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은 지난해에 비해 약 5배(18건 → 87건), 쓰레기 소각은 약 7배(13건 → 85건)늘었다.앞에서 언급했듯이 산불의 주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에서 시작 된다. ‘나만 아니면 되지’라는 무책임한 생각이 언제 커질지 모르는 조그마한 불씨를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점에서 산불은 결국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에 가까운 셈이다.산불 예방 안전수칙에는 첫째, 입산 시 성냥, 라이타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둘째, 취사를 하거나 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한다. 산행 중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취사행위가 수십 년간 소중히 가꿔온 아름다운 산을 산불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산림 인근 논·밭을 소각해야 할 경우 소방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한다.하지만 모두가 이런 노력을 기울여도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언제든 산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산에 가거나 산 인근에서 논밭을 소각하기 전에 다시 한번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행하면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줄수 있을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1-10 23:02

현재 우리 운전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가 있다.첫째,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다. 이는 도로에서 마치 쥐처럼 요리조리, 지그재그로 다니는 운전형태를 말한다. 도로가 혼잡하거나 교통체증이 생기면 부족한 공간을 파고 들어가 끼어들거나 진로변경을 한다.둘째,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다. 이 유형은 마치 생산라인의 자동 운반 장치에서 제품이 이동하듯 운전을 한다.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진로변경을 하지 않으며 묵묵히 도로의 교통상황에 순응하고 적응한다. 뿐만 아니라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는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를 보더라도 짜증을 내거나 소리치는 일이 없다. ‘그저 바쁜 일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한다.실제 도로에는 컨베이어 타입의 운전자가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 보다 훨씬 많지만, 마우스 타입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컨베이어 유형의 운전자는 교통흐름에 역행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마우스 타입의 운전자는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자극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의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컨베이어 또는 마우스 타입의 운전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물론 주변 상황과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소 자기 생각이나 생활방식이 축적된 것으로 결국 운전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여유로운 운전이나 도로에서 양보를 잘 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현대인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경쟁의식에서 비롯된 면도 없지 않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빨리 가면 경쟁사회에서 뒤처지는 것 같아 덩달아 가속페달을 밟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잦은 진로변경이나 꼬리물기를 한다고 해서 더 빨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주택가나 교차로가 많은 곳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며, 주변의 운전자와 나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같은 상황을 경험해야 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0-27 23:02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이다. 논과 밭에는 농민들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고, 마을 곳곳에서는 저녁 늦게까지 작업을 하는 농기계 소리로 요란하다.도내는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각종 농산물 수확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리는 농작물 절도범도 함께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농작물 절도는 늦가을 뿐 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발생되고 있고 작은 규모가 아닌 한 해동안 농민들이 노력하여 일군 농사를 전부 망칠 정도로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마다 농번기 때 농촌을 제일 많이 괴롭히는 것은 일하러 나간 사이 빈집을 터는 절도범들이 활개 치는 일이다. 경찰에서도 꾸준히 단속을 하고 CCTV를 설치해 감시도 하지만 도둑들이 워낙 교묘하니 피해를 입는 농가가 적잖다. 재산과 농축산물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도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 절도 예방을 위하여 농가 자체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농작물을 보관하는 장소 및 진입로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 또한, 도로변이나 집 앞 마당 등 개방된 곳에 농작물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이는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도 농작물 절도 유형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잠시 집을 비우거나 마을에 낯선 차량이나 사람이 있을 경우 경찰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여 농작물 절도에 대비하여야 한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지금, 농민들은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한 해 동안 지은 땀방울의 결과물을 지켜내고 마음 따뜻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0-20 23:02

재난 뉴스를 접하게 될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119 구조대다. 도움을 제때 받지 못하여 생명을 구할 시기를 놓치는 것은 바로 우리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이에 119 구조대에 대하여 국민적 관심이 커져가고 그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한편, 현장에 출동하여 물리적으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전주에 사는 노모씨는 과로와 부채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2014년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 후유증으로 기억을 상실하여 사람들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아직도 말을 제대로 못하고 “아… 아…”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이어서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노모씨는 처, 어머니와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도 수면장애, 불안장애, 인지장애 등으로 계속 약물치료를 받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웠다. 노모씨 부부는 결국 치료비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파산, 면책결정을 받아 부채를 탕감 받았다. 그러나 면책결정에서 누락된 채권자들의 독촉장을 받고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파산신청 당시 노모씨는 기억상실 장애로 채권자 목록을 정확히 작성하기 어려웠고 어머니도 채권자의 독촉장을 며느리에게 전달하지 못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노모씨 부부는 다시 한 번 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법률구조공단은 무료법률구조로 채무부존재확인 청구를 하여 당시 노모씨의 기억상실이 심각했고 모친 역시 우편송달의 의미를 알기 어려웠고 악의적으로 채권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모친의 치료기록 등을 제출하였고, 결국 면책결정의 효력을 인정받아 채무를 탕감 받을 수 있었다. 노모씨 가족은 지원금과 처 문모씨가 유치원 조리사로 일하면서 받은 돈으로 다시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법률구조공단은 이렇게 법적으로 위기에 처한 약자들을 구조하는 일을 한다. 법적으로 생명을 구조하는 법률구조공단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10-13 23:02

아파트와 대형건물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화재에 대응 할 수 있는데 반해 주택에는 어떤 소방설비가 있을까? 주택용 소방시설 중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 음향으로 화재를 전파하는 최소한의 소방시설로 가정의 생활안전을 위한 필수 의무시설이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와 관리 방법이 간편하다. 소화기는 가정의 눈에 띄는 곳에 두어 손잡이 부분의 압력게이지가 초록색 부분의 정상범위에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관하여야 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내장형이기에 별도의 결선 없이 천정에 부착하면 된다. 최근3년간(2013~2015) 전라북도 주택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478건으로 전체 화재(5,186)중 28%를 차지하였고,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8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67%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어야 할 주택이 현대 주거생활의 다양화와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예측할 수 없는 화마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인해 사전에 화재를 막아 피해를 경감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일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서에서 설치하였지만, 일반주택은 안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자발적으로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최소한의 소방시설로 가정의 생활안전을 위한 필수 의무시설이다.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대형 화재를 예방하자.

오피니언 | 기고 | 2016-09-22 23:02

유동인구가 많은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소위 ‘뽑기 게임’이라 불리는 크레인 게임기를 자주 볼수 있다. 대부분의 크레인 게임기는 지나던 행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인도 및 도로 와 맞물려 업소 밖에 설치되어 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크레인 게임기는 소규모 운영되기 때문에 등록 및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까? 현행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서 크레인 게임기는 게임제공업으로 등록하지 않고도 업소의 규모에 따라 2대에서 5대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모두 업소 안에 설치해야 한다.이를 잘 알지 못하는 업주들이 크레인 게임기는 허가 없이 설치 할 수 있는 게임기로 잘못 알고 무분별하게 업소 밖에 게임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아 무허가 게임장 운영으로 처벌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 된다. 업소 밖에 크레인 게임기를 설치하여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레인 게임기가 도로나 인도를 막아 통행을 방해 할 경우에 도로법 등에 저촉 될 수 있으며 게임기 경품중에 성인용품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경품이 제공되어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외부에 설치된 게임기로 인하여 누구에게나 쉽게 노출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으며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하며 고성을 지르거나 관련 경품에서 나온 쓰레기들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많아 적지 않다.자치단체에서는 게임기 설치 업자와 운영 업주를 대상으로 행정지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지도 후 단속시에만 게임기가 사라졌다 새로운 곳에 다시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이러한 무분별한 업소 밖의 크레인 게임기를 설치, 운영행위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주들이 해당 행위가 엄연한 불법 행위에 해당됨을 인식하고 외부에 설치하지 않음은 물론 설치된 곳도 스스로 철거하는 등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09-08 23:02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 대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함께 가는 미래 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되었다.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대의원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는데 새로운 지도부 선출과 당원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인것 이다.지도부 선출이 시작되면서 당 대표 후보자 정견발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가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투표결과 추미애 후보가 54.03%를 얻어 이종걸(23.89%), 김상곤(22.0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또 최고위원에는 여성부문 양향자, 청년 부문 김병관(초선), 노인 부문 비례 3선 출신 송현섭 후보가 당선됐다.한마디로 전당대회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행사장 앞에서는 인간 띠를 형성하며 70여 명이 서 있었다.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와 소수의견을 전달하고 싶은 심정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가슴이 뭉클했다.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여 새로운 열정으로 출발한다면 국민 가슴속에 남아 있는 안타까운 일들과 아쉬움을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계속 야당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정권교체를 위한 출발은 지난 총선에서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이제 한 발짝 떼었을 뿐이다. 우리 시대의 변화 그리고 국민의 변화를 인식해야 새로운 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집권의 길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지도부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밀린 숙제도 풀어야 한다. 꿈을 잃어가는 청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인분들, 문을 닫는 많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문제 등등.총체적 위기를 풀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다 하지 못하면 할 수 있는 것부터 풀어 가야 한다. 아니면 잘할 수 있는 것부터라도 노력해야만 국민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할 것이다. 그 힘을 바탕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09-01 23:02

방학을 맞으면 초·중·고 학생들은 부모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족한 학습 향상을 위해 학원 수강에서부터 개인적 으로 취미생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부모님 생각이 본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모님과의 시간을 피하고 아무런 말 없이 집을 나와 며칠씩 방황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얼마 전의 일이다. 완주군 거주 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가출한 후 어머니가 애타는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부모님과 담임교사, 경찰이 합동으로 수소문 끝에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는 곳을 발견, 경찰서에서 보호하다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학생은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가족애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순간 이었다.말 그대로 미성년자인 일부 학생들이 부모님의 질타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가출했거나 하려는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바른 생활을 이어가야 하겠다.물론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의 경우에도 일방통행식의 교육지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자녀들의 작은 목소리부터 귀 기울여 듣고 무엇이 불만 사항인지를 수시로 파악해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줘야 한다.마냥 어린아이 취급만 해서도 아니 되겠고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그들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진실된 소통과 공감의 장이 이어질 때 우리 자녀들의 현재와 미래가 보장되리라 확신한다.

오피니언 | 기고 | 2016-08-2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