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22 16:57 (월)
민주화투사-경찰총수 '숙명의 만남'
민주화투사-경찰총수 '숙명의 만남'
  • 김재호
  • 승인 2003.12.05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화운동 출신 현역의원과 전직 경찰 총수의 맞대결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분구가 거의 확정적인 전주 완산지역구는 3선의 장영달 의원이 열린우리당으로 가고 이무영 전 경찰청장이 민주당에 영입되면서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열린우리당의 장영달의원과 맞대결하는 '조건'으로 민주당 완산지구당 조직책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장영달의원도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의 대결을 환영하고 나섰다.

오는 5일 예정된 민주당 전주완산지구당 창당과 관련 장의원은 4일 논평을 내고 '축하'한다면서도 "단,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독재자로부터 무수한 탄압과 고문으로 신음하였고, 8년여의 투옥생활을 견뎌야 했던 본인으로서는 '수사기관 구성원과의 인연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공정하고 떳떳한 경쟁을 통해 멋진 한판 대결을 전주시민과 국민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장영달-이무영 대결구도는 아직 현실화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약 실현될 경우, 장 의원의 이같은 논평을 감안할 때 '민주화 투사 장영달'과 '전북 최초인 경찰 총수 이무영'의 대결구도로 이미지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구도에 대해 그동안 전주 완산구에서 총선출마를 다져온 입지자들은 불만이 전혀 없진 않지만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분구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3선의 현역의원인 장영달의원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이 맞붙게 되면 나머지 하나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됐다는 판단이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