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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시대 (153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멎는 느낌 있으면 의심해봐야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또는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으로, 심리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괜찮은 경우가 훨씬 많지만 위험인자가 없는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심장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뇌경색, 심부전 등)를 일으킬 수 중요한 심장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진행됨에 따라 부정맥의 유병률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격한 운동을 하거나 긴장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자꾸 두근거리거나 참기 어려운 가슴 답답함이 발생하는 것이다. 전신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럼증, 호흡 곤란, 무력감, 피로감 등을 느끼는 경우도 부정맥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부정맥이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정맥의 종류 중 하나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15~35%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심부전증이나 허혈성 심질환이 동반된 심장병 환자에게서 발병하지만, 정상 심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도 가끔 급사를 유발하는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장병 환자는 물론, 병력이 없다 하더라도 특히, 심장병 환자 중에서 가슴이 자꾸 두근거린다거나, 실신이 반복되는 경우 반드시 심장내과를 방문하여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해야 한다.△부정맥, 심장 전기 신호 시스템 이상 때문우리의 심장은 어떻게 규칙적으로 뛸 수 있는 것인지 알아야 부정맥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다.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런 근육이 수축하여 제 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따라서 심장 내에는 스스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기발전소와 심장 전체로 그 전기를 전달하는 전달 시스템인 전기회로가 있다. 정상 심장박동은 (1) 규칙적이고, (2) 1분에 50-100회 정도이며 (3) 운동시에는 맥박이 증가하고, 쉬거나 잘때는 감소한다. 부정맥은 정상 심장박동에서 벗어나는 모든 현상으로 심장 내에서 전기 생성의 장애 또는 전달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심장박동 이상이 발생하는 것이다.부정맥의 종류에는 맥박이 분당 100회 이상 빠르게 뛰는 “빠른 부정맥”과 맥박이 분당 60회 이하 느리게 뛰는 “느린 부정맥”,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맥이 한번씩 빠지는 “불규칙성 부정맥”이 있다.△부정맥,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부정맥의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12-lead 심전도의 경우 10초 정도의 심장박동만을 기록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시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추가적인 검사로 홀터검사라고 불리는 24시간 심전도 검사,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전기 생리학 검사를 한다.치료방법에는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항부정맥제 등의 약물치료, 인공 심장박동기 삽입, 전기적 심율동 전환, 전극도자 절제술, 수술 등이 필요하므로 심장내과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부정맥, 예방이 가능할까부정맥이 발생했다면 정확한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그 전에 생활속에서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 과로, 커피, 술, 과식, 흡연 등은 부정맥을 악화시키는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으나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장병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튀긴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제로 쓰인다고 알려진 ‘초오’라는 약제는 사람에 따라 치명적인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성분을 잘 모르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생약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부정맥 환자 중 많은 수에서 성격이 급하여 화를 잘 내거나, 예민하며 강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격일수록 작은 변화에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려는 본인의 노력 및 주변의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부정맥을 악화시킬 정도의 순간적인 힘과 근력을 요구하는 무리한 운동이 아닌 조깅같은 가벼운 운동은 부정맥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놀라거나 흥분한 상태가 아님에도 갑자기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크게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느낀다- 갑자기 가슴이 꽉 조여지는 답답함과 호흡곤란이 생기면서 온몸에 기운이 빠진다- 심장급사의 가족력이 있다- 전기 발생의 문제 (동기능 부전 증후군), 전기 신호 전달의 장애 (방실차단)- 비정상적 전기 전달 시스템의 존재 (Wolff-Parkinson-White 증후군)- 정상적인 전기 전달시스템 이외의 곳에서 발생한 전기파 (기외수축)- 심장병 :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심장 판막질환, 심부전- 전기 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 고도의 스트레스, 술, 흡연, 카페인, 피로, 불면- 여러가지 약물 복용- 유전적 질환 (브루가다 증후군, QT 연장 증후군)

주말 | 기고 | 2017-12-01 23:02

대상포진이 생기면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몸에 힘이 빠지고 물집이 생긴다.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본다.△대상포진 환자 절반이 60대 이상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환자는 약 64만 명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 어르신이 약 61%(39만2552명)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1%로 높아 중년 여성일수록 걸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50대 남녀도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도 50대 60대 70대의 순으로 고령에서 자주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상포진은 특별한 계절적 요인은 없고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이 감소하면 자주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상포진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발생률을 줄일 수 있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과 중증도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연령대는 면역정상자라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피부·내부 장기·안구신경에도 발생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대상포진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내려가면서 피부의 특정영역에 대응하는 척수신경인 피부분절을 따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한쪽 방향의 신경을 따라 발생한 피부병변, 군집을 이루는 물집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피부발진과 구별할 수 있다.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달리 대상포진은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피부 이외에도 점막과 폐·간·뇌와 같은 내부 장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안구신경에 발병하면 포도막염과 각막염·결막염·망막염·시신경염·녹내장·안구돌출·외안근 마비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청(聽)신경을 침범하면 이명·안면마비·귀 통증 등이 전정기관에 나타나며 현기증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하다. 피부분절을 따라 발생하는 따가움·찌름·찌릿함·쑤심·타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 가운데서도 30세 이하보다는 60세 이상의 노년에게 통증이 심하고 발생빈도도 높다. 또한 발생부위가 호전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포진 후 통증 역시 60세 이상의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항바이러스와 진통제 병행대상포진도 전염될 수 있지만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약하다. 다만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수두가 전염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는 물집이나 고름으로 바이러스가 분리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파종대상포진은 공기를 통해서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대상포진의 통증은 치료가 어렵지만 환자의 약 50%가 3개월 내에 호전을 보이고 길게는 1년 내에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을 치료할 때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이를 복용약으로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 원인 치료를 하는 한편, 대상포진으로 나타나는 신경통에는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멎게 한다. 포진이 일어난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와 항염제,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물집이 잡히면 터뜨린 후 소독하고 상처 회복이 잘 되도록 드레싱을 한다. 통증이 극심해지면 연고로 된 진통제를 사용한다. 또는 LED를 쐬거나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을 실시한다. 입원 치료도 가능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예방접종과 더불어 면역력 높여야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50대 이상에게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어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등 특이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없이 피곤하지 않게 지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또한 대상포진은 완치가 불가능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말 | 기고 | 2017-11-24 23:02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는 우리나라 여성의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알아본다.△치매 원인 1위, 알츠하이머병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알츠하이머병·루이체치매·전두측두치매·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이 대표적인 치매의 원인이다.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변형돼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서서히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정상인과 비교해 신경계의 심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특히 병의 초기에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미 및 내측 측두엽이 위축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할수록 보다 광범위한 부위에서 위축이 발생한다. 또한 기억 및 학습과 관련된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양이 저하된다.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약 9.18%, 이후 연령이 5세 증가할 때마다 2배씩 급격하게 증가한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 직계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심한 뇌손상이나 반복적인 머리 손상을 받을수록 위험도는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 자체로 사망하는 것은 아니며 활동이 줄어들면서 몸의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폐렴·욕창·감염 등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게 된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발병 후 평균 생존기간은 10~12년 정도다.△지적능력 감퇴, 일상생활 어려워져알츠하이머병의 첫 번째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이다. 그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전반적인 지적 능력 감퇴’가 진행되고, 이러한 기능의 저하는 기억력 장애·언어 장애·지남력 장애(시간, 장소 및 사람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증상)·판단력 장애·시공간 능력 장애를 보이게 된다. 또한 성격변화나 불안·초조·우울·무기력·망상·공격·배회 등 이상심리행동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최근에 발생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현관문 비밀번호를 자꾸 틀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잘 기억하고 있었던 일들도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단어나 이름을 금방 떠올리지 못해 머뭇거리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동문서답을 하기도 하며 표현 능력이 서툴러지고 말수가 줄기도 한다. 날짜·요일·계절 등을 혼동하거나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지고 익숙한 길을 찾지 못해 헤매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가족이나 친척, 친구 등 친밀한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방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생활 도구 사용이 서툴러지고 상황에 맞게 옷을 갖춰 입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음식 맛이 갑자기 바뀌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또한 성격 변화 및 이상심리행동증상으로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져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우울·의욕상실·무기력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누가 돈을 훔쳐갔다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망상에 사로잡히고 공격적인 성향이나 환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불면증이나 과도한 졸음이 생기기도 하고, 먹을 수 없는 것을 먹기도 하는 이식증이나 식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조기 검진 통해 진행 늦출 수 있어알츠하이머병은 진료 및 병력 청취·신경인지 검사·뇌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의료진은 기저질환·과거력·가족력을 비롯해, 인지 장애 및 이상심리행동증상에 대한 문진과 신체 질환에 대한 진찰을 한다. 기억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검사 방법인 신경인지 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진단하고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다.치매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뇌 영상 검사를 실시하는데, 뇌 영상 검사에는 뇌 CT, 뇌 MRI, 뇌 MRA 등이 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위축·뇌경색·뇌출혈·혈관협착증·외상·종양 등 구조적인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알츠하이머병은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가 높고 병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억 능력·인지기능·학습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급속도로 병이 악화되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하게 치료 받아야 한다. 운동치료·작업치료·미술치료·음악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운동치료는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주말 | 기고 | 2017-11-10 23:02

△이가 파이고 시린 치경부 마모증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 마모되는 질환이다. 치주질환으로 치주가 내려가 충격에 취약한 치아 뿌리 부분인 백악질이 양치질로 마모되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 응력이 집중되어 깨져나가 생긴다.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면 치수가 쉽게 자극되기 때문에 이가 시리고 치아 우식에도 취약하다. 치과에서 적절한 수복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수복치료만 실시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진행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화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잇몸이 붓고 피나는 치주질환치주질환은 30세 이후 서서히 나타나 50세가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앓게 된다. 흔히 치아가 썩어서 상실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성인이 치아를 상실하는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이다. ‘풍치’라고 하여 ‘잇몸에 바람이 들었다’고 표현하는데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해주는 여러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염증은 세균에 의해 생긴다. 세균이 치아표면에 붙어 얇고 끈끈한 막을 형성하는 치태를 양치로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구강 내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침착되는 치석으로 진행한다. 치석이 생기면 스케일링이 필요하다.치주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 약간의 통증에 약을 복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시기를 반복하다가 치조골이 파괴되면 약으로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낀다. 이때 치과에 오면 이미 파괴된 치조골은 재생할 수 없다. 다만 진행을 막는 치료를 하게 된다. 치주질환에 따른 치아상실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가만있어도 찌릿찌릿 아픈 치아 우식증치아 우식증은 입 안에 사는 세균에 의해 당류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이 치아를 파괴시켜 생기는 질환이다, 치아 우식증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는 치아 우식증으로 생긴 치수염이 문제다. 치아는 겉 표면부터 법랑질, 상아질 그리고 그 안에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치수로 구성돼 있다. 치아 우식이 법랑질에 한정된 경우에는 통증이 없지만 상아질까지 진행되면 통증이 느껴진다. 치주 근처까지 진행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낀다.노년기에는 타액의 양 감소로 우식에 취약한 백악질이 드러나기에 치아 우식증이 잘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당류가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 입안에서 당류로 변할 수 있는 음식, 쉽게 씻겨 나가지 않는 음식 등의 섭취 자제가 필요하다.△임플란트·브릿지·틀니노년기엔 치주질환, 치아 우식증 등으로 치아가 상실되는 것이 흔한 일이다. 1~3개 소량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브릿지,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틀니로 수복할 수 있다.브릿지는 상실 부위 양쪽의 치아를 삭제하고 그 치아에 걸어서 만드는 형태다. 브릿지라는 이름처럼 다리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치료기간이 짧고,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 하지만 지대치의 치주가 튼튼해야 하고, 건강한 치아를 제거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상실 부위의 치아가 받던 힘을 지대치가 나누어서 견뎌야 하기에 지대치 치주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임플란트는 치아 상실부위의 잇몸 뼈에 임플란트 지대주를 심고 지대주에 치아 머리 형태를 연결해 치아를 수복한다. 브릿지처럼 양쪽 치아를 제거할 필요가 없고 스스로 힘을 지탱하기 때문에 양쪽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잇몸 뼈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을 시행하기에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노년기에는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틀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모든 구강의 치아를 수복할 수 있다. 하지만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이 힘들고 치아가 한 개도 없는 경우 잡아주는 부분이 거의 없어 탈락의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잇몸으로 씹는 힘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감이 따른다. 연구에 따르면 틀니는 원래 치아의 씹는 힘에서 1/30정도만 발휘할 수 있다.임플란트의 비용과 수술 부담을 덜고, 잘 탈락하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려면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틀니를 잡아주는 임플란트 고정 틀니도 치아치료로 시행할 수 있다.

주말 | 기고 | 2017-10-27 23:02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심장의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의 도움말로 심장질환에 대해 알아본다.△교감·부교감신경 균형 깨져기온차가 10℃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다. 이때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관 저항이 상승해 혈관 수축 현상이 반복되고 이 때문에 혈액 흐름이 방해 받아 동맥경화로 인해 딱딱하게 변한다.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심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며,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뇌출혈의 위험에 노출된다. 심장질환자의 경우 협심증이 악화되거나 또는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하기도 하며 대동맥 박리 등 혈관 관련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많은 돌연사가 하루 중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이러한 이유라 할 수 있다. 밤사이 감소된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우리 몸이 이완 상태에 있다가 잠에서 깨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시작해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고혈압 관리 철저해야심혈관계 질환의 중요위험인자 중 하나는 고혈압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계절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보통 여름철에 낮은 반면 찬바람이 시작되는 가을철을 기점으로 상승해 10℃ 정도의 기온 하강 시 혈압은 13mmHg정도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날이 차가워져 체감 온도가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도 혈압이 약간 올라가게 되며 여름철에 비해 보통 겨울철 이완기 혈압이 3~5mmHg정도 높아진다. 고혈압 환자도 마찬가지여서 혈압약의 복용유무와 관계없이 추운 날씨에는 여름철보다 다소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혈압의 급격한 상승은 잘 알려져 있듯이 뇌경색·심근경색·협심증·대동맥박리증·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의 악화를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은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질환을 악화시키고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추운 겨울철이나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아침운동 삼가고 보온 신경 써야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추운 날씨의 새벽 운동을 피하는 것이다. 외출하게 되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나가는 것이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야 하며 머리 부위의 열손실이 제일 큰 만큼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 장갑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심장이 추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침 운동 시 가슴 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순환기내과 또는 심혈관질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약물요법·스텐트시술로 치료 모든 예방법과 아울러 적절한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심장 관련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약을 부정기적으로 먹으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계절의 변화와 관계없이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날씨나 개인적인 생활습관의 변화로 질환의 상태가 악화되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가 추운 날씨에 악화됐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혈관조영술을 비롯한 검사를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관상동맥스텐트시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치료법은 막혀있는 혈관을 근본적으로 뚫어주는 방법이므로 계절이나 환경에 따른 악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주말 | 기고 | 2017-10-13 23:02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운전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상대차량을 부수거나, 층간 소음으로 인한 폭력으로 살인이 일어나거나, 친구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집에 불을 지르는 등의 분노범죄가 최근 줄을 잇고 있다. 가해자들도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행동에 서운했던 감정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되고, 그것이 적개심으로 변하면서 복수심으로 커지게 된다. 급기야 본인에 대한 제어가 어렵게 되면서 분노가 폭발하고, 범죄로까지 이어졌다.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철현 전문의의 도움말로 분노조절 장애에 대해 알아본다.△분노 조절장애란분노는 말과 행동이 돌발적으로 격렬하게 표현되는 본능적인 감정을 말한다. 분노는 본인이 무시를 당하거나 부당한 피해를 받거나 자신을 지키고 상대방에 저항해야 할 때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그 분노가 용도에 맞게 잘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 하지 않아야 할 때 분노하거나, 분노의 정도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분노로 인한 공격적인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분노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때 분노조절장애라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이를 ‘간헐성 폭발장애’라 진단한다. 간헐성 폭발장애는 1주일에 2번 이상의 폭언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에 3번 이상 폭력을 휘두를때 의심해 볼 수 있다. △원인분노조절장애가 생기는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환경적인 영향과 생물학적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환경적인 영향으로는 아동기에 적절한 환경, 특히 양육과정에서 학대나 방임 같은 문제가 있었던 경우이다. 본인의 욕구 좌절에서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분노조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거나 한꺼번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 뇌속의 편도체가 감정을 느끼게 되면 전전두엽이 이러한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를 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전전두엽이 기능이 떨어지고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심한 경우 본인이 화를 내고도 ‘내가 화를 왜 냈지’라며 자세한 사건을 기억 못하거나 화났을때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예방과 치료분노가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로 ‘내가 왜 분노했는지’생각해 보는 것이다. 분노가 생긴 원인을 생각해 보고, 원인에 대한 감정이 왜 분노로까지 이어졌을까라는 것을 파악한다면 보다 큰 분노를 방지할 수 있다.둘째로 분노 시 나타나는 신체증상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호흡이나 물을 마시는 등의 행동을 통해 흥분을 진정시켜야 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셋째, 상대방에게 본인의 감정이 아닌 사실만을 전달하려 노력해야 한다. 다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툼의 해결책이 아닌 다툼의 결과인 분노라는 감정을 전달해 일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보다는 내가 왜 분노 했는지에 대해서 차분하게 전달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넷째, 평상시에 본인이 분노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분노 조절이 어렵거나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때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인지 행동치료와 약물 치료를 통해 분노를 행동으로 표현하기 전에 본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인식하게 해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분노는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노는 참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노를 적절히 풀어 주지 못한다면 남에게는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이 되지만 결국에는 그 분노가 본인에게 돌아와 우울, 불안 등의 정신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절되지 않는 분노로 힘들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

주말 | 기고 | 2017-09-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