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발급하는 범죄경력회보에 오류가 발생, 후보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완산갑 장영달후보(열린우리당)는 1일 오후 경찰청 범죄경력회보서에 '해당사실없음'으로 기재된 자신의 전과기록을 정정 신고했다. 장후보측 관계자는 "장후보는 70·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7년11개월간 투옥된 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경찰 조회 결과 '해당없음'으로 나왔다”며 "경찰청 전산착오로 확인됐으며, 새로운 조회서를 발급받아 정정신고했다”고 밝혔다. 장후보는 74년 긴급조치위반으로 징역 7년 등 민주화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3차례 구속, 징역 7년11개월을 복역했었다. 김제완주에서 후보등록한 김대식후보(무소속)의 전과기록도 누락됐다가 정정되는 말썽이 일었다. 김 후

 지난 30일 오전 경찰관의 부부 총격사건에 대해 유족과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1일 오후 1시30분 전북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한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날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경찰관의 민간인 살인은 있을 수 없는 공권력의 범죄행위”라며 "경찰청은 지휘체계에 있는 모든 경찰관을 파면조치하는 등 중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연대는 이어 "해당 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는 것은 해결방안이 아닌 미봉책이다”며 "감찰조사로 오형채 전 서장이 낙마한데 이어 김정섭 서장이 부임한 지 8일만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경찰 공무집행이 태만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승환 공동대표는 "파렴치범인 살인 경찰관을 연행하는

 속보= 검찰이 체당금 사기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공무원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장수)는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체당금사기 수사와 관련, 24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체당금을 조직적으로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전주 H실업 등 21개 섬유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근로자 등 모두 4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기소하고 26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9명에 대해서는 수배조치 했다. 검찰에 따르면 H실업 사업주 노모씨(39)는 지난 2000년 5월 가동중인 공장을 위장폐업한 뒤 허위로 근로자수와 체불액을 부풀려 신고해 모두 2억8천3백여만원을 가로챈 혐

 경찰관의 부부 총격사건에 대한 경찰의 감찰이 사실상'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주무부서인 전북경찰청 청문감사관과 수사과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등 감찰대상에 대한 시비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전북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31일 오후 3시 지방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살인 용의자 이모 경사(38)의 검거 과정에서 술을 제공하고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은 감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섭 지방청 청문감사계장은 이날 "김제경찰서 경리계에서 지난 93년 같이 근무하면서 친하게 지내오던 동료 경찰관이 용의자의 부탁으로 사건직후 소주 2병을 구입해 건넸다”면서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시켜 권총과 실탄을 받아내기 위한 경찰관의 조치인만큼 문제될 게 없다

 국유지를 사유지인 것처럼 속여 이를 제3자에게 매각, 수천만원을 편취한 일당이 적발됐다. 특히 이들은 부동산 소유권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사법기관까지 속이는 치밀함을 드러내 수사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전주지검 수사과(과장 엄성희)는 31일 최모씨(62·전주시 고사동)과 복모씨(58·전주시 태평동)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오모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께 국가귀속재산인 전주시 송천동의 부동산 6백60㎡가 일본국적의 임모씨 명의로 등기돼 있는 사실을 알고 소유권을 공범 최씨 명의로 이전한 뒤 홍모씨를 상대로 부동산매매대금 6천7백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이 부동산을 사유화하기 위해 전주지법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검찰조사

 속보= '순찰지구대로 개편됐음에도 불구, 경찰마저 입간판과 캐릭터 중 일부를 여전히 파출소로 명시하고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기사와 관련(본보 30일자 19면), 경찰청이 지난 30일 전국 각지역 경찰서 지구대 안내판 및 안내 캐릭터를 일제정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전북경찰청은 이에따라 도내 65개 지구대 안내판 및 안내 캐릭터를 지구대로 표기하고 재도색과 보수작업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이호균 생활안전과장은 "방문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치안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편의장치를 보완할 계획이다”면서 "각종 시설에 야광시설까지 보완, 입간판 등의 전면적인 통일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31일 김제경찰서 금용초소 소속 경찰관의 부부 총격사건과 관련, 내달말까지 전국 검문소 근무실태를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검문소가 대간첩작전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최근 침투사례가 없어 각급 감독자의 관심이 적은데다 소속과 운용·지휘·감독이 이원화돼 있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경찰관이나 전경의 경우 검문소 배치를 지양하고 경찰관 신규 채용때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전북경찰이'총몽(銃夢)'에 시달려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내출신 경찰청장이 치안을 책임질 때 유독 이 같은 불상사가 잇따르자, 직원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지난달 30일 일어난 김제경찰서 이모 경사(38)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진안 출신 배성수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유족과 도민에게 머리숙여 사죄했다. 지난 2002년 11월3일 전주시 삼천동에서 전주 중부경찰서 삼천1파출소 소속 김모 경사(47)가 시민에게 실탄을 쏴, 시민 백모씨(당시 31세)가 숨진 사건 당시에도 완주 출신 이용상 전 전북경찰청장이 유족과 도민에게 사과했다. 이처럼 전북지방경찰 총수가 잇따라 머리를 숙이자, 직원들은"고향에서 안정적인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청장에게 미안할

 지난 97년 신창원사건 이후 평온했던 김제 치안이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경찰청의 감찰조사 후 오형채 서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내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김제경찰서가 이번에는 경찰관의 부부 총격사건에 휘말리면서 서장이 부임 8일만에 직위해제된 것. 더욱이 신임 박달근 서장 또한 부임하는 날 부친상을 당하는 등 김제경찰서에 좋지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신창원사건으로 당시 수사과장이 사표를 제출하고 직원들이 정직 또는 징계당한 이후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신창원 사건으로 1개월 정직처분을 받은 전북경찰청 수사과 모 직원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해 또다시 서장이 교체되는 등 김제지역 치안이 뒤숭숭한 분위기 같다”면서 "신창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병역의무를 감면받을 목적으로 몸에 문신을 새긴 오모씨(21·군산시 소룡동) 등 2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2001년 6월경 인터넷 모 사이트 광고를 보고 인천 광역시 부평구 모 문신시술소 등을 찾아가 90만원을 지불한 뒤 왼쪽 팔에 잉어 모양의 문신을 새겨 현역 입영을 면제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