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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들 내년총선 떨어지면 실업자…'모험 NO'
단체장들 내년총선 떨어지면 실업자…'모험 NO'
  • 위병기
  • 승인 2003.12.0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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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출마할 시장, 군수의 사퇴시한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도내 정가에서는 국회의원에 출마할 단체장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르면 총선에 나설 단체장의 사퇴시한은 선거일 전 1백20일인 오는 17일.

그러나 지방자치법(시행령 제29조)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임통지는 사임하고자 하는 날 10일 전까지 해야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에 오는 7일까지는 사퇴해야만 내년 총선에 나설 수 있는데 7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사퇴시한은 6일로 불과 4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이다.

단체장의 사퇴 시한은 종전에 선거일 전 1백80일로 규정됐다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가 이의를 제기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와 1백20일전으로 개정됐다. 이에대해 일부 시장, 군수들은 일반공무원과 같이 선거일 전 60일까지 사퇴하도록 해야 한다며 헌법 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놓았지만 17일 이전에 헌법 소원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단체장의 사퇴시한은 이번 주말이 마지노선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여건에서 총선에 출마키 위해 사퇴하는 도내 단체장이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결론부터 말하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완주 전주시장이나 곽인희 김제시장은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표명해 왔기 때문에 열린 우리당에서 특별한 돌파구를 마련해 주지 않는 한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열린 우리당 일각에서 금명간 이들에게 최종적으로 출마권유를 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여전히 김세웅 무주군수와 최진영 남원시장에 대한 미련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 시장의 경우 자신이 모시던 조찬형 전 의원의 출마의지가 워낙 강해 실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김세웅 무주군수는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당과의 최종 조율여부만 남았다는 후문이다. 김 군수는 "선거구의 변화 가능성 때문에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으나 출마 가능성은 희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점점 세를 얻어가고 있다.

선거구나 공천 문제 등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자리를 내놓고 봐야 하는 도내 시장, 군수들은 불투명한 변수 때문에 모험을 하려하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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