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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내분구 조직책 중앙당 낙점기류 '도마위'
민주당 도내분구 조직책 중앙당 낙점기류 '도마위'
  • 위병기
  • 승인 2003.12.0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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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사고 지구당 정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현역 의원들이 지역 정서와는 동떨어진 인사를 조직책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도내 지역의 경우 영입은 상대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이 높고 기존 인사들로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곳에 치중돼야 하는데도, 분구가 되는 무주공산 지역에 낙하산식으로 지역에서 전혀 활동 경력이 없는 인사를 내려보낼 기미가 보이자 이에 대한 반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것.

민주당은 지난달말 정읍지구당 위원장에 윤철상 의원을, 전주 완산엔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각각 조직책으로 선임했다.

이 두곳은 상대적으로 유력한 경쟁자가 없는데다 상대 정당 현역 의원에 대한 대항마 성격이 짙어 일부의 논란에도 불구 당 안팎에서 대체적인 양해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구가 33만이 넘어 분구가 확정적인 전주 완산에 민주당 일각에서 오모씨를 또다시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입지자들은 물론, 민주당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원의 전주 덕진지역구 걑은 곳은 민주당이 하루빨리 유력한 인사를 영입, 총선에서의 일전에 대비해야 함에도 그런곳은 놔둔채 당내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분구 지역에 중앙당 낙점 형식으로 조직책을 선임하려는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안팎에서는 "지역에서 많게는 수십년씩 활동해오면서 조직을 꾸려온 사람은 모두 내팽개친 채 과거처럼 단지 고향이 전북이라는 이유만으로 중앙당에서 특정인을 낙점하는 것이야말로 정치개혁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만일 기득권 유지에 급급해 이같은 구태를 되풀이할 경우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에서부터 큰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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