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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담] 재개발지역 투자 가이드
[부동산 상담] 재개발지역 투자 가이드
  • 전북일보
  • 승인 2003.10.1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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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 후배 한명이 찾아왔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없는 후배는 작은 회사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아직도 전세 생활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중 98년 인후동 농원에 재개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허름한 집이 딸린 대지 57평을 샀다. 집을 살 때는 몇 년 후면 재개발된 아파트에 입주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건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재개발사업은 시행되지 않고 세월만 가고 있다.

재개발지역을 바라보는 초보 투자자들의 시선은 종종 '금도끼 은도끼'설화를 꿈꾸는 듯 하다. 하지만 모두가 쇠도끼를 던져 금도끼 은도끼를 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개발 대상의 불량주택의 땅을 사거나 집을 살 때는 정확한 사업 일정이 예상되는 것을 구입해야지, 사업 일정이 불명확하거나 재개발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것을 사면 도리어 도끼 자루가 썩도록 골치 아파지는 일이 되어버린다.

먼저 재개발 대상의 땅을 사거나 집을 살 때는 투자를 할 것인가, 입주를 목적으로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투자목적이라면 투자수익을 최대로 올릴 수 있도록 분석하여 구역을 선정하고, 입주가 목적이라면 입주가능시기, 교통여건,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여 골라야한다.

입주가 목적인 투자자들은 재개발 사업승인이 난 것이나 철거가 완료된 것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 사업승인이 나면 철거를 거쳐 입주 할 때까지 4년에서 8년 정도 걸리고, 철거가 완료된 지역은 2∼3년이면 보통 새 집에 입주할 수가 있다. 그래서 철거가 완료된 것이면 더욱 좋지만, 최소한 사업승인이 난 지역의 재개발 물건을 사야 한다.

투자적인 입장에서 보면 '구역지정이 된 상태 혹은 조합설립 이전 단계'에서 매입하면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재개발지역의 개발이익은 중요한 사업단계의 고비를 넘기는 시점에서 주로 발생되므로 매입 시점도 이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각 추진단계의 확정시점 직전이 가장 좋은 투자의 시기이다.

따라서 적정한 투자시기 선택을 위해서는 관심지역을 몇 개 선정하여 사업진행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의 목적을 먼저 분명히 하고 옥석을 가려서 구역을 선정해 적정한 매입 시기를 선택할 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장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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