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시작된 고운 원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색의 뿌리가 있다면 화려하고 신비로운 색채로 치장한 이 새들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든다. 왼쪽부터 꾀꼬리, 유리새, 홍호반새.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일 전주천에서 중백로가 물 속에서 커다란 불거지(피라미 수컷) 한 마리를 잡아 입에 물고 있다.
22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흰뺨검둥오리 새끼들이 힘찬 날갯짓을 하며 어미의 품을 떠나 비상할 날을 꿈꾸고 있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오전 전주 경기전 홍매화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우수를 이틀 앞두고 봄 기운이 완연한 16일 전주 평화동의 활짝 핀 홍매화에 동박새가 날아와 꿀을 찾고 있다.
23일 전주시 동적골 빨간 산수유 열매 아래 눈 속에서 겨울 철새인 되새 두마리가 먹이를 찾기 위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2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의 감나무에 까치 한쌍이 날아 들었다. 옛부터 새해 첫날 새벽에 가장 먼저 까치소리를 들으면 그 해에는 운수대통이라 하여 까치를 길조로 여겨왔다.
12일 오전 전주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백로(위)가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고, 흰뺨검둥오리가 하천 가운데 돌 위에 앉아 쉬고 있다.
29일 전주 덕진공원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흰뺨검둥오리 새끼 7마리가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먹이사냥과 함께 생존에 방식을 익히고 있다.
18일 전주동물원에 검은 고니 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봄에 출산한 3마리의 새끼들에게 어미는 “우리가 살아 가는 데는 많은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